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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락처 차단, 또 한번 이별 직후 다음날로 돌아갔다.


짧다면 짧지만, 어찌보면 길었던 우리.



너무 많은 추억들을 뒤로 한 채,
니가 울면서 좋아하지만 너무 지친다, 힘들다, 잡아달라 했고
결국 우린 헤어졌다.




단호하게도 등을 돌리던 너.

문자로 헤어지자고 했고, 전화 하니 받지도 않았다.
다 지우고 차단할거라기에 그것만은 하지 말아달라고 부탁했는데.



어제 우연히 연락처 차단을 확인하는 방법을 알게 됐고
다른 건 다 지웠지만 너와의 마지막 문자는 남겨두고 싶어서 들어간 문자함.

손을 덜덜 떨며 그 방법대로 해보니, 연락처 차단이더라.
사귈 때 나 때문에 똑같은 핸드폰으로 바꿨던 게, 그 땐 꿀이었지만 지금은 독이었다.



연락할 날을 손꼽아 기다리고 디데이 세고 있었는데, 
나는 어제 밤 또 한번 이별 직후 다음날로 돌아갔다.


그렇게 사랑한다던 사랑하는 사람이라던 내가, 
이제는 정말 남보다 못한 하찮은 존재가 되어 너의 핸드폰에 있다.




눈매가 곱고 예쁜 사람아,
그렇게까지 날 밀어내고 싶어 하는구나.
나는 이제 더 이상 너에게 아무런 존재도 아니라는 사실을 잔인하게 확인당했다.




이렇게 무너진 나는, 한 달을 버텨왔지만 다시 그날로 돌아가버린 나는 이제 어떡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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