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의 싹으로 태어나 줄기를 타고 자라다가
그 끝에서 고통을 새기며
꽃 피고 지고
씨앗으로 변신하는 이름이여!
구름을 타고 하늘을 날으다가
멈춤 그 끝에서 고통을 새기며
빗물 방울방울
땅으로 떨어져 강물로 새로워지는 이름이여!
물줄기를 따라 움직이다가
그 땅끝에서 공수병처럼 고독을 안고 하늘에 몸을 던져
안개처럼 산산이 부셔지고
계곡물로 다시 평화를 찾는 이름이여!
만물은 고통을 안고 살다가
못내 아쉬운 세월의 끈을 놓고 휘날려휘날려
새로운 변신으로 새롭게 부활하는
고통의 강을 건너건너 온 희망의 꽃이런가!
- 좋은글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