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긴글입니다. 제발, 도와주세요..

답답 |2018.07.29 18:38
조회 2,849 |추천 0
안녕하세요.

너무 많이 답답한 나머지 판에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글을 쓰기에 앞서 미친놈이라고 생각하셔도

괜찮으니, 꼭 조언은 해주셨으면 합니다.

전 우선 2년이 다되어가는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처음부터 정말 좋았고 사랑했고 지금까지도 마찬가지입니다.

초기에 전 금전적으로 주변환경으로도 너무 힘들었습니다.

정말 소통이 잘되었고, 처음 본 순간부터 그냥 정말

사랑스러웠습니다. 모든 연애가 진심이어야 겠지만,

전 흔히들 말하는 첫눈에 반했다, 사랑했다를 믿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시작되었습니다. 정말 모든게 사랑스러울만큼이요.

이 사람 한명이면 정말 모든걸 다 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전, 어릴때 흔히들 말하는 금수저라고 말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정말 모든걸 다받고 사랑받았고, 그러다가 부도가 나면서,

평범하게 살아가는 사람에게는 상상도 안갈금액의 빚을 졌고,

압류라고 하죠? 딱지도 붙어봤습니다.

어릴때라서 개념도 철도 없었고, 크면서 차츰차츰 알아가면서,

집에 어느정도의 빚이 있고, 그때부터 전 공부보다는, 돈을 벌고, 많이 버는방법이 궁금했고, 조금이라도 빨리 빚을 정리하고 살고싶었습니다. 그렇게 살면서, 결혼이라는것에 대해 할생각도 할여유도 없었고, 제대로 놀아본적도 없고, 그냥 모든걸 아끼고 안쓰고 살아야겠다는 마인드로 살았습니다.
사실 놀고싶고 무언가를 하고 싶어도 돈이 없었어요.
일을하면 항상 집에 빚정리하는걸로 다빠져서,
그런 저에게 지금의 여자친구가 나타나주었고, 정말 진심으로 좋았습니다. 제 모든걸 이해해주었고, 누구보다도 착하고 때묻지 않은 사람이니깐요.

그렇게 시작되서, 결혼이 하고싶었어요.
그냥 눈만보고 있어도 아무것도 않해도 얼굴만 보고 있어도
좋았어요.

그렇게 시작해, 제 여자친구가 금전적으로도 도와주었고,
정신적으로도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지금까지도 마찬가지구요.

전 만나면서 아니, 만나기전 하나둘꼬인게 너무 많았어요.
처음만났을때 그래서 정말 가진게 없었습니다.
그냥 흔히들 말하는 정말 거지상태라고 볼수 있을것 같습니다.

매일매일 아르바이트 구직 사이트를 보고 하루하루 일을 했습니다. 택배, 아르바이트, 일일알바, 노가다, 물류 등의 일을 해보면서,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너무 지쳤습니다.
일반적인 직장을 다니고 싶었지만, 빚도 있었고, 이자도 내야했고,
그냥 솔직하게 먹고 살아가는게 당장 하루하루 고민이었습니다.
그러다보니 하루 벌어서 하루 먹고 사는게 되어버린상태에서,
어느날 아르바이트 사이트에 흔히 말하는 주점에서 직원을 구하더군요. 개인적으로 인간성과 흔히 말하는 아부라고 하나요, 손님들한테만 잘해도 월급여를 제외하고 일정부분만큼의 팁이 있어서 괜찮다. 연락달라. 라는 글을 보고,
면접을 보러갔습니다.

40대의 사장님3분이 함께하고, 밑에 관리하는 여자총괄분이 계셨고, 그 밑으로 가게마다 관리자를 구하는 곳이었습니다.
여자친구한테 차마 제가 주점관리직으로 일을 해서 돈을 벌겠다고 말할 자신이 없었습니다. 부끄러웠어요. 쪽팔리기도 했고, 이상하게 보이니까요.
그래서 면접을 보고 일을 하게되었습니다. 여자친구한테는 야간에 회사 취직을 했다고 숨긴상태로요.
시작하고 얼마되지 않아, 여자총괄분과 남자사장님 한분이
제 거지같은 현상황을 대충 이야기를 했는 상태였어서,
어느날 돈을 더 많이 버는 방법을 가르쳐 준다고 했습니다.

그방법은, 인터넷사이트나, 뭐 흔히 말하는 조건만남어플, 기타sm성향자들이 모여있는 카페에 일반사람인척, 여자를 꼬드겨서, 업소에 데리고 와서 출근을 하게되면, 추가적으로 돈을 더 주겠다 라고 했었습니다. 순간적으로 이해가 않갔어요. 업소에서 일을 해본게 처음이기도 했고, 이런방식으로 업소에서 일하는 사람을 구할줄은 몰랐는데, 이런식으로 구하는게 빠르기도 하고, 거의 대부분 업소끼리 돌고 돌거나, 아니면 이런식으로 구한다고 하고, 추가적인 금액은 얼핏 들어도 계산해봐도 거의 페이닥터분들 월급은 되었습니다.

일을 숨기고 시작했고, 저는 그순간 아, 어차피 빚정리하고 어느정도만 모으고 그만둘 생각으로 한거라서, 한번에 그냥 많이 벌고 얼른 그만둬야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게 시작이었습니다.
매일매일 출근해서 가게 컴퓨터로 각종 사이트에 구인아닌 구인글을 올렸고, 구인글의 내용은 제 신상이나 외적인걸 소개하고, 업소에서 일을 할만한 조건의 외적인 모습을 글로 썼습니다. 업소라는 느낌이 아닌 일반사람이 그냥 “저는 이런사람이고, 이런사람이 좋습니다” 이런 식으로, 상세 내용을 대충 적자면 제 키, 외모, 19금에 대한 생각과 소개, 찾는사람의 키, 피부색, 가슴크기 19금에 대한 내용들이 전부였습니다.
그냥 쉽게 말해서 업소에서 바로 일할 수 있는 보통남자들이나 오는 손님들이 원하는 느낌으로 글을 적었어요.
제 아이디와 같이 일하는 웨이터들, 앞에 그만두고 나간 누군지도 모르는 직원분들의 계정으로 갖가지 사이트에 글을 올렸고, 어플도 설치해서 매일매일 미친놈처럼 더러운글을 쓰며, 더러운일을 했습니다.

네, 여기까지만 읽어도 여자친구가 있는데 숨기고 거짓말하고, 업소에서 일하고, 저런글을 쓴다는게 미친놈이고, 더럽다고 하셔도 됩니다. 저또한 그렇게 생각합니다..

돈이 뭐길래, 오는 손님마다 굽신굽신 거리고, 여자친구와 혹여 싸운날에도 저는 정신나간사람처럼 웃으면서 손님한테 조금의 팁이라도 받아보겠다고 굽신거렸고, 갖가지 담배 심부름에 전 술을 싫어합니다. 그래도 술마시면 팁준다고 하면 마셨고, 혹여 손님하고 업소녀가 싸우는 날에는 여기저기 욕먹고 치이고 굽신거리고, 밑에 웨이터애들도 잡아가며 일했습니다. 그렇게 해서 결과적으로 전 월급과 약간의 팁만 벌었습니다. 애초 업소에서 일을 안해봤을뿐더러, 쉽지가 않더군요. 어플이야 차라리 그냥 여자꼬시는 느낌으로 하라고 하지만, 각 사이트나 sm관련 사이트에는 온갖 용어들로 지들만의 세계였고, 대화를 하다보면 전 sm성향이 아니라는걸 알더라구요. 그냥 병신이었던거 같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어플을 여자친구한테 걸렸습니다. 설명을 하려고 해도, 제가 일한거부터 거짓말을 한터라, 당연히 오해가 되었고, 어찌할바를 몰랐어요.
잡아떼고 잡아떼다가, 결국 취업했다고 거짓말했고, 업소에서 일을하고있고, 거기서 이런걸로 구해오면 돈을 더준다고 해서 했다.. 라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헤어지자고 하는거, 정말 두번다시는 않하겠다고, 잘못했다고 울고불고 매달렸어요.

그렇게 제 인연을 놓치고 싶지는 않았어요.
솔직하게 두려웠어요. 무서웠고, 그냥 모든게 없어질것 같았고,
의지할곳도 없어질것 같았으니까요..

그렇게 겨우겨우 용서아닌 용서를 해주었어요.
많은 신뢰가 깨졌고, 상처가 되었고, 부끄럽기도 했고, 제가 업소녀를 구하려고 한거라고 했다지만, 제가 반대로 생각해도 이해는 않될것 같습니다. 바람이나 다른여자랑 잔것과 다름이 없는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저는 일을 그만뒀습니다.
다시 또 생활고에 시달렸고, 갖가지 일을 하며 하루 한끼 먹는거조차 힘들만큼 궁상맞게 버텼고, 그래도 제여자친구 고생시키는건 싫었어요. 그래서 그냥 내가 고생하고 내가 힘들어야지. 라는 생각으로 일을 하지말라고 했습니다.
사실, 가진거 아무것도 없는 절 만나주는데, 고생까지 시키면
안되겠다라는 생각과 제가 뱉은말도 있었고, 고생까지 하면 헤어지자고 할까봐 두려웠어요.

그렇게 흐르고 흘러서, 불법부터 업소일과 막노동 뭐, 세상에 할 수 있는 일은 다해본것 같아요. 정말 원양어선 타는거 빼고는 다 해본것 같아요.

문제는 지금입니다..

지금 저는 바른일을 하고, 법에 제제되지 않는 일을 합니다.
더러운일 더러운짓도 안하고 살고 있습니다.

그러던 최근, 예전에 업소에서 일을 했을당시, 제가 정리하지 못한 사이트에서 제 아이디로 글이 올라오던걸 제 핸드폰에 로그인 되어있는 상태로 예전접속사이트 기록으로 인해서 여자친구가 보게되었습니다..
글이 최근까지도 올라왔고, 그 아이디로 쪽지를 주고받았고,
모든게 예전에 제가 일했을 당시 그대로요..
앞서, 걸린게 있어서 제가 쓴게 아니라고, 정말 정신차리고 살고 있다고, 아이디가 가게 컴퓨터에 있기도 하고, 나뿐만 아니라 그만두더라도 아이디로 글을 계속 올리고 사람을 구한다라고 했지만, 믿어주질 않아요.. 제핸드폰 예전접속사이트로 되어있어서, 제가 로그인해서 쉽게 말해서 제가 지금 그런성향자고, 그런여자를 구한다고 생각을 하는것 같습니다.

돈벌겠다고 더러운짓 더러운일 과거에 한거 맞아요.
인정하고 잘못됐고, 스스로 부끄럽고 더럽다고 생각을 합니다.
근데 예전만큼 빚에 찌들리지 않고, 착하게 깨끗하게 살아도 이제는 괜찮은데, 제가 제무덤을 판거고, 제가 했고 자초하게된 일이지만, 어떻게 설득을 해도 안됩니다.

헤어지자는 소리를 이미 들은상태고, 어떻게 해야할지를 모르겠어요... 앞에 한짓이 있으니, 저같아도 안믿을것 같고, 그렇습니다. 근데, 정말 너무 간절합니다...
정말 잡고싶고, 이제서야 그나마 괜찮은데, 해준것도 없고, 챙겨주지도 못했어요. 유일하게 제편이었고, 저 믿고 기다려준 사람인데, 제가 너무 나쁜짓을 했습니다.
이제 하나하나 해결하고, 안정적으로 뭐라도 해주고싶고, 작은거라도 사주고 싶은데, 그럴 기회조차 없어졌습니다.
쓰레기부터 온갖 욕 다하셔도 되는데, 방법만 있으면 정말
모든걸 다하고 싶어요. 진심으로 좋아했고, 사랑하는데,
제가 이 모든걸 만들어버려서, 너무 힘이 들어요.
진짜 놓치면 평생 죽을때까지 후회하고 살것 같습니다.
하루하루가 멍하고, 아무생각이 없어졌습니다..
저 진짜 제대로 해준것도 기념일조차도 못챙겨줬고, 어디 좋은곳 가서 제대로 밥먹은적도, 여행조차도 가본기억이 없어요.
이 글을 쓰는 지금도, 눈물이 납니다. 생각만 하면,
그냥 제 스스로도 너무 쓰레기짓 한거 같습니다.

이제 조금이라도 잘하려고 잘해주려고, 여행이라도 가보려고 생각하는데, 모든게 다 사라지려고 합니다.

제발 저한테 돌아갈수 있는 조언좀 해주세요....
부탁드리겠습니다.
추천수0
반대수2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