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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이 될 진 모르겠지만 찬 사람 입장 써볼게

안녕 |2018.07.30 23:08
조회 26,817 |추천 16
안녕 최근에 6개월 넘게 만난 애인을 놨던 사람이야.
사실 처음에는 내가 더 좋아했던 거 같아먼저 술 먹자고 한 것도 나였고 먼저 작업 건 것도 나였으니까!
그 사람은 나한테 한결 같이 잘해줬어 연락 문제로 속 썩인 적도, 이성 문제로 속 썩인 적도 없었어
백점짜리 애인이었던 거지
근데 시간이 지나니까 좀 질리더라 내 마인드가 썩은거지
예전만큼 표현도 안해주고 더 틱틱 거리게 되고 그러더라 맘이 뜨니까.
그러다가 내가 헤어지자고 했어. 계속 붙잡더라자긴 이렇게 붙잡아 본 적이 없는데 너만큼은 놓치기 싫다고 제발 가지 말아달래
근데 난 맘도 없으면서 옆에 있는 게 그 사람한테도 예의가 없는 거라고 생각했어.
그래서 헤어졌어. 근데 있지. 나 하나도 안 힘들어
그냥 조금 허전해. 있던 사람이 없으니까 허전하고 심심한거지 애타고 그립고 그렇진 않아.
내가 헤어지고 마음 아프고 미어질 것 같았으면 헤어지지도 않았을 거야.
그 사람 프사를 확인하긴 하지만 그렇다구 뭐 속이 타는 느낌이 들고 그렇진 않아.
그냥 이런거로 바꿨구나 이정도? 물론 후폭풍 올거 알아.
그 사람 외모는 정말 내 이상형이었고 성격은 위에 썼듯이 진짜 착했으니까 후폭풍이 올거야.그런데 솔직히 지금 당장은 그냥 그래.
그 사람이 잡으면 미안할 뿐 그닥 돌아가고 싶진 않을 거 같아.
만약 앞으로 그 사람이 연락이 아얘 안 온다면 좀 궁금할거 같긴 해.
왜냐면 재수 없는 거 아는데 아쉬운 게 그쪽이라 연락올거 같애서..
날 못 잊고 있어서 연락 올거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들거든.
내 예상이랑은 다르게 연락이 안 온다면 오히려 더 호기심이 생길 거 같애
그 사람이 아주 잘 지내는 거 같은 프사를 한다면... 음...... 잘 모르겠어
더 관심이 생길 지 아니면 잘 지내나부다 하고 아얘 관심이 사라질 지 그건 잘 모르겠다.
그냥 아무 프사 없는 게 제일 궁금할 것 같애

욕 먹을 거 아는데 솔직하게 썼어 조금이라도 객관적으로 보는데 도움이 되면 좋겠다!
** 물론 다 나같은 건 아니지만 많은 사람들이 이럴거라고 생각해**


추천수16
반대수40
베플27여자|2018.07.31 21:21
얼마전 헤어진 남자친구랑 생각이 비슷한것같아서 댓글달아요. 제가 봤을땐 님 전여자친구는 전혀 아쉬울거 없을걸요.. 그 당시에만 힘들지 남자친구에게 최선을 다한 여자는 대부분 미련남지않습니다. 그리고 외모도 성격도 좋은여잔데, 주변남자들이 가만히 있을까요? 전여친분은 아마 님하고 사귀면서 남자들의 연락도 다 무시하며 님에게 집중하고있었을겁니다. 하지만 이제 헤어졌으니 연락오면 만나서 놀기도하고 예쁘고 착하니 소개도 받고 그러겠죠~ 연락올거라는 착각은 하지마세요. 다 잡힌 물고기라 흥미 잃으셨다는걸보니.. 할말이 없네요 ㅎㅎ 정말 좋은 여자친구분을 놓치신것같아요 성숙한연애 하시길 바랄게요
베플ㅇㅇㅇ|2018.08.01 13:31
후폭풍은 언제오냐면 지금 당연히 안오지.. 은근히 깔려있는 잔잔한 허전함이 계속되다가 ..아 내가 이런 여자도 찼어^^싶은 쓸데없는 자만심과 우쭐함으로 그 허전함을 채우곤 하지..잔뜩 높아진 허세와 허풍 더 예쁘고 착한 여자 만날 수 있을거라는 확신속에 살다가 어느날 주변에서 애인없냐고 괜찮은 사람 소개해주겠다고 나간 소개팅에서 내 스탈과 전혀 다른 스타일의 이성..대화에서부터 모든게 안맞는거 같은 느낌에 견딜 수 없는 불편함... 그냥 이건 말로 표현할 수 없을 것이다. 그날 후폭풍을 후라이팬으로 두둘겨 맞고나서 집에와서 정신좀 차려보면 그때 그렇게 착하고 예쁘던 전여자친구가 오늘따라 더 생각나는거지..다시는 그런 여자 못만날것 같고...그리고 그것은 사실이고..
베플|2018.07.31 13:24
다 돌려받게 된다.. 살다보니 그렇더라구 저런 경험 있었는데 후폭풍 안올줄 알았는데 엄청 심하게 왔다 너도 조심혀..
베플ㅎㅎ|2018.08.01 13:55
뒤에 댓글에 다신 댓글들까지 다봤는데 제 전남친이 저한테 했던말 다 똑같아서 지금 소름돋았거든요? 뭐 시간이 약이라는 둥 마음없는 사람 옆에 두는게 더 죄짓는거 같다는 둥 온갖 착한말로 포장하면서 넌 괜찮은 사람이니까 상처받지마라는 둥.. 뭔가 다신 댓글들에서 아무런 감정없이 '시간이 약일 거에요!'라고 말씀하신것들..글쓴분에게 공격하려는 의도는 아니고 제가 그당시 느꼈던 감정들 헤어짐을 고하는 사람이 하는 그런말들에서 느껴지는 그 느낌이나 영혼없는 말투들이 너무 똑같아요..그런 댓글들 보면서 느껴지는 오싹함과 싸늘함도 똑같구요.. 헤어진지는 한참 지났는데 그 댓글들보니 아무렇지 않은 목소리로 '시간지나면 괜찮을거야'라고 말했던 그 싸늘한 목소리가 너무 생각나서 이날씨에 추울지경이네요...; 물론 적어놓으신것처럼 정말 아무렇지 않으니까 헤어지자고했고 그런말들도 했겠지만.. 그런 말들을 들으면서 헤어짐을 당한 사람 입장은 제 필력으로 표현하지 못할거 같아요. 정신과가서 약도 받아서 먹었구요. 밥은 한 두달동안 제대로 씹어서 먹은적이 없는것같아요. 차라리 죽는게 나을것같다 싶을정도로 너무 힘든데 죽을 힘조차 없었구요. 하루에 3번은 운것같아요. 그게 그립고 사랑했던 사람이 떠나가서일 뿐만 아니라 정말 표현할 수 없는 배신감과 복잡한 감정들이 뒤섞였던것 같아요. 좋아했던 감정이나 그사람이라서 그런게 아니라 한순간에 사람마음이 종이 뒤집히듯이 뒤집힌 그 마음과 그걸 당하는 현실이 너무 괴로워서 많이 힘들었던것 같습니다. 자연스럽게 모든 사람에 대한 불신이 컸고 그게 절 더 갉아먹는걸 알지만 더이상 믿을 수가 없습니다. 1년이 다 되가는 시점이지만 여전히 현재진행형인것 같구요. 누가보면 한번 헤어진거 가지고 왜그렇게 호들갑이냐 싶을 수 있지만, 사람을 믿고 모든걸 준 뒤에 다시 회복하고 그 상처를 혼자 꿰메는데에는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걸리는거 같아요. 그 사람이 대단히 좋고 멋지고 잘난 사람이라서 그런게 아니라 제가 필력이 많이 떨어지고 설명을 잘 못하지만 그냥 세상에 그런 똑같은 사람이 있다는게 너무 오싹했습니다.답글을 바라고 쓴 글 아니니까 그냥 넘어가주시면 좋겠어요.. 그 사람과 비슷한 말투로 제게 답을 하는거 같은걸 보면 또 소름돋을 것 같거든요.. 무튼 그냥 지나가다가 하고 싶은말은 당신의 헤어짐에 대한 사유도 충분히 이해가지만 당하는 입장에선 정말 생지옥이 따로 없다는걸 말하고 싶어요.. 감히 말씀드리지만 쉽게 마음주고 쉽게 혼자 식는 그 마음 고칠때까지 또 다시 사랑하지 마세요..
베플ㅇㅇ|2018.07.31 22:37
개 싫네 니같은애만나라 나중에 이혼도 꼭하고 그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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