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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ㅡ각방쓰시는 분 계신가요?

평범하게 |2018.08.02 15:09
조회 6,014 |추천 1
정성어린 조언들 모두 잘보았고 도움 많이 되었습니다
창피하고 글 들여다볼수록 우울감이 더해져 그냥 지울까도했지만 시간 내어 진심담긴 댓글들 달아주신 분들 보며 함부로 그럴순 없겠더라구요. 얼굴도 모르지만 저를 위로하려 기꺼이 본인의 귀한시간을 내어주신 분들이니까요. 덕분에 맘이 많이 추스려져 남편과 얘길 잘 하게되었지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각방은 주말엔 남편이 안방으로 와서 모두 같이 자는걸로. 평일엔 각방, 아이가 아주 더 크면 아이에게 독방을 주고 남편과 제가 자는걸로 얘기가 되었어요.
그외 나머진 남편이나 저나 진심담아 자존심 세우지 않고 대화하니 어이없을만큼 쉽게 풀수 있었답니다. 이렇게 쉬운거였던걸 저혼자 생각이 많아지니 더 일이 어렵게 꼬아진게 아닌가도싶구요.
여러분들 덕에 이번일을 기억하며 잘 살아보려해요. 저도 많이 반성한 부분도 있구요.
제 얘기 들어주셔 감사했고 위로해주셔서 깊이 감사드립니다. 이번에 받은 지혜와 따뜻한 위로 다시한번 기억하며 여러분들 하시는 모든일이 잘되게 저도 진심으로 기도할게요.





얘기에 방해받지 않을정도의 정보들은 적당히 꾸며서 쓸게요. 누가 알아볼까봐..

결혼5년차

아이 한명

결혼후 아이가 금방 생겨 출산하자마자 밤낮없이 2시간 간격으로 깨서 우는통에 각방 시작

나는 남편이 출근을 하니 잠을 잘자야하고, 이게 옳다고 생각함
그렇게 시작한게 지금까지이고 별일없으면 앞으로 죽 이럴것 같음

지금아이는 3살이고 당연히 통잠을 자고 잠에 방해받을일 없음

헌데 출근 알람소리에 애랑 내가 깰까봐 계속 각방을 써야겠다함
나는 여자로서 자존심도 상하지만, 그보다 아이가 아빠랑 자기전 장난도 치고 팔베개도 하고 부대껴서 자고 일어나는게 좋고 중요하다 생각해서 몇번말함
계속 자기는 알람 얘길 하며 끝에 슬쩍 '나도 솔직히 편하기도 하고...' 하며 각방을 원하는 진짜 속내도 있음을 알게됨 . 실제로 남편은 폰겜을 1시까지 하고 보아하니 밤새 들락날락 담배피러도 나가고... 그러자면 각방을 써야겠지 싶음
난 실망했음. 나는 솔직히 와이프인 내가 여자로서든 뭐든 그런걸 떠나서 아빠로서 아이에게도 양보못하겠는 자기 시간,자유를 조금도 할애못하고 되려 내가 이기적이라고 몰아붙이는 그부분에서 많이 정이 떨어짐
더나아가서 결혼 자체를 후회함

나랑도 당연히 스킨쉽없고 하숙생같은 생활함
나도괘씸해서 더더욱 데면데면 필요한 말만하고 하숙생같이 대하기도 함
집에와서 아이를 씻기고 내가 샤워하고 오면 자기는 나가서 그때부터 자기시간이 시작됨

그리고 싸울때 툭하면 나더러 '최악'이라고 함
자기 친구부인들과 비교하며 자기처럼 불쌍한 인생사는 남편없다고.
스스로 평가하기에 나는 주부로서
집안일 완벽하지않음. 반찬은 잘못하지만 인터넷 뒤져가며 그래도 노력은 하고있고 . 되도록 일주일에 2.3번은 남편방 포함. 대청소격으로 하고. 화장실청소도하고 쓰레기도 모두 내가 치움.
남편은 원래 집안일 슬쩍슬쩍 하는편이긴 했는데 내가 전업이 되면서 아예 손놓고있지만 이부분은 불만없음. 전업인 내일이라고 생각하고있음
쥐꼬리월급이지만 세금에, 대출에 , 나름 쪼개서 사치안하고 애안픈데 없고 그냥저냥 중간은 간다 보는데 자긴 내가 최악이라니 이건 남편말도 들어봐야알것 같음


아이도 이제 눈치가 빤해서 싸울때면 그만하라고 하며 불안해함 이게 젤 맘아프고 속상함
난 최대한 아이앞에서 안싸우고싶고 혹 그러더라도 애써 조용조용 말함. 하지만 남편은 열받으면 애앞이라도 소리지름. 감정컨트롤이 좀 안되보임

이혼하고 싶다는 얘기 늘 남편이 먼저 신혼때부터 싸우면했고 풀어지면 그건 홧김이라고 하는데 나는 그런말에 아주 신중한성격이고 절대 조심함.그런데 이젠 나도 이혼생각이 나서 어젠 잠이 안옴

하자니 아이가 너무 밟히고 안하자니 싸우고 냉랭한 부모모습 보이는건 또 잘하는짓이가 싶고
머리가 너무 아픔

나는 경제력은 당장없지만 당장에 학원알바라도 구하려면 일할 자신있고 경제적으로 빵빵하진않지만 그래도 친정있으니 그리 막막하진 않고..
조금씩 서류도 알아보다가 내가 지금 머하고있나 멍하기도 했다가 복잡한 상태임


남들도 이렇게 사나 궁금하고
협의이혼시에 아이는 보통 엄마가 데려가는지도 궁금

아니면 지금 이와 비슷한 상황을 잘 풀어내신 분도 있는지 궁금함.
나는 결혼을 당장 깨고싶진않고 (아이때문에)
그저 일단 잘 해결해가고픈 마음이 큼

조언이든 뭐든 좀부탁드려요






추천수1
반대수2
베플남자ㅔㅔ|2018.08.02 15:19
둘이 같이 사는게 애 교육에 더 안 좋아 보임.. 그리고 이미 남편은 님한테 마음 1도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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