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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집에 있으면 화만 불러오는 거 같아요

둘째 |2018.08.03 15:29
조회 10,090 |추천 24

안녕하세요. 22살 직장인입니다.
우리집은 5명으로 아빠 엄마 언니 나 동생 이렇게 5식구이며 언니 나 동생 다 여자입니다.
언니랑 나랑은 2살 차이지만 제가 빠른이라 학교는 1학년 차이고 동생은 고1입니다.
저는 2년재 대학을 졸업해서 직장생활을 하고 언니는 4년재 대학이라 아직 학생입니다.
제가 이렇게 글을 작성하는 이유는 우리 가족이 좋으면서 싫다는 점입니다.

어릴적 언니는 마르고 뭐만 하면 코피를 쏟아서 부모님이 걱정을 많이해서 한약이다 보양식이다 몸에 좋은 것들을 언니한테 많이 먹였습니다.
저는 튼튼?하다랄까 마르지도 않고 건강은 했죠
언니는 어렸을때 부터 공부를 잘했고 저는 그냥 중간정도 했습니다. 언니는 제가 공부를 많이 못한다고 바보라고 이것도 모르냐면서 많이 비꼬고 무시를 해서 저는 화가나서 언니한테 막말을 하면 부모님은 너는 동생이면서 언니한테 막말을 한다고 맞고 혼났습니다. 그리고 언니가 고등학생일 때는 우리집 온 가족이 언니 공부에 방해가 안되도록 조용히 해야했고 좋아하는 티비도 소리를 낮춰서 봐야했습니다. 그리고 언니는 초등학생 때부터 여드름이 많이있어서 피부에 엄청 민감하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 피부과나 한약등을 부모님이 해주시고 공부에 영향이 안가도록 언니가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조심히 있었어야 됬습니다.
저도 언니 만큼은 아니지만 또래보다는 여드름이 있어서 부모님한테 말씀드렸지만 부모님은 너는 언니만큼 심하지 않아서 안된다 언니는 너보다 많이 힘들다 언니는 어떡하냐 라는 등등의 말을 저에게 하며 그냥 가만히 있으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언니는 어디 살짝이라도 기침을 하면 엄마는 어떻게 어디 아프냐 어쩌냐 죽이라도 사줄까 하면서 저는 열이 많이 나고 죽은 사주지 않고 그냥 밥이나 누룽지를 해서 줬습니다.
언니가 원하는 대학에 들어가니 저는 이제 편하겠구나 했지만 대학 시험때마다 또 똑같이 반복이 되서 저는 스트레스를 받았고 2년 대학을 끝내고 취직을 했을때 동생이 고등학생으로 올라가서 대학고민을 하니 언니랑 엄마는 공부 못하면 저처럼 2년제 보내서 돈벌라고 저처럼 되고 싶지 않으면 공부하라고 동생한테 제가 있는 자리에서 그렇게 이야기 하더군요. 그 말을 들을때마다 제가 이 대학을 제가 가고싶어서 갔지만 간게 잘못인지 왜 동생한테 그런말을 하는지 이해가 안되고 화가 났습니다. (저는 이 회사에서 연봉 3000정도 받습니다. )
지금도 언니는 무역사 공부를 해서 제가 주말에 집에와서 쉬려고 하면 거실에서 공부하기 때문에 티비도 소리를 낮춰서 보는데 솔직히 쉬려고 온 주말에 내가 왜이래야하는지 언니는 거실 말고 방에 들어가서 하면 되는게 왜 굳이 거실에서 하고 엄마 아빠는 언니 공부 잘하도록 잘 안트는 에어컨까지 키는지 진짜 가족들이 언니한테 그럴때마다 제가 왜 그러냐고 쉬려고 왔는데 왜 내가 그래야하냐 그러면 언니 공부하니까 조용히 하라고 합니다.
그리고 아빠는 세상에서 제일 싫은게 우리집에서 제일 많이 맞은 사람이 저라고 할 정도로 아빠는 화만 나면 저를 때렸습니다. 자전거 체인 몽둥이 옷걸이 커튼 거는 대 청소기 등등 엄청 많은 무기들로 저를 때리셨는데 물론 제가 잘못해서 맞은건 맞지만 언니랑 동생이 할때는 혼내지도 않으면서 제가 언니랑 동생 처럼 똑같이 하면 저는 일단 욕부터 듣고 겁나 맞았습니다.
전에는 피부가 터져서 피도 난적이 있지만 뭐 그건 옛날일이죠. 근데 이게 어릴때 부터 이래서 지금은 아빠 뒤에 있는 것도 바로 앞에 있는것도 싫고 아빠가 집은거 앉은곳 다 만지기 싫어서 빨래 널라고 하면 장갑끼고 합니다.
뭐 물론 제가 잘못하는건 알지만 전 진짜 아빠 싫어요
그리고 동생은 진짜 제가 볼때는 제일 편한년이라고 보입니다.
막내다 보니 부모님도 오냐오냐 키우고 부족함 없이 자라다 보니 제가 보기엔 너무 돈을 막쓰고 해서 엄마한테 용돈을 정해서 주라고 너무 막쓴다고 (지금 물가랑은 다르지만 동생나이에는 제가 한달에 30000원을 받고 부모님 선물 언니동생 선물 학용품을 사고 모았습니다.) 하니 엄마는 엄마가 알아서한다고 저를 혼냈습니다. 물론 저를 혼낸 이유는 알겠는데 동생은 용돈을 받으면 그 즉시 바로 사용해서 매번 돈달라고하고 학원갔다 오면 배고프니 밖에서 사먹고 (집에 충분히 먹을게 있습니다. ) 친구는 더럽게 많아서 매번 밖에 나가서 놉니다. 그래서 저는 주말에 집에 오면 내가 왜 그래야하냐고 화를 내서 부모님은 너는 왜 집에만 오면 그러냐고 너만 없으면 조용하다고 들으니까 제거 동네 북 같아서 작성합니다.

추천수24
반대수1
베플|2018.08.06 14:10
저는 장녀인데 글쓴이 님 같은 포지션이 집안에선 저였어요. 언니니까 누나니까 무조건 애들이 보고 배운다고 애들앞에서 면박을 주지 않나 저역시도 제일 많이 맞고 자랐던거 같네요 ㅋ 10대때 학대때문에 한창괴로웠을때 라디오를 하나 들은적있었는데요 고민상담소 같은 라디오 ㅋㅋ 그때는 아프리카 티비도 없었을때인데 여튼.. 저같은 사연이 있더라고요 DJ 분 왈 : 그냥 부모를 무시하고 사세요 어차피 이해못받을거 이해받으려고 하지도 마시고 부모님이랑 별개의 삶을 사세요 그리고 정서적 독립을 했답니다. 예를들면 그들이 자존감을 깎는 이야기를 하든 매를 들든 그냥 이야기도 안하고 밥도 막 섞어먹지도 않고 ㅋ 오히려 건강한 자아를 제 스스로가 만들려고 노력 많이 했어요 독서도 많이 하고 좋은음악많이 듣고 좋은 경험 많이 해보려고 노력하고 나쁜길로 안빠지게 스스로 노력하고... 지금은 사회인이 되서 새로운 스테이지의 갈등들과 부딪히는 중이지만, 저는 10대때 이런 일로 돌파하지 않았더라면 되게 폐인되어있었을거라 생각해요. 그 DJ는 신해철이었는데 지금도 많이 고맙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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