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다른 분들 이야기를 듣고 싶어 글 남깁니다..
저는 결혼한지 3년 반 정도 되었구요.
친정에서 신랑을 안좋아합니다.
친정 부모님이 신랑을 안본지도 2년 넘었습니다.
(결혼식땐 오시긴 하셨어요.)
그 이유는 지금은 술을 입에도 대지 않지만.. 결혼전에
저희 부모님을 처음 소개시켜주는 자리에서 조절을 못하여
신랑이 옆 테이블과 싸움이 붙어서 난리가 났었구요.
진정하라고 말리는 저희 아빠에게 실수했었습니다.
사건이 해결 된 다음에 저희 부모님께 찾아가 사과 드리고
이럴일 없을꺼라고 빌고 빌어서 부모님이 참고 넘어가셨습니다.
결혼 몇달 남기고 예비 신혼이라며 술자리가 많았습니다.
술을 많이 마셨는지 시비가 붙었고
지인들과 저는 신랑을 말리다가 나가떨어졌습니다.
신랑이 힘이 보통이 아니기때문에 심하게 넘어졌고 놔보라고
손으로 제 얼굴을 치는 바람에 이도 부서졌습니다.
그 일로 저는 2주 입원해있었구요.
부모님은 그놈이랑 끝내라고 말리셨고 저는 결혼 하겠다고 고집 피웠습니다.
친정아빠는 그놈이랑 결혼하면 재산이고 힘들때 금전적인 도움이고 일절 없다고 하셨으나 그때 당시에는
자식이기는 부모 없다는데..생각하며 결혼 했습니디.
결혼식장에서 저희 부모님은 똥씹은 표정이셨고
시댁도 신랑과 있었던 일을 알아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사과만 하시다가 결혼식도 우울하게 끝났구요..
결혼 후 친정 방문 할때가 부모님이 신랑을 마지막으로 본날이였습니다.
그뒤로 명절이며 가족 기념일 등등에 신랑 데리고 오지말라고 넌 딸이고 핏줄이니 봐야하지만 니 신랑놈은 아니라며
대노를 하시길래 ... 신랑과 친정에 가질 못합니다.
(신랑도 처음엔 숙이고 들어가다가 친정에서 계속 거부하니 이제는 포기하고 삽니다..)
제 아래로 여동생이 있는데
올 가을에 결혼합니다.
제가 보기에,부모님이 보기에도 정말 마음에 드는 사람이고
괜찮은 사람인것 같았고
부모님.. 특히 아빠가 굉장히 좋아하십니다.
엊그제 엄마와 통화하면서 우연히 들었는데
o서방(여동생의 예비신랑) 결혼 하면 아빠가 차 해주신댄다
신혼여행때 보태라고 500 해주시고..
넌 부모가 하지말란 결혼해서 덕도 못보고 왜 그랬니
하시며 제 마음을 후벼 파시더라구요..
그날 너무 속상해서 한잔 한 뒤 친정아빠께 전화해서
왜 내 남편은 안해주고 여동생네만 챙기냐..
같은 딸인데 너무 속상하고 우울하다구요.
그랬더니 화를 내시면서
결혼전 니가 결혼하게 된다면 모든 금전적인 도움과 지원은 안하겠다고 말했지 않냐
넌 부모가 말리는 결혼을 했기때문에 속상할필요도 없으며
앞으로도 친가에는 너 남편 데리고 오지말고 너 혼자만 보며 살아라는 식으로 이야기 하시더라구요.
정말 미치겠습니다.
남편은 자기가 잘못한것이니 열심히 살겠다는 말만 하는데
답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