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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숭아조림 그까짓게 뭐라고

어이 |2018.08.05 19:14
조회 198,268 |추천 784
시누 결혼한지 2년되었어요
시매부댁이 농사를 지으시는데 과수도 기르시는지
여름에 복숭아를 파시더라구요
결혼전에 한번사고 작년 올해 두번 다샀어요

특히 저는 딱딱한백도 복숭아좋아해요
지금 시장이나 마트에서도 그값주고 더 좋고 양많은거 살수있는데
아는집팔아주고 더신선하게 갓딴거 주시겠지 더좋은거 주시겠지
하는 마음에 올해도 10키로짜리 두번샀고 다음주에 한번 더 올 예정입니다 그많은걸 다조리지 않고 반은 생으로먹고 조금덜익어보이거나 흠집난거 위주로해요


저희친정엄마가 저어릴때부터 맞벌이 하셔서
간식이나 이런건 빵이나 인스턴트카레 이런거많이먹고자랐어요
그런데 항상 여름이면 딱딱한 복숭아 사다가 조려서 냉장고에 시원하게 넣어주시면 놀다가 집와서 먹곤했어요
매년 친정냉장고에 복숭아조림이 빠지는 해가없어요
시집와서 저도 엄마가하던대로 조림해놓고 더운여름저녁에 달콤하게 국물까지 마시면 그렇게 시원하더라구요 남편도좋아해서 껍질정도할때 팔걷어도와줍니다.올해도 시누이에게 먼저 이야기해서 가장처음 나온거 받았구요


시누네가 놀러간다고 텐트를 빌려갔다가 시매우가 갖다주려왔더라구요
부모님 농사지으시느라 고생하신다 복숭아도 너무달고맛있었다고하고 더우니 아이스커피에 수박을 잘라줬어요
수박자르고있는데 남편이 자긴 복숭아먹는다면서 서너개꺼내서먹지 대접에다가 들이 부어 가져가서 시매부앞에서 먹더라구요
시매부가 뭐냐고 물어서 내가좋아해서 시원하게 이렇게 조려먹는다니깐 몇개먹어보더니 대접에 입까지 대서 국물까지 후루륵 마시고갔어요


그날저녁에 시어머니 전화와선
넌그런거 니들끼리나먹지 왜보여줘서 사람 귀찮게하냐
아들(남편)살찐게 설탕덩어리먹여서 살찐거아니냐
건강에도 안좋게 그런게 왜먹냐 아들당뇨걸리게하고
너팔자필려고하냐..
화를내더라구요

이유인즉
시누이한테 만들어달라 했나봐요
시누가 설탕도많이들어가서 건강에도 안좋고
통조림과 다를바없으니 그냥생으로 먹자했더니
시매부가 스스로만든다고 복숭아를 찾았나봐요
(시누가욕심이많아서 저도많이 샀는데
시누공짜라고 많이 보내달라고 온갖애교피워서 공짜로 받은걸로알고 있어요)

더운베란다에 놔둬서 무르고 날파리끼고 큰박스에서 복숭아끼리 누르면서 썩기도 많이 썩었나봐요
그러면서 부모님이 농사지은건데 썩였다고 싸웠답니다

그부부싸움을 시누랑시어머니는 제 책임으로 몰아가고있구요
참 어이가없고지금 일주일이 다되어가는데 둘이 번갈아전화오면서 책임지랍니다
우선남편한테 다넘긴상황이지만 생각할수록어이가없어서요

남편은 저보고 시누집에가서 거기있는 복숭아로 배터져먹고 디지던말던 만들어주고 오자는데 가기싫어요

어쩜좋죠?

추천수784
반대수19
베플ㅇㅇ|2018.08.05 19:20
남편도 웃끼네 만드는법 알려주고 남편보고 만들어주고 오라고 하세요 씻고 깍고 불앞에서 조리고 여름에는 움직이는 것만으로도 힘들어요
베플ㅇㅇ|2018.08.05 20:47
그와중에 뭘 또 만들어주재ㅋㅋ 남편 참 ㄷㅅ일세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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