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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시어머니 보신분

하루 |2018.08.06 21:30
조회 278,807 |추천 1,360

자고일어나니 메인에있어서 깜짝놀랬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댓글을 대충 읽었는데 꽃바구니 문구에 대한 글들이 많은것같더라구요결혼전에도 몇번 저 말씀을 하셨어요. 상견례때도~
처음에는 엥? 근데 왜 내가 보내지는거지... 했었는데본인은 아들밖에없고 딸이 없어서 만약 딸을 시집보낸다면 아까워서 어떻게 보내냐고보낸다는 느낌을 받을거같아서 그런마음으로 저렇게 말씀하신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그런말씀에 걸맞게 딸처럼 잘해주시니 처음엔 엥?했지만 지금은 오히려 더 좋아요댓글달아주신 것처럼 '아직까지' 일수도 있지만요....^^
살아봐야, 더 겪어봐야 알지. 이 말은 저희 어머님도 많이 하세요제가 어머님 칭찬하면 어머님은 항상 더 살아봐야알지, 벌써부터 어떻게 아냐고 하세요
맞아요 몇년 더 살아보면 확실히 알수있겠죠 하하
댓글달아주신 모든분들 행복하세요!!!!! 







심심할때마다 가끔씩 봤었는데 글을 쓰는건 처음이네요~

저는 작년 11월에 결혼한 20대후반 새댁이에요.친한친구 중에서는 제가 제일 먼저 결혼한거라, 결혼생활이나 시댁식구들 관련된 얘기는 가까이서 못듣고 판이나 인터넷에서 많이 접했었죠..^^

주로 시어머니에 대한 욕이나 안좋은 얘기들이 많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래서 나도 딱히 다를거없겠구나. 하고 긴장도 하고 겁도 많이 났었죠......

하지만 반전!


오늘 엄마가 갑자기 카톡으로 사진을 보냈어요.


몇일뒤면 제 생일인데, 결혼 후 첫 생일이라고 울 엄마한테 이렇게 꽃바구니를 보내셨더라구요. 흐릿한건 제 이름......^^;

울엄마 난생처음 꽃바구니 받아본다고 엄청 좋아하네요 ㅋㅋㅋㅋㅋㅋㅋ

어쩐지 예전부터 우리엄마 회사주소를 자꾸 물어보시더라고요...





 

 

이거는 어머님이 갑자기 회사앞으로 오셔서 주시고 가셨어요...제가 이거 엄청 좋아하거든요. 혼자먹기 양심에 찔려서 오셨다고 하시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점심이라도 드시고 가시라고했더니 금방 또 가야된다면서 저것만 주시고 가셨어요...


아! 그리고 이번 주말에는 제 생일상도 차려주셨어요. (상다리 휘어지는줄알았어요!!!)왜 더울때 태어났냐고, 음식만드느라 더워죽는줄 알았다고 하시면서 ㅋㅋㅋㅋㅋㅋㅋ다먹고 설거지도 또 다 해주시고.... (아직까지 시댁에서 설거지를 해본적이 없어요....)그리고 케이크도 준비해주셔서 생일축하노래도 같이 부르구요.집에 갈때는 또 이것저것 싸주시고..... (거의 항상 뭘 싸주세요)



이런 시어머니 요즘엔 흔한가요? 저한텐 되게 특별한 시어머니처럼 느껴져서요....^^



아 그리고 이건 별거아닐수도 있는데,저런것과 별개로 마음이 뭔가 뭉클하면서....진짜 우리엄마처럼 느껴지던 순간이 있었어요.

다같이 돼지갈비를 먹으러 갔는데요.보통 고기 다 먹고 냉면을 먹는데, 저는 고기랑 같이 먹는걸 좋아하거든요그래서 고기랑 냉면이랑 같이 먹고 있었어요

그리고 이제 다먹고 쉬고있는데 어머님이 다먹은 제 냉면국물에 있는 오이를 싹다 건져드시는거에요. (전 오이건더기를 잘안먹어서...)다먹은뒤라 기름도 떠있는데...... 

그래서 다급하게 다음부턴 먹기전에 드린다고 했죠.. 괜히 죄송했어요근데뭐 며느리가 먹던건데 어떠냐고 아무렇지 않게 말씀하셨죠


그래서 전 앞으로 시어머니한테 진짜 잘해드려야지! 생각했어요뭔가 마음이 따뜻한 느낌이었거든요 ㅋㅋㅋㅋㅋㅋㅋ


그냥 시어머니에 대해서는 너무 안좋은글들만 많은것같아서한번쯤 얘기하고 싶었어요!!!!!!



요즘 날씨 더운데 몸조심하시고 편안한 밤 되세요! ^^

추천수1,360
반대수33
베플ㅋㅋ|2018.08.06 21:34
여기서 맨날 멘탈 쪼그라지는 썰만 보다가 이런거 보니까 흐뭇하다 ㅎㅎ 다들 이런 결혼생활 하셨음 좋겠다
베플ㅇㅇ|2018.08.06 21:46
아니 여기와서 굳이 보여주기식은 별로라느니.. 그런댓글은 왜다는거임? 진심 궁금해서 ㅋㅋㅋ 꼬여도 너무꼬인듯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베플ㅇㅇ|2018.08.07 09:00
시어머니한테도 꽃 보내봐요. 곱게 키운 아들 저희 가정으로 보내주셔서 감사하다고ㅋㅋㅋㅋ 발작하는 거 아님? ㅋㅋㅋㅋ
찬반|2018.08.07 08:31 전체보기
저희 가정으로 보내주셔서?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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