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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에게 소주병을 거꾸로 집어든 친형

ㅇㅇ |2018.08.09 11:28
조회 3,356 |추천 2

안녕하세요 30대 초반 남자입니다.

 

맞춤법, 필력이 많이 약하니 양해 부탁 드립니다.

 

빠르게 전개하기 위한 음슴체 시작할께요.

 

 

-사전설명을 위한 형과의 관계-

2살터울, 성격 정반대 (쓰니- 외향적, 형- 내성적)이다 보니 별로 친하지도 않고 관심사도

전혀 다름

 

중학생 때까지 신장 차이로 인해 어느 형제관계 처럼 많이 맞으며 자라왔고 고등학교 때부턴 이대로 맞을 수 없다는 마음가짐으로 같이 주먹다짐을 하다보니 어느순간 부터 형이 폭력을 쓰지 않음

 

30여년 형을 본 결과 눈치가 남들보단 부족하고, 밖에서는 세상 착한사람 이지만 집 안에서는

성격이 더러워짐

 

 

때는 27살 여름이였음.

그당시 여자친구와 같이 있었는데 형에게 전화가 옴

 

그 당시 통화내용

형- 쓰니야 여자친구 대리고 와 내가 밥겸 술겸 사줄께 사촌동생이랑 넷이 보자

쓰니 - 싫어 귀찮아 사촌동생하고 둘이 알아서 놀아

형 - 그러지말고 와라 니 여친 얼굴도 볼겸 내가 밥 사줄께

쓰니 - 싫다니깐 끊어

 

그 당시 여자친구를 형에게 보여주기 싫었고 (안친하고 왜 보여줘야 하는지 이유를 모르겠었음,

쓰니는 술을 좋아하지만 형은 술을 안좋아하고 쓰니가 슬슬 발동 걸릴때 항상 집에가자 파하자

등등으로 술자리를 끝냄) 형과 함께하는 시간들이 재미가 없었음

 

전화를 끊고 두세번 정도 더 연락 (카톡, 전화)이 와서 보자고 보자고 졸라대니 거절하기 어려워

알겠다 하고 약속을 잡음

 

약속시간에 도착해서 술을 마시고 1차를 보내고 2차를 갔음

 

아무도 취한사람이 없었고 (친형 술 거의 안마심, 사촌동생, 쓰니, 전여친만 조금씩 마심) 2차는

횟집을 가서 이런저런 이야기 하다가 쓰니가 화장실을 감

 

화장실에서 밖의 소리를 들었는데 뭔가 엄청 시끄러웠는데 특별하게 신경쓰지 않음

 

화장실에 나와 우리 테이블을 보니 형이 소주병을 거꾸로 집어들고 전 여자친구를 위협하며

소리를 지르고 있는거임

 

이때 정말 아무 생각이 들지 않고 멍해짐..

이게 무슨상황인지 웃고 술 마시다 화장실 다녀왔는데 이런상황이 벌어졌다는게 납득이

안갔음.

 

정신차리고 말리기 시작하는데 형이 온갖 욕설을 시전, 듣다듣다 쓰니도 형에게 욕을 함

전 여자친구는 어버버 하는 중이였음

 

미친 짓 하는 형을 두고 전 여자친구를 챙겨 집에 감

 

나중에 상황을 들어보니 전 여자친구가 형에게 다 산다고했으니 횟집(2차)도 쏘고 택시비도

달라고 말해서 형이 난리를 친 거였음

 

아무리 그래도 소주병을 거꾸로 집어들 수 있는지 참.. 지금 생각해도 이해가 안됨..

 

다음날 본가에 들어가니 엄마가 엄청 나에게 뭐라고 함 여자친구가 개념이 없느니 있느니 아주

유리한데로만 이야기 해놨더라...

 

상황을 제대로 이야기 해줌

 

1. 형이 오라고 했지만 몇번을 거절했다

2. 전 여자친구가 택시비까지 달라고 말하는건 정말 실수다 나도 전혀 몰랐다

   거기까지만 했으면 내가 창피해서 형을 볼 면목이 없었을거고 사과했을거다.

3. 하지만 내가 생각하기에 어떠한 상황에서도 동생 여자친구에게 소주병을 거꾸로 집어들며

    위협하는건 미친 행동이고 형 놈은 싸이코다

 

하지만 엄마는 형 편을 들더라..

팔은 안으로 굽는다는게 참.. 속상했음...

 

그날 형과 주먹다짐까지 갈뻔 했지만 결국 말싸움만 몇 시간 하고 서로 지쳐 포기함

형은 본인이 그런 소리(택시비 청구)를 듣는게 부당하고 그러한 말을 들었기에 취한 행동 이라며

정당화를 함..

참 노답..

 

그날 이후 형이 여자친구를 보여주거나 쓰니의 여자친구를 보여달란 말을 안함

 

시간이 흘러 형은 결혼을 했고 (2년차) 꿀같은 신혼생활을 보내고 있음

이 사건에 대하여 잊었는지 어쨌는지는 모르지만 분명한건 쓰니는 전혀 잊지 못하고

트라우마가 생김

 

 

쓰니는 친형이 결혼하는 과정에서도 형수님과 전혀 친해지고 싶은 생각이 안들음

전화번호 조차 궁굼하지 않고 따로 보자 해도(형, 형수님, 쓰니, 사촌동생들) 전부 거절함

 

 

쓰니는 내년 가을에 결혼을 준비중이며 (현재 여자친구는 형과 동갑이며 자존감이 높은 친구임)

형이 또 나와 여자친구에게 같은 행동을 할지 매우 걱정이 됨

 

엄마에게는 그날의 잘못된 행동에 대해 올해 사과를 받았지만 형은 그게 끝 임

 

쓰니는 최근까지 형과 똑같은 행동을 해야하나 라고 생각해 봤지만 그건 더 어리석은짓 같아

접어둠

 

현재는 형과 전보다 더 잘지냄 같이살며 쇼핑 해본적도 없지만 요즘은 종종 하고 쓰니가

차가 있으니 날도 덥고 이곳저곳 대려다 주기도 함(형수 제외)

 

뭐 부모님 돌아가시면 둘만 남으니 잘 지내야 겠다는 생각하지만...

같은일이 다시 발생하지는 않을까..

이미 지난 일이지만 쓰니에게는 커다란 상처가 되었던 순간이였고 이사건을 이대로 묻혀야 하는지 6~7년의 시간이 지났지만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음...

 

조언 부탁드립니다...

과격한 표현은 삼가 부탁드립니다.

추천수2
반대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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