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바빠서 쉬는날도 많이 없고 그나마, 쉬는날 이면 항상 너 만나러가기 바빴는데, 남들보다 늦은 휴가에 바쁘지도 않은데, 버릇 처럼 아침일찍 핸드폰보고, 밥멉고 할것도 없으면서, 씻고 옷입고 니가준 향수뿌리고, 집을나가.
만약 헤어질땐, 웃으며 보내야지, 행복하길 바래야지 늘 생각 해왔는데, 마지막엔 마음에도 없는, 모진말 다 하며 떠나 보냈지.
아직도 그날밤 너의 뒷모습이 잊혀지지가 않아서 마음이 너무아프다. 이젠 헤어져도 안아플줄, 괜찮을줄 알았는데, 니 얼굴이, 니목소리가, 투정부리던 말투까지 다 생각나.
오늘 혼자 디비디방 가서 같이 다 보기로 했던 마블 영화보고, 왔어. 3편을 내리보는데, 왜 이렇게 미친놈처럼 눈물이 나는지...
생각해보면, 내가 하고싶은거, 니가 참 많이 맞춰줬구나 하는 생각도 많이들어.
오랜만에 친구들 보러가는길이 왜 이렇게 즐겁지가 않을까...
혹여나 니가 이글을 보게 되고 나라는걸 눈치챈다면
꼭 이말은 전해주고 싶어.
고마웠어, 그리고 미안해, 니말 많이 들어주지 못해서.
많이 미안하고 모진말 해서 너에게 상처주어서 붙잡지 못한나를
용서받고 싶은데, 그럴용기가 나지가 않아 겁쟁이 인가보다.
기회가 된다면 너도 날 아직 조금이라도 보고싶다면, 딱 한번만이라도 보고싶다. 정말. 평소에 자주 말 못했지만, 많이 사랑했고, 아직도 많이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