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이 좀 많이 길어요..
도저히 말을 터놓을 곳이 없어 여기에 쓰게됬네요ㅎㅎ
남자친구와 3년째 교재중이고 벌써 29살 결혼할나이도 되서 올해나 내년쯤 결혼생각 했던 커플이었어요.
제가 연상이고 ㅎㅎ 남자친구는 ..이젠 걔가 몇살인지도 모르겠어요 ㅋㅋ 저한테는 2살차이라했는데 남들한텐 3~4살 어리게 말하고다니고 ㅋㅋㅋㅋ 뭐 가정사가 있어서 주민신고를 늦게하게됬다고 실제나이는 두살차이라는데 그게 진실인지는 본인말곤 어찌알겠어요
여태껏 저한테 잘해줬고 가끔씩 새벽에도 보고싶다며 집까지 찾아와서 얼굴보고가고 저를위해 가끔 소소한 이벤트도 해주던
아, 꽃도 자주 사주고 사소한것도 잘 챙겨주던 자상한 남자친구였어요 ㅎㅎ
그런데 문제는 .. 입만열면 거짓말 ㅎㅎ .. 진짜 밥먹듯 거짓말을 하는모습에 이젠 너무 지쳐버렸어요 ..
초반에는 미안하다며 이제 거짓말 안치겠다고 눈물까지 비치며 자기 믿어달라라기에 그모습에 또 마음여려져 이젠 안그러겠지 하고 믿었는데 뭐.. 더 철두철미하게 거짓말을 하더라구요 ㅋㅋ
믿고-거짓말하고-용서빌고-믿고-거짓말하고
이게 여러번 반복되니까 저도 신뢰도가 아예 바닥으로 떨어졌고
더이상 참기가 너무 힘들어서 .. 이젠 얘가 어떤말을 해도 못믿을지경까지 가니까 일상이 다 의심되고 의심하는 제모습보면서
참.. 웃음도나고 이게나였나..싶고 행복이 뭔가..연애가 뭔가..
모든사람을 만나도 다 이렇게되나.. 싶어 눈물도나고 ㅎㅎㅎㅎ
거짓말이 어느정도였냐면
"나 아버지가 (가족사,회사 등) 진지하게 얘기좀하자하셔서 술한잔하면서 얘기할거같아 얘기좀하고올게 연락많이늦을거같아 미안해 .. 피곤하면 괜찮으니 먼저 자구있어"
저녁시간이나 새벽에 이렇게 연락오는데 알고보니 친구들이랑 그냥 술마시고 놀았고 ㅎㅎ
"나 오늘 회사 야근해 ㅜㅜ 피곤해죽겠다.. 일이많네.. 연락늦어요 그래도 최대한연락해보도록 해볼게요 !! "
이래놓고 칼퇴후 친구들이랑 어디 놀다가 집가거나
"여보 나 아는형이랑 둘이 밥먹으러왔어 밥먹고 둘이 쇼핑할거야오늘은 일찍들어갈거에요~"
했는데 애초부터 둘이아니라 셋이였고 ..
"나 지금 미팅해요. 여기 회사사업파트너랑 하는데 미팅하구 이따저녁에 아버지가 일 하는데 도움되라고 아버지 지인분 소개시켜주신다하셔서 카페에서 만나뵙고 얘기만하다 집에 갈거같아요~"
이랬는데 이날 그냥 친구들이랑 당일치기로 놀러갔다온거였고
"나 지금 집에서 누워서 아이스크림 먹구있는데 너무 덥다 ~ 여보 아이스크림좋아하지? 담에 같이먹자 ㅎㅎ "
이렇게 말했는데 그시각 밖에서 그냥 아는사람만나서 커피마시고있었고
"나 지금 공원 걷고있는데 별도많고 날이너무좋다~~ 우리공주님이랑 같이 걷고싶은데 아쉽네ㅠㅠ 다음에 꼭 같이걷자 ! "
이렇게 말하던시각에 동네술집서 술마시고있었고
등등... 이 외에도 너무많네요 ㅎㅎ 인증샷이라면서 보내는데 먹는거나 어디간것만 진실이고 그 외에 인물이던지 상황은 다 거짓
심지어는 밥 뭐먹었는지 그 메뉴도 거짓말이 많고 회사에서 출장갔다온다해놓고 친구랑 둘이 1박으로 놀러갔다오거나
놀고있었으면서 잤다하거나
아.. 특히 저녁에 어디나가거나 할때는 저한테 집이라면서 오늘 너무 피곤해서 잠깐만자구올게,1시간만 자구 연락할게 이래놓고 새벽에 일어났다고 연락온게 훨씬 많았구요 ㅋㅋㅋ
아 이렇게 쓰면서 보니까 그동안 제가 참아온게 신기하네요
(알게된건 지인이 말해주거나 허술해서 걸리거나 제가직접보거나 ㅎㅎ)
너 거짓말 한거 알고 지금이라도 말하면 그냥 다 용서해줄게 라고도 해봤지만 끝.까.지 거짓말 ㅎㅎ
중간중간 헤어질까도 정말많이 생각해봤는데 헤어지려할때마다 눈물비치며 진짜 저밖에 없다는둥 자기인생에 다른여잔없다며
자기인생의 최고의여자고 행복한여자로 평생 만들어주고싶었는데 그렇게 못해준거같아 너무미안하다면서 자기가 좀 더 자리잡고 만났으면 더 좋았을텐데 자리도못잡고 돈도별로없어서 저만 고생시킨다면서 자기같은남자만나게 해서 미안하다고
자기는 저랑 헤어질생각없는데 제가너무힘들면 자기가 더 힘들다면서 등등 .. 온갖 감언이설로 ㅎㅎ 제가 진짜 맘이 여린데
그때마다 왜이리 마음이 흔들리는지.. 정이 무시못하더라구요..
이번엔 다를거야. 다르겠지 ! 그래 믿어보자 ! 하고 또 반복ㅎ
중간엔 제가 너무 힘들어서 말도해봤어요.
내가 너무 힘이든다고 너랑 잘 만나고싶고 내단점이 있다면 고치고싶으니 말을해달라고 난 거짓말이 너무 힘드니까 서로 솔직하게 만나자고 내가 너를 미워하게 만들지 말아달라고 ..
그때마다 말은 장문으로 저를 위하는척 해주는데 또 똑같고..
제가 너무 힘들어하니 나중엔 그마저도 귀찮은지 자기도 지쳤는지 귀찮은티를 내더니 중간에 갑자기 잠수3번 탔고 ㅎ
(잠수기간은 1주~3주정도)
셋 다 제가 연락했고 마지막엔 울면서 제발 나좀 힘들게 하지말고 시험하지말라고 영문도모른채 이런식으로 잠수타면 내가 너무 힘들고 왜 우리 인연인데 이런식으로 멀어져야되냐고 차라리 싫으면싫다고 말을 하라고 나도 그런거면 깨끗하게정리를 하겠다고
걔앞에서 꺽꺽대며 울어보기도했지만 .. 안아주면서 미안하다 다신 이런일없을거다 말만 할뿐 ..ㅎ
뭐 그뒤로는 잠수는 없었지만 거짓말은 늘상 반복이였네요
유치한방법이긴한데 .. 똑같이 당해보면 제심정을 알까싶어
일부러 티나게 거짓말을 한다거나 몇시간동안 연락 안해본다거나도 해봤는데 자기도 서운해하고 오히려 저한테 화내고 그거가지고 계속 트집을 잡는다던지..ㅎ 그러면서 자기는 또 그러고
그냥 포기했어요 제가 암만 똑같이 해봤자 싸움만 늘 뿐이지 얘는 똑같구나 싶어서.. 소용이 없더라구요
3년간의 일들을 다 여기에 쓰려니 너무 길어질거같이 대략 이정도만 썼구요.. 이 외에도 힘들게 한 부분도 많고 .. 말도 잘 안통하고 .. 여태껏 제가 조금더 노력하면 되겠지.. 진심은 통할거야 !!
라고 믿고 힘들어도 참고 이악물고 버티고 버티고 버티다
이젠 망신창이가 되어서 버틸힘도 없네요 ...
이젠 이 지긋지긋한 끈을 놓아야겠죠 ..?
혼자남게되는게 두렵고 이사람의 실체를 알게될까 무서워 제가 애써 외면하려했던게 .. 이젠 피하면 안되겠죠 .. 하 ...
지금도 눈깜짝안하고 뻔뻔하게 거짓말하고있는 얘를 ..
머리로는 헤어짐이란 결론을 내렸는데 자꾸만 흔들리는건 ..
얘가 그동안 소름끼치게 말을 잘하던 탓이었을까요..
대놓고 바람피고 대놓고 욕하는 애들보다 이렇게 앞에선 간이고쓸개고 다 줄것처럼 저밖에없단듯이..그리고 말을 너무너무 이쁘게 진실성있게 하는데.. 뒤에서 이러고다니는 애들이 제일 무섭고 제일 못된거같아요.. 제가 제대로 코꿰였나봐요ㅎ ..
너무너무 힘들고 맘고생도 많이 했고.. 이젠 정말 벗어나고싶어요
그런데 맘독하게먹었다가도 감언이설에 자꾸만 맘약해지는
제가 ..저도 어떻게해야되는지 모르겠어요 .. 왜 자꾸만 용서를 하게될까요 ..
이대로 헤어진다한들 걔를 또 "좋은사람 아니였을까 ? 여태 내가 오해한거였다면 .. 내가 더 잘해주지못해서 내가 더 좋은사람이 아니여서 이렇게된게 아닐까" 라는 엉뚱한 생각으로 후회하고
자책할까봐 그럼 너무 한심할거같아서 .. 억울하기도하고 ..
제발 도와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