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판에 글써보는것도 처음인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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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 일하는 남편덕에 저녁엔 혼자 도맡아 독박육아중인데요
아기랑 전쟁치르다보면 밥시간놓치는건 늘 있는일상
얼마전 그날도 육아에 지쳐 너무 배가고파 밤에 라면물을 올렸습니다
아직 아이가 어려서 주방은 위험하기에
가스렌지앞을 떠나지못하고 서서 라면을 대충끓였지요
공복이라 넘 맛있더라구요
전 라면먹을때 밥 안말고 국물까지 원샷합니다
냄비째 들고 국물을 마시며 냄비안을 보는순간 거뭇한 큰건더기가 보였어요
뭐지? 건더기스프가 크네싶어 건져보는데ㅡㅡ
아...그자리에서 먹은거 다토했네요
손톱만한 나방이 혐오스럽게 건져지더군요
욕나오고 토나오고 너무화가나지만 밤늦은시간이라
고객센터도 업무종료되었을테고..
우선 이물은 따로건져놓고 떠오를때마다 구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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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그 회사로 신고접수했죠
이물 회수하러 집으로방문한다고 하더라구요
그날 일정 다 재쳐두고 기다리고있는데
약속시간 두번이나 어겨놓고 자기들끼리 착오가있었답니다
아..전 왜이리 재수가없는건지ㅡ왜나한테만 실수하는건지!!
화가 머리끝까지났지만 방문기사가 죄송하다해서 넘겼어요
이물질을 가져가고 몇일후 공장대표라는분께 전화왔습니다
조사해보니 불나방이라고 이런적 처음이라 당황스럽대요
???끝???
저기요 누가 더 당황스럽겠습니까
기가막혀서..다먹고 발견한 전 얼마나 놀랐겠냐 했더니
앞으로 위생관리 철저히한다며 양해부탁한대요
앞으로 위생관리 ? 그건당연한거아닙니까?
했더니 뭘원하냐고 묻네요ㅋㅋㅋㅋㅋ
그걸 왜 저한테 묻는지 보상받자고 신고한것도아니고
진심어린사과로 대처하시는게 먼저아니냐 소비자입장에서 그걸바란다 했더니
사과했는데 선생님께서... 허허허 웃으시네요
본인도웃기시죠?? 내가 보상필요없다하니 멋쩍으신가요?
저보고 너무화를낸답니다..저도 처음부터화내진 않았잖아요
당신 태도때문에 화난줄도모르고 계속 화를돋구더군요
그런이물질이 나올리가없는데 자기가 공장책임자로있으면서 이런적이처음이라 당황스럽다는 말만 반복..
그런게 나올리가없는데..라는말만 반복
그럼 제가 이물넣어 끓이고 맛있게다먹고 신고했을까봐요?
제가왜요? 그렇게 한가하고 할짓없는사람 아닙니다
쨋든 통화는 마무리되지않고 자꾸 정적만이 흐르고...
무슨말이라도 하셔야죠ㅡㅡ
이물을 발견한 순간보다 통화하는 그순간이 더화나더라구요
핑계만 늘어놓고 둘러대고계시면서
되도않는 보상따위로 입막음 하려하시는게요~~
원인을 못찾았다기에 원인 최대한 찾아보고 다시연락해라
못찾았다는 한마디로 이렇게 성의없이 전화하지마라 하고
끊은뒤 그분태도가 화가나서 못참겠더라구요
신고하지않으려했던 불량식품센터에 연락해 신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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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히 이틀뒤 공장에서 다시연락이왔어요
신고했녜요ㅋㅋㅋㄱㅋ그렇다고하니
자기들 시청에서 나와서 조사받았답니다
당연히받으셔야죠 이물이 나왔잖아요
작은 이물도아닌 그 혐오스러운게 나왔고 공장에선 원인도모르겠다 하는데 조사받으세요 라고했습니다
그제서야 정말 죄송하다며 양해부탁드린다고
사정하네요
그뒤 하는말이 가관.........
몇일뒤 2차조사 나오기로했는데
라면 두박스 보내드릴테니 신고좀 취소해달래요ㅋㅋㅋㅋ
당신같으면 그 더러운 벌레나온 라면두박스를 먹고싶냐 했더니 회사에서 해줄수있는 최선이라며
정드시기 힘들면 동네사람 나눠주라네요
장난하십니까
어이가없어 웃음이나오더라구요
한참을 저를설득시키더니 제가 절대 신고취소할맘없다하니
그럼 라면두박스 보내드리고 자기 개인돈으로 소액 입금해줄테니 어떻녜요 많이는못드리고 3만원준대요
기가막혀서 됬다고하고 전화끊었습니다
됬다고했는데도 전화끊고나니 문자로
'xx 식품입니다.계좌번호보내주세요^^감사합니다'
라고왔네요
누가 3만원없어서 이러고있나요지금
30만원 아니 300만원준다해도 취소할맘없습니다
그딴거바라고 신고한거아닙니다 똑똑히아세요
그리고 그딴식으로 대처하지마세요
소비자들이 거지도아니고 매번 이딴식으로 대응하고 처리했을 생각하니 화가너무나서 이렇게 글올립니다.
이물사진 첨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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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생각엔 건더기스프에서 나온듯합니다. 라면 끓인순서는
1.끓는물에 스프 두종류넣고(여기서들어갔다면 맹물이니 보였겠죠)
2.팔팔끓으면 면넣고(여기서들어갔다면 면 건더기없으니 살아있는 큰나방 파닥거리는게 보였겠죠)
3.적당히익으면 불끕니다(여기서들어갔다면 면사이에서 발견되어야지 바닥에서 발견되지않죠. 끓이면서 면을뒤적거리지않아요)
그런데 제가 면 다먹고 국물마시며 바닥이보일때 이물발견했다는거면 면밑에 가라앉아있었다는건데
설령 중간에들어갔다하면 저큰나방이 서서끓이는 제눈에 안보였을수 있을까요?
저도 의문입니다... 저도 믿고싶지않습니다)
저업체 헐뜯고 흉보려고 이물발견사실 올리는거아닙니다
당연 식품에서 이물나오는거 있으면안되는일이지만 사실 흔한일이라생각해요
그러나 업체의 소비자대응이 화가나서 글을쓰게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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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다보니 넘길어졌지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