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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가족충과 싸웠습니다

하이 |2018.08.16 20:26
조회 78,525 |추천 569

프랜차이즈 아니고, 개인 커피숍인데 건물 하나가 다 커피숍이고 주차장까지 있는 카페에 총괄 매니져 입니다.

그간 카페 일하면서 맘충, 빠충, 학생충, 노개념충을 두루 섭렵했지만 오늘 역대급 끝판왕 가족충을 봤는데, 결국 경찰까지 부를 정도로 크게 터졌고 개깊은빡침에 이렇게 판에 글써봅니다.

점심시간이면 어디든 그렇겠지만 어마어마하게 바쁜데, 50~60대로 보이는 할머니 할아버지+20~30대 엄마 아빠+7살 미만 남자애 둘 의 대가족이 카페어 왔습니다.

시키는건 망고빙수, 아이스아메리카노 2잔 그리고 4인테이블 두개를 붙여 8인좌석을 6명이서 앉으시더라구요.

여기까진 전혀 단 하나도 불쾌하지 않았던게 빙수가 12,000원 아메리카노 2잔 8,000원 해서 2만원이나 써주셨으니 그저 감사한 손님들이었습니다.

그런데 저희가 카페 내부디자인에 빈 액자만 있고 그대로 벽이 보이도록 인테리어를 해놨는데, 그 애들 두명이 거기에 크레파스인지 색연필인지 모르겠다만 그림을 그리더라구요.

정신없던 와중에 우리 알바가 얘기해줘서 바로 매니져인 제가 가서 안된다 이거 다 지워주셔라 말씀드리니...

할머니 할아버지가 지 손주색히들 그림실력 좋으니 자연스러운 인테리어 될거다 하질 않나, 애미 애비란 인간들도 이렇게 손님들 낚서나 글로 인테리어 하는곳도 있지 않냐는 말같지도 않은 얘기를 쳐 해대드라구요.

저희카페 그런곳 아닙니다. 전형적인 유럽풍 느낌의 통괄 카페에 뭔 말같지도 않은ㅡㅡ

당장 원상복구 안하시면, 그로 인한 손해배상 책임을 지셔야 한다니까 말로만 듣던 애가 조금한 장난가지고 뭘그러냐...ㅡㅡ

결국 경찰불렀고, 경찰앞에서도 서비스가 어쩌내 저쩌내, 장사 인심없이 한다 등등 개 막말을 하더군요.

페인팅 된 벽도 아니고, 인테리어 벽돌인 벽에 그 난리를 해놔서 현재 사장님께 인테리어 업자 불러 견적내야 한다 보고한 상황인데, 이정도의 개막장 가족충은 처음 봅니다.

처음엔 파출소 갔는데, 거기선 진술서만 작성하고 그 다음 경찰서로 넘어가 서에서도 명백히 손해배상을 해야하고, 저희쪽에서 강력한 처벌을 원할시 처벌까지 가능하다 했는데 그건 바라지도 않지만 그쪽에서 앞으로 어떻게 할지, 인테리어 복구비용 처리서 문제 있을시 진행 예정입니다.

와 진짜 이정도 개념없는 가족을 제가 만날줄이야..

어느정도 통달했다 생각했는데 세상은 넓고 미친 인간들도 많네요.

추천수569
반대수10
베플|2018.08.16 20:47
자기네 집 벽에다 그림그리면 애들 쥐잡듯 할 것 같은 것들이 인테어리같은 소리하고 있네요.
베플ㅇㅇ|2018.08.16 22:21
꼭 손해배상받으세요 정신차리게1111
베플ㅇㅇㅇ|2018.08.16 23:31
이런 일들이 자꾸 벌어져 아이가 있는 부모는 어디를 가도 자꾸 눈치를 보네요.. ㅠ
찬반동생|2018.08.17 06:56 전체보기
하다하다 못해 이제는 가족충이냐...???화난건 알겠지만 혐오 단어 좀 그만 만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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