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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잘 참아왔다고 생각했는데 ...
오늘은
나와 비슷한 이야기를 가진 사람이 많은
이곳에 글을 쓰려해.

헤어진지 한달이 다 되어간다.
넌 잘지내고 있는지
물어보고 싶은데 그럴 수가 없네.

저기 461, 641버스가 지나가
저 버스를 타고 내가 가고 너가 오고
했던 추억이 생각나.
저 중에 어떤 버스는 너가 탔었을거고
저 중에 어떤 버스는 내가 탔었을거야.

우리 참 가까운 곳에 살아서
추억이 많다.
그래서 난 동네에 있기가 참 싫어
조금만 지나가다 내가 생각을 멈추면
너 생각이 나기 마련이거든

그렇게 지나가다 보면 우리 집이 나와
너가 자주 왔던 ...
그때 내 다리엔 힘이 풀려버리곤 해
그래서 주저 앉아 하염없이 울어

헤어질때 울지말라고 챙겨주던 너의 모습이
떠올라. 바보같이.

너와 헤어지고 잘지내는 척 해보려고 했는데
가끔은 잘 지내지만 가끔은 아직 잘 안돼.
그래서 하루하루 술로 버텨.

그래도 넌 모르겠지 ?

그 동안 수많은 이별과 사랑을 한 나인데
이번 사랑 앞에서는 왜 이렇게 힘에 부치는지
잘 모르겠다. 사랑했던 마음이 커서 그런가봐.

그렇게 덥던 여름도 지나고 있고 이제 바람이 불어
내 마음 이 바람타고 너에게 전해지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해.

그래 곧 가을이다.

너가 가끔은 내 생각도 해줬으면 좋겠어.
고마웠어 나의 여름날의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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