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 방탄 노래 영업 잘 안되는 이유

ㅇㅇ |2018.08.24 21:18
조회 72,421 |추천 1,156
수록곡 다 좋아서 취향으로 갈림

팬들도 각자 자기가 좋아하는 곡으로 영업하니까
한 곡으로 안 모아짐 ㅋㅋㅋㅋ
팬들이 한곡으로 엄청 영업하면 영업 성공률 더 높을텐데
추천곡이 다 다름 ㅋㅋㅋㅋ
그리고 한번에 여러 곡 추천함
자기도 못 골라서







--------------------------------------------------



+) 헐 뭐야 주말 근무하고 왔더니 톡선 가있네 ㅋㅋㅋ
이 글에 달린 아미들 댓글만 봐도 내 말이 맞는게
다 여기다 각자 다른 추천곡 남겨놈 ㅋㅋㅋㅋ


톡선 된 김에 진지하게 한 번 읽어봐줬음 해서 추가할게.
난 지금 30대고 중딩 때부터 팝이나 해외락만 팠음.
어릴 때 음악 리뷰 블로그로 나름 파워블로거였음..ㅋㅋ
국내에 아직 많이 안 알려진 외국 밴드 해외자료들
번역해서 컨텐츠로 만들고 했었음 ㅋ 중고딩 시절..

뉴스를 잘 안봐서 빌보드나 AMAs 수상한 것도 나중에 알았는데
방탄 알게된 거는 불과 몇달 전에 해외 유튜버들 리액션 영상 보고
원래 가요나 아이돌 음악 아예 거르는데 음악이 좋길래
데뷔 앨범부터 쭉 들어봤는데 수록곡들이 타이틀감이더라.

그리고 댓글 중에 젊은 여자들이나 좋아한다고 했는데
유튜브에 bts reaction 쳐보면 남자들 진짜 많음.

원래부터 케이팝 팬인 애들이나 리액션 업자들 걸러도
아예 케이팝이 처음인 애들이나 음악취향이 힙합이나
락이나 클래식 등등 확고한 애들도 취향 거의 흡수시킴.
물론 팬들 다수가 여자겠지만 남자 리스너들도 많다

음악 프로듀서들이나 클래식 전공자, 보컬코치, 랩퍼,
댄서들, 영상 전문가들 이런 전문가 리액션도 많은데
대부분 호평임. 사실 호평이라기 보다 엄청 놀람 ㅋㅋ

내가 이렇게 주절주절 내 얘기까지 하는 이유는
내가 해외가수들 덕질했던 것처럼
지금 외국인들이 방탄소년단한테 열광하는게 신기해서임.

난 어릴 때부터 외국 가수들을 좋아했어서
그땐 번역기 이런 것도 없었는데 영어사전이랑
인터넷 검색해서 가사 내가 직접 번역하고
아직 국내에는 자료가 많이 없어서
마이스페이스라고 당시 미국 싸이월드 같은데서
자료 퍼오고 그랬음. 공연 영상도 직캠 이런게
바로 안올라오니까 디비디로 나오는거 한참 기다리고 ㅎ

그리고 내가 젤 좋아했던 영국밴드가 내가
고3때 처음 내한했는데 당시만 해도
해외가수가 내한 오는 일이 거의 없었어서
살면서 내가 걔네를 볼 수 있게 될 지 몰랐었거든
그래서 티비에 걔네 내한한다는 광고 나올 때
나도 넘 가고싶어서 나도 모르게 울었어...ㅋㅋㅋ
그거 보고 엄마가 불쌍했는지 써프라이즈로 티켓 사줘서
그래서 수능 몇 개월 앞두고 보러 갔다왔었음 ㅋㅋ

내가 대학 들어가고 현생 사느라 바빠지고 나니까
라디오헤드나 콜드플레이 등등 내한 자주 오고
대중들도 많이 듣게 되고 그렇게 됐는데
내가 한참 덕질하던 때만 해도 매니아들만 알았음.

근데 내가 그랬던 것처럼 외국인들이 방탄에 열광하고
한국어 가사 번역하고 방탄 가사에 나오는 거 이해하려고
화투(섯다)도 공부하고 덩기덕쿵더러러 발음을 하고
자기네 투어 온다고 울고 티켓팅 광탈해서 울고
이런게 넘 신기함...

그래서 난 유튜브로 해외 반응들 보고
한국 살면서 나만 방탄을 몰랐구나 싶어서
요즘 생전 관심없던 국내 연예 기사나
네이트 엔터도 기웃 거리고 눈팅 좀 했는데
생각보다 국내에선 방탄 기사가 많지 않아서 또 놀랐음.
해외 매체에서는 진짜 센세이션 수준으로 다루던데..
한국만 방탄을 아이돌로만 보는 느낌?

난 가요를 안 들었던 이유가 지금은 좀 다양해졌지만
가사가 대부분 사랑 노래였는데 별로 공감이 안됐었음.
근데 외국 노래는 첨 들었을 때 바로 가사가 안 들리니까
멜로디 좋은 노래 위주로 계속 듣다가 가사도 알아보고 했음. 근데 물론 막상 가사 별로인 경우 많음 ㅋㅋㅋ

근데 외국인들도 한국어 가사라 못 알아 들을텐데도
그냥 듣기 좋으니까 막 리듬 타고 비트 쩐다 그러고
가사 보고 나서는 더 좋아함 ㅋㅋㅋㅋ

진짜 방탄소년단 수록곡 노래 가사들은
문학적이고 철학적이고 재치있기도 하고 솔직하고
마음을 탁 울리는 뭔가가 있어서 놀랐어.
특히나 아이돌 노래 가사에서
이런 가사들이 나왔다는게 내 입장에선 너무 신기했어.
RM이랑 슈가, 제이홉은 데뷔 앨범부터
대부분 직접 작사 작곡에 참여했어서 가사가 더
솔직하게 느껴지고 와닿는 것도 있고.

그리고 또 재밌다고 느낀 게 앨범들이 연작 시리즈라
앨범의 서사를 따라가는 재미가 있음.
학교 2부작, 청춘 3부작 이런 식으로.
사실 30대라 학교나 청춘 주제는
이제 공감이 거의 안 가는 데도
방탄의 사회를 바라보는 관점이 엄청 흥미롭고 재밌음.
사회비판적인 가사도 많고 현시대를 살아가는
n포세대들을 위로해주는 가사도 많고.

뭐 엔터톡은 대부분 이미 누군가의 팬인 사람들이
많이 이용할 거 같고 이 글을 보려고 들어온 사람들
대부분이 사실 아미이거나
아님 까려고 들어온 사람일듯한데

아미들은 굳이 영업 하려고 노력 안 해도 될듯 ㅋㅋ
티켓팅만 점점 더 힘들어지지 ㅋㅋ

암튼 방탄은 뭔가 한국에서의 입지가
내가 좋아하던 밴드들 느낌이야. 그래서 응원하게 됨 ㅋ
걔네도 자기 나라에서 초반엔 마니아층이 좋아하고
대중적이진 않았는데 점점 코어팬들이 기하급수로 늘고
해외투어하고 코어팬 수가 워낙 커서 대중급이 되고
앨범도 다들 믿고 사는데 매번 새로운 스타일 시도해서
초반엔 팬들 사이에서도 호불호 갈리다가
결국 띵곡으로 칭송 받음.. 참고로 내 구본진은 MUSE야.
나도 어릴 때 엄청 파다가 휴덕중이었는데
얼마전에 갑자기 궁금해져서 근황 찾아봤는데
리더 사생활이 막장이더라...ㅋㅋㅋㅋㅋ 휴..

방탄 글에는 타팬 인증하는 거 같던데
혹시 인증 필요하면 이따 멜론 인증함
추천수1,156
반대수183
베플ㅇㅇ|2018.08.24 21:26
추천은 커녕 내 취향에 혼란이 오고 있음
베플ㅇㅇ|2018.08.24 21:34
방탄 덕질 5년은 됐는데 이젠 해탈...어째 나오는 곡마다 컨셉 장르가 예상치 못한 걸로 급변해서ㅋㄲ방탄 덕질하다가 강제로 귀 뚫림 옛날에는 발라드/팝송만 들었는데ㅋㅋㅋ이제는 어떤 장르 음악이라도 다 들을 수 있음ㅎ.ㅎ그냥 초딩 때 어쩌다가 입덕한 아이돌 덕분에 수용성 오지는 귀로 변했어....수록곡도 다 달라서 기분 좋을 때 듣는 곡 안좋을 때 듣는 곡 등 다 나누어 놓고 목록 만들어놓고ㅋㅋㅋ
베플ㅇㅇ|2018.08.25 03:32
전곡 다 듣고 옴 개인적으로 seesaw 진짜 개쩌는거같아....... 슈가에 대한 이미지가 확 바뀜 개쎈캐 아니였냐? 유튜브에서 agust d 뮤비 보고 지렸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약질하는 다수의 래퍼들 내가 아이돌인거에 감사하길?? agust d 가사 ㅈㄴ 지림ㅋㅋㅋㅋ 이번 노래는 진짜 개달라

공감많은 뉴스 연예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