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가 좋아 제주로 이주한지 이제 4년차입니다. 이번에 티비 혹은 신문에서나 나올법한 갑질을 당해 억울한 마음을 담아 이 곳에 글을 써봅니다.
두달전 6월 4일 제주에서 유명한 커뮤니티 글을 보고 복층원룸을 계약했습니다. 집주인과 만나 지금 공사중이라 어수선하지만 준공서류가 들어가 있으니 6월말, 늦어도 7월초면 준공이 된다는 이야기를 듣고 문자로 기록을 남겨놓았기 때문에 계약을 진행했습니다.
그런데 6월 30일 계약에 따라 입주하고, 그날 저녁부터 집에 비가 새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하자보수를 요구했고 시공사 사장님이 보고 갔으나 아무런 조치가 이루어 지지 않았습니다.
그뒤로 또 비가 새고, 점점 많은 비가 새서 다시 연락을 했으나 집주인은 매번 시공사장한테 연락하는 말만 되풀이 했습니다. 결과는 현재 8월 23일, 입주 후 2달이 지나도록 그 어떠한 하자보수 없이 이렇게 비가 오면 매번 물새는 곳을 찾아서 닦았습니다. 저희는 세입자이기 때문에 그저 참으면서 될 수 있으면 집주인과 부딪히지 않으려 했습니다.
또 준공서류가 들어갔다며 6월말 늦어도 7월에 난다는 말을 믿고 들어 왔으나, 준공이 계속 안되어 7월 10일넘어 시청 건축과, 조천 읍사무소 건축과에 여러번 확인을 하였으나 준공서류조차 접수되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7월 30일에야 준공허가가 났습니다)
그러한 상황때문에 집주인과 통화하여 서로 양보해서 한달치 월세를 안내기로 하고 또 한번 참았습니다.
준공 후에 에어컨 설치가 된다며 계속 미뤄지는것도 저희가 세입자이기 때문에 문제 생기지 않게 나중에 설치해주셔도 된다고 까지 배려해드렸습니다. 그리고 창틀은 2층 문을 만든다며 임시제작 되었다고 배려해달라고 해서 그것도 이해했습니다 (아무리 임시로 했어도 비가 새지 않게 하는게 정상아닐까요?) 그 외에도 거실에는 따로 사용하는 전구가 있다고 해서 입주 10일이 지나서야 거실불도 켤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지난 목요일, 금요리 비가 새기 시작하더니 이렇게 1층이 침수되었습니다.
와이프랑 둘이 출근도 못하고 30분에 한번씩 이렇게 닦고 물을 짜고, 창틀은 10분에 한번씩 짰습니다. 장농 및 냉장고, 싱크대 밑으로 빗물이 다 들어간 상태입니다. 도저히 이렇게 생활 할 수는 없어서 이사를 가야겠다고 집주인에게 연락을 했습니다.
그랬더니 집주인은 이번에도 시공사 사장한테 전화하라는 말을 해서 꼭지가 돌기전에 이성을 찾고 이야기 했습니다. 우린 두달동안어떤 하자보수도 못받았고,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당장이라도 이사갈테니 이사비용하고 부동산 비용을 요구 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집주인이 저희한테 무례하다면서 얼마나 배려해줬는데 그렇게 말하냐며 되려 화를내는 상황입니다. 결국 법대로 하자고 하더군요~ 그전에도 통화를 하면서 집주인이 이런말을 했습니다. 집값도 한달치 안받기로 했는데, 그정도는 참아야 되는거 아니냐? 그래서 우린 돈 필요없다 계약서 대로 진행하고 당장 공사해달라고 했으나 그렇게는 안되다며 통화를 마쳤습니다.
(집안에 이렇게 빗물이 다 찬 상태)
(두달동안 비가오는날이면 휴지통 3개로 물을 매번 받았습니다)
(천장에 이렇게 물자국이 생길정도로 비가 새고 있으나 입주후 단한번도 조치가 없습니다)
집주인이면 이렇게 무책임한 말을 해도 되는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무튼 저희도 법적인 대응을 하려고 예정중이고, 어젯밤 저희는 백번 배려하여 다시한번 문자를 보내 미안하다고 하면 다 없던일로 하겠다고 하였으나 돌아온 답변은 변호사를 통해서 진행해 달라는 말이었습니다.
제주 이주민으로 저 외에도 다른 분들이 이러한 집주인들의 갑질에 노출되어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혹시 이런 상황에 대해서 법률적으로 도움이 가능하시거나, 제주 건물주들의 갑질의 행태에 대해 기사화 하고 싶으신 분들은 댓글 남겨주시면 확인하고 연락 드리겠습니다.
권력이나 물질의 우위로 이루어지는 이런 갑질이 얼마나 추악한 행동인지, 그동안은 어떻게 넘어갔겠지만 이번에는 제주 이주민들을 위해서, 또 억울한 일을 당하는 세입자들을 위해 반드시 잘못된 부분을 바로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