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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쿨 취준생 남친과의 이별 고민

blblov |2018.08.26 16:59
조회 2,029 |추천 0
저는 올해 스물다섯, 남자친구는 스물일곱이에요
작년 이맘때 쯤 회사 선배 소개로 만나 사귄지는 어연 일 년이 되어 가네요
저는 졸업 후 바로 입사해서 현재 직장생활 이년 차이고, 남친은 작년부터 로스쿨 준비 하는 학생입니다 (흔히 말하는 제일 힘들다는 여자직장인 남자학생 연애네요,,ㅠ)
사귀면서 함께 있으면 너무 편안하고, 말도 정말 잘 통한다고 생각했고 무엇보다 같이 있는 시간 자체가 한순간도 지루할 틈이 없이 좋았어요
남친이 연락이 잘안되는 타입이고(카톡을 잘 안해요) 공부하느라 다른 직장인 커플처럼 어디 놀러다니고 주말에 드라이브 가고 이런건 꿈도 못꾸지만, 아직까지는 그냥 같이 일주-이주에 한두번 만나서 함께 있는것 만으로도 좋네요
그런데 남친이 로스쿨 준비하면서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었어요.. 부모님의 기대도 크신 것 같고, 이번에 심지어 시험을 잘 못봐서 일년 더 준비를 해야 하는 상황이에요. 주변 친구들과의 비교, 부모님의 기대, 그리고 스스로 갈피를 못 잡아 매우 힘들어하고 술먹고 전화해서 종종 울기도 하네요(원래 절대 제 앞에서 우는 타입이 아니에요)
최근에 남친이 본인은 지금 매우 힘든 상황이다, 스스로도 감당이 안 되어서 저와의 연애를 제대로 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고 말해왓어요,, 어느 정도 예상을 하고는 있었지만, 서로 좋아하는 입장에서 당장에 헤어져야 하는 사실도 못받아들이겠고, 정말 미칠 지경이었어요.. 남친도 저렇게 말해놓고 또 하루는 울면서 헤어지지 말자, 저를 붙잡아두면 제 앞날에 방해가 되는거 같아 미안하지만 제가 헤어지자 하기 전에는 헤어지지 않겠다 이렇게 말하기도 했네요..
그러나 현실적인 상황, 저는 앞으로도 퇴근 후에 남자친구의 연락, 만남이 쉽지 않은 상태에서 외로워하겟고 남친도 부담감에 공부에만 매진해야겠죠,,이런 걸 생각하면 지금 헤어지는게 맞다고 생각이 드는데.. 오죽하면 그냥 결혼먼저 해버리자는 말도 서로 했네요,, 철딱서니 없는 생각이기도 하지만요..
그러던 중에 어젯밤 남친이 술을 마시고 울며 전화를 걸어왓는데, 사실은 자신이 지금 힘든 상황도 잇고, 또 아버지께서 로스쿨 가고 나면 거기서 여자친구를 만나서 결혼해라 이런 말씀을 하셨나봐요... 아버지 말이 법이고 따라야 한다고 생각하는 집안에서 자란 남친 입장에서는, 아버지 말도 따라야 하고 저랑 헤어지기도 싫고.. 저는 이 말을 듣자마자 너무 상처가 되어서 지금 좋아하는 마음을 제쳐두고 헤어져야 하나 생각이 드네요.. 남친 아버지의 말씀이 지금 아들이 연애할 때가 아니라고 그렇게 말한 건 이해가 되지만, 저도 나름 좋은 대학 좋은 직장 다니고 있는 사람으로서 로스쿨 다니는 여자친구를 만나라는 말은,, 순간 너무 욱하고 어이가 없었네요.. 어쨌든 남친은 아버지의 말을 결국 따라야 할 테니,, 저 그냥 헤어지는게 맞을까요 ㅜ 이 글을 치면서 우는 와중에도 에라 모르겠다 하고 일단 남자친구를 보러가고 잇네요..ㅠ너무 힘들어요 연애는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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