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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보니 남편이 조건만남남

|2018.08.27 21:36
조회 8,195 |추천 26
안녕하세요. 이런걸 써본적이 없는데
너무나도 답답하다 보니이렇게 네이트 판까지 찾게 되네요. 너무나도 쪽팔려서 친구들한테도 말 못하겠고
누구한테라도 얘기하고 욕하고 싶어서 이렇게 올려봐요.혹시라도 그새끼를 아는 사람들이 봐서 알게되면 좋겠어서도 올려봐요. 

저는 28살 여자이구요, 결혼한지는 이제 딱 2주년 되었습니다. 8개월 만나 짧은 연애를 불같이 하고
곧장 결혼하였어요. 전남편이 미국에 있다가 저 만나고 결혼하겠다고 미국다시 안돌아가고군대가야되서
해병대 장교로 입대하게 되는 바람에,
 곧장 결혼하고 신혼여행 갔다오자마자 입대한 이후, 
같이 살지도 못하고 2년 내내 장거리 연애만 했네요.

연애할때는 정말 저한테 올인했어요.
출근할때에도 퇴근할때에도 다 데릴러오고,
정말 이렇게까지 사랑해줄 사람 못만나겠다 싶어서. 
그사람 능력, 돈, 뭐 외모 배경?조건 볼 수 있는건
하나도 보지 않고 진짜 진실된 사랑하나 보고 결혼했어요.이 사랑이면 여자문제나, 다른 문제로 속 썩이진 않겠다. 다른 조건들은 같이 맞춰가면 된다고 생각해서 
이남자를 선택하게 됐어요. 

그런데 왠걸요...결혼하기도 전부터 클럽 몰래가서 걸리더니,신혼여행 다녀와서는 입대하기 전에
이상한 유흥업소를 검색한걸 걸리고는,
친구 핑계를 대더라구요. 
관사 핑계로 이미 결혼하기 전에 혼인신고를 하는 바람에 그대로 결혼을 진행했어야 했네요..
백령도 발령받아 백령도에서 잠시 한달반 같이 지냈을 때에 확인하게 되어 그 길로백령도랑 그새끼 옆을 뛰쳐 나왔었네요.

그런데 시어머니는 그럴수 있다고 남자는 원래 그렇다며 이해하라고 하시고, 간것도 아니고 그런걸로 어떻게
할 수가 없어넘어가게 됐었어요. 
그동안에도 서로 사이가 좋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서로 최대한 노력했고,
같이 있을때만큼은 좋았어요.
2년 기다려 이제야 부산으로 재발령 받아서,부산에서처음으로 신혼을 시작하려고 했는데... 
백령도에 나와 부산으로 집을 보러 간 그날 .
판도라의 상자를 열었네요. 

부산에 집도 계약하고 필요한것도 다 장보고 
자축하자며 저녁도 맛있게 먹고 같이 잘살자며
우리 행복하자고 하고 있는데,
자기 프로필 바꾸고 싶다며 사진 골라달라는 말에
핸드폰을 보게 되었는데...

5월 어버이날을 마지막으로 백령도에서
휴가를 못나온줄 알았어요. 그런데6월달에
저 몰래 휴가를 나왔고 7월달에도 나왔더라구요.
6월달에 나온거는 알고 있었어요.
차안에 버젓이 6월달에 나왔던 승선표가 있더라구요.그리고 시댁에 같이 갔을때 새옷들과,
전남편이 있다 간 흔적을 보고 아 몰래 나왔겠구나 했고. 친구한번 제대로 못만났으니 친구 만났겠거니 이해했어요. 친구들 만나서 놀았겠지뭐..
시어머니가 제앞에서 거짓말하시는게 이해가 안되고 웃기긴 했지만 그냥 넘겼어요. 만약 제 아들이 와이프 몰래 나와서 집에 저렇게 있다고 한다면저는 혼내고 제대로 알려줄거 같은데. 와이프를 만나진 않더라도 너가 나왔다는건 알려야하고연락을 해야하는게 맞는거라고. 그런 잘잘못을 알려줘야 할 어머님이 자기 아들 걸릴까봐감싸주고 며느리 앞에서 거짓말이나 하고 계시니

그렇게 저 몰래 나와서는 클럽 룸을 예약하고,
조건만남 사이트에 가입하고돈내서 어떤 여자를
직접 찍었는지 그 여자한테 직접 카톡한게 있더라구요.
서로 거주지 얘기하고; 돈은 얼마이며 시간이며ㅋㅋㅋㅋ 정말 가지가지던데 걸려서 이게 뭐냐니까 지 병사들이 동기들이 알아봐달라고 그래서 알아만 준거라더군요.맨처음에 걸렸을때도 친구가 부탁해서 알아본거라며 친구한테 다짜고짜 전화해서니가 나한테 이거 알아봐달라고 했지? 이런식으로 확인시켜줬던 사람이었어요;;이번에도 똑같이 또 변명하고 있고.
지도 당황해서 말이 바뀌더라구요자기가 한건 맞는데
진짜 가서 하진 않았다. 너 현장증거있냐 결제내역 증거있냐며역으로 화내더군욬ㅋㅋㅋㅋ 그래서 뺨을 때렸어요. 정신차리라고 정신 똑바로 차리고
생각하고 얘기하라고. 니가 지금 이럴때냐고
막 소리소리를 질렀죠. 어떻게 나한테 이러냐며
뺨 한대 맞더니 빡쳤는지 표정 변하더니 증거있냐며 적반하장하더군요. 그러더니 한대 더때리래요ㅋㅋㅋ
지도 증거 남겨야 겠다며. 지 핸드폰 동영상 녹화하고 있더군요 근데 오히려 고맙게도. 그렇게 쓰레기처럼 나와주니까 정신이 확 들더라구요.
그래 이새끼랑은 더이상 대화도 안되고 더이상은
진짜 아닌 것 같다. 싶어서 걍 나가라고.
대화할 가치도 없고 걍 나가라고 하니까 좋다구나
하고 가방 챙겨서 나가더라구요.
그길로 또 안마방이나 유흥업소나 찾아갔겠죸ㅋㅋㅋㅋ 더러워죽겠네 

그렇게 저는 첫차를 타고 서울로 올라왔네요.
그랬더니 오전에 카톡이 왔는데 ㅋㅋㅋㅋㅋㅋ
"오해를 풀고 싶었는데 이미 너무 멀리와버린거
같다 고생했다 조심히 가" 이러고 왔더군욬ㅋㅋ
진짜 미친놈인가... 미안하다고 사과하고 빌어도
시원찮을 판에ㅋㅋㅋ자존심은 ㅉㅉ 
그렇게 우리는 그만하는게 좋을것 같다고 그만 이혼하자고 했더니 알겠다고 하더군요.
그러면서 자기한테 사과받고 싶고 자기 얘기 들으려고 했으면 손찌검은 하지 말았어야된대요.
자기도 더이상은 폭력을 합법화하는 사람이랑은 못살겠다며ㅋㅋㅋㅋ가정 폭력범이라네요.
해병대 중위나 되는 사람이 조건만남 걸려서 와이프한테 뺨한대 맞고 참 찌질하죠?  

이렇게 어이없게 제대로 결혼생활 시작도 못하고,
신혼도 없이 2년만에 이혼도장을 찍게 됐네요.
이혼신청서 서류를 내자마자 1분도 안되서 확인되셨다며
9월달에 오세요. 하고 끝나는데너무나도 덧없네요.
 정말 사랑했던 시간도, 힘들게 버텼던 기간도,
회사도 그만두며 인생을 낭비했던 2년이라는
안타까운 시간도. 다 너무 덧없더라구요. 
그래도 이렇게라도 빨리 끝난게 어디에요. 

너한테 이 글이 닿을지는 모르겠지만 마지막으로 잘들어.부산법원까지 가서 이혼 도장을 찍는데도,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 없이 내려오느라 고생했다 잘가라. 라는 한마디 남기고 돌아서는 너. 정말 끝까지 최악이더라 끝까지 최악으로 남아줘서 너무나도 고맙더라.
 같이 살기도 전에 친히 이렇게 걸려줘서도
너무나도 고맙고. 해외여행 중이신 어머님,
해외 출장중이신 아버님. 
우리가 이혼할 수 있는 최고의 기회였지? 
내 모든 카톡을 보고도 답장도 없는 니 어머님도,
유럽여행 중이라고 프로필 사진은 엄청 바꾸시면서
나한테 연락 한통 없는 니 엄마나,
이렇게 파국만들어놓고 우리 아빠의 전화도 무시한채 인스타그램에 싱글이라며 새출발 가자고 신나서 여자사진에 좋아요 누르고 친추걸고 있는 너. 
프로필 사진도 졸라 바꾸는 너.
참 어쩜 그렇게 엄마를 똑닮았니.

모든것들이 내가 너를 놓기에 최고의 기회였던 것 같아. 
2년동안 변함없이 쓰레기 짓거리를 많이 해준 덕분에 미련도, 후회도 없이 너를 속시원하게 놓아줄 수 있게 되었어.해병대 장교라는 새끼가 지 잘못에 뺨 맞은거 가지고 폭력이네 가정폭력범이네 하는 너의 모습이 치졸하다 못해 불쌍하다 야.

니 겉모습에 치장하기 전에, 니 머리나 니 인성부터나 채워. 인간이라면 기본적인 도리가 있고 예의가 있는거란다. 
너가 보여준 짓들은 가정교육 제대로 받지못해
못배워먹은 사람들이 하는 비상식적인 행동에 불과해. 겉치레에 신경쓸 시간에 니 내면이나 가꾸렴. 
너는 니 잘난맛에 살아가는거 같은데. 
너 잘난거 하나도 없어 니 현실이나 깨달았으면 좋겠다. 
지 와이프 하나 2년동안 생활비 3,4번 준게 끝일정도로 경제적인 능력도 책임감도 없으면서 니 욕구나 채울생각하는 너의 바닥같은 현실을 잘 직시했으면 좋겠네. 내앞에서는 항상 못난 남편이었지만,
클럽가서 니 좋다는 여자들 보니 또 신나고 좋았겠지. 
너는 앞으로도 평생 그렇게 뜨내기처럼 지나가는 여자들이나 니같은 여자들이나 만나서
끼리끼리 살았으면 좋겠다. 
그게 책임감도 없는 니한테도 맞을거고.  

그러고 난 아직까지도 소름끼치게 너와의 시간들이 너무나도 더럽고 역겹다. 
우리의 결혼사진을 프필로 해놓고 조건만남녀와
연락하며 그 여자가 나를 안쓰럽게 생각했을
그 더러운 시간들, 너의 그 더러운 시간에 내가 버젓이 있었다는게 너무나도 역겹고 싫다. 
항상 넌 나에게 전역만 하면 돈 많이 벌어서 
나 하고 싶은거 다하게 해준다고 했었지?
매번 말하지만 ,난 너에게 그런거 바랬으면 애초에
너랑 결혼을 안했을거야.
이제야 군대가는 능력없는 연하 남자를
내가 뭣하러 만나겠니.
너보다도 더 능력있고 멋있는 사람들이 널렸는데.
넌 나한테 자길 떠나면 후회할거라고 넌 잘될거라며
항상 말했었지.
니가 잘나지고 좋은회사에 들어가 돈을 많이 번다고 하더라도 나는 니 인생이 부럽지도 않고,
니 옆자리에 있는 그 여자도 불쌍할 뿐이야.
 니 옆이 얼마나 힘든지, 외로운지, 더러운지를 아는
나는 너의 그런 겉치레에 질려버렸거든.
그래서 관심없다 니가 잘되든 말든^^ 잘가라 ㄱ새끼야.

 하 이렇게라도 글을 쓰니까 마음이 조금이라도 풀리는거 같네요ㅠㅠㅠㅠ정말 쪽팔려서 누구한테도 말 못하겠고 진짜.이래서 이혼하면 다 성격차이라고 하나봐요.
그새끼는 친구들한테 나만 미친년 만들어 놓을텐데. 
그사람 주변사람들도 글을 보고 조금이라도 그사람 본모습에 대해서 알았으면 좋겠네요. 
이렇게라도 제 드러운 이야기를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천수26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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