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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가 정말 싫어

토리 |2018.08.30 14:41
조회 597 |추천 0
새 여친이랑은 행복하니나 요즘은 우울증도 거의 극복했어밤마다 너 때문에 울지도 않고삶의 의지도 찾았고 우리 집 강아지랑 고양이들 길냥이들이랑 행복하게 지내고 있어
조울증 때문에 너한테 화풀이 많이 했던 것 같아서 미안해.응, 그것만 미안해. 되게 잠깐이였잖아. 내가 너한테 화풀이하고 난 뒤로 넌 나에게 바로 차가워졌고 그거 얘기 좀 하자니까 말도 안하고 대답도 안하고 한시간동안 나 혼자 울면서 떠들게 하고...결국 마지막 말이 모르겠어. 이거였잖아. 겨우겨우 내가 잡았지만 일주일 뒤에 너의 태도 때문에 우린 다시 헤어지게 됐지. 난 그 일주일간 정말 너한테 잘 보이려고 노력했는데 한번 떨어진 정을 다시 붙이긴 어려웠나봐. 너랑 헤어지고 난 정말 무서웠어. 스트레스가 더 심해져서 자꾸만 기억을 잃고 아무것도 기억 못하고 일어나면 니가 누군지 못 알아보기도 하고 손바닥에 핸드폰 비밀번호 적어놓고 핸드폰 켜서 너가 누군지 나는 몇살인지 일일히 적어놔 아침마다 기억을 다시 새기고 무서웠어 이러다 진짜로 완전히 기억을 잃을까봐. 일주일정도 지나니까 많이 낫긴 했는데 그래도 가끔씩 기억을 잃는건 여전했어. 사실 우리 사귈때 너 담배 끊는다면서 몰래 핀것도 알고 있었고 전여친한테 연락한것도 알고 있었고 남들이 보기엔 민망한. 아니 보면 안되는 우리 사진이나 내 사진을 지인한테 보낸것도 알고 있고.(처음엔 실수였지만 그 뒤로는 아니였잖아.) 내가 거짓말 하지 말랬잖아. 담배 내가 그냥 끊으라고도 안 했잖아 니가 끊는다고 했잖아 무리 하지 말라고 금방 끊을 수 있는거 아니까 괜찮다고도 했는데 니가 바로 끊을 수 있다며 약속했잖아. 근데 자꾸만 네 친구들한테서 너 담배핀다고 연락이 오더라.아 진짜 힘들었어. 
너랑 헤어지고 1주일이 지났을때 난 네가 좋아하는 사람이 생긴걸 알게됐어.진짜 억울하고 화나고 바람핀건가?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그냥 너라도 행복했음 좋겠다 생각해서 잘 해보라고 했었지.지금 생각해보면 진짜 환승 이별일수도 있었겠다라고 생각이든다.그렇게 2주일이 지났을 때 사귀게 됐다고 니가 말해줬지?나 진짜 그 날 엄청 울었어 니가 다른 사람이랑 사귀어도 괜찮을거라 생각했는데 아니더라.
그래도 나는 선은 지킬 줄 아니까. 네 여친이 자기 남친이 다른 여자랑 그것도 전여친이랑 같이 붙어 다니면 싫어할거 아니까 어떻게든 떨어지려고 했어. 그리고 너는 부모님이 내려오라는 말에 제주도로 다시 갔지? 아 이건 고맙다 제주도에서 나 때문에 전주까지 올라온거.
근데 나 니가 내려갈때 정말 화가났어. 꼬맹이. 니 고양이. 니가 죽을때까지 돌봐줘야하는. 우리 고양이. 니가 놓고 내려갔잖아. 다른 사람한테 보낸다고. 나는 진짜 이해가 안가더라고양이 입양할때 이런 상황도 생각했어야지. 고양이가 네 장난감이야?나 너랑 헤어지고 나서도 고양이 때문에 엄청 싸웠던 것 같다.니가 나보고 나도 꼬맹이 주인이라며. 근데 상의 없이 다른데로 보내겠다니 내가 당연히 화가 나지. 
너 내가 따질때 뭐라고 했지? 꼬맹이 니가 데리고 살았냐고?? 내가 데리고 산거나 마찬가지지 니가 꼬맹이 데리고 있던 한달 반이란 시간에서 반절은 우리 집에 있었어 ㅋㅋㅋㅋ니가 계속 맡기고 가서 ㅋㅋㅋ야 사료 값? 너 처음에 한번 사고 끝이였고~~막판에 사료 떨어져가지고 애 밥도 조금 씩 맥이고 굶기고 있길래 내가 사왔다?거기에 캔사료도 몇개 사서 맥이고 간식? 야 간식도 다 떨어지고 내가 샀어 ㅋㅋㅋㅋㅋ집 청소비 ? 니가 제때 제때 치우고 청소만 했어도 꼬맹이가 어지럽히고 다닐 물건은 하나도 없었다. 그리고 어지럽힌거 내가 다 청소하고 꼬맹이 배변 모래도 니가 한번도 안 치우길래 내가 치우고 꼬맹이 더러워서 냄새가 확 나는데도 고양이라고 안 씻기길래 내가 씻기고니 집 청소도 내가 했다 또라이야 배변통 고양이 가방 밥그릇...?? 그거는 니가 말하신 안심분양비로 너에게 다 지불 했구요 지불 안 했어도 내가 꼬맹이한테 쓴 돈이 너보다 많아. 니가 데려온 니 고양이인데 ㅋㅋㅋㅋ아 씨 나보고 주인이라고 해놓고 안심분양비 받아간거 너무 어이없어 죽을 뻔 했다. 그냥 돈이 필요하다고 했으면 되는걸 사람 빡돌게 만들고ㅋㅋㅋ...
너 결국 내려가고 난 꼬맹이 입양할 주인 찾아 다녔었지결국 찾았고 근데 그 입양한 새끼도 또라이더라 입양 조건 안 지켜서 웃으면서 말 한번 했더니 욕 쳐하고 파양까지 하더라어우 너 같았어 완전 그래서 내가 키우든 진짜 내 학교 친구한테 입양 시키든 해야겠다 싶어서 데리러 가겠다고 나중에 연락 줬더니 차단 하더라 날 걔가겨우겨우 닿아서 신고하겠다고 말하며 연락했더니 고양이 지가 키우겠대. 왠 개소리인가 싶어서 계속 따졌더니 잃어버렸대. 그리고 또 잠수타더라 결국 경찰에 신고해서 3달만에 찾아냈어 우리 애기. 다행히 누가 데리고 있었더라. 
꼬맹이 지금은 우리 집와서 잘 지내고 있어 처음엔 애가 스트레스 받아서 10대~20대 초로 보이는 남자만 봐도 경악을 하면서 똥칠하고 다니던데 요즘은 그래도 똥칠은 안한다.진짜 힘들었는데 그래도 이해는 했어 니 또래 남자한테 두번이나 버려졌는데. 당연히 저러겠지 하면서. 학대도 받았던 것 같더라...하. 
아 왜 갑자기 고양이 얘기로 넘어왔지. 
야 내가 더 화난거. 너 내가 고양이 찾았다는 소식 듣고 다음날에 다시 와서 나한테 고백하더라? 나 진짜 정말 어이 없었어. 너 그 전에도 여친이랑 사귈때 차라리 너가 나았다며 나에게 왔었잖아. 그때는 차마 거절 못했지만 이번에는 거절 해야지. 진짜 제대로 거절해야지 하면서 뜸들이는 동안 니가 또 너 힘든거 못 보겠다고 취소 했지. 지랄. 그냥 얘 아직 우울증 못 고쳐서 지랄하고 다닐 것 같으니까 없던일로 한거겠지. 이거 말고도 정말 너한테 실망하고 화나고 혐오스럽기도 한 일 많았는데
더 화나는건 니가 이렇게 미우면서도 보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어나 진짜 호구새끼야.그렇다고 다시 사귀고 싶다거나 돌아가고 싶다는건 아니야. 너랑 다시 시작하면 계속 반복 될 걸 아니까 그건 죽어도 싫어. 니 입으로도 그랬잖아? 안 바뀔거라고.
아 야 나 지금 더 화나는거 하나 더 있다.우리가 맞췄던 커플링. 지금 니 현 여친한테 있더라? ^^제대로 사진 다시 올라오면 니 여친한테 말할지 말지 고민중이야ㅎㅎ
난 진짜 너에게 바라는게 딱 3가지가 있어
제발 사람처럼 살고 다시는 고양이든 뭐든 풀 한포기도 안 키웠으면 좋겠고바뀌지 않을거라면 너랑 똑 닮은 사람 만나서 결혼까지 하고 불행하게 살아줬음 좋겠어.나 다음달이나 내년 1월에 제주도 갈건데 그때 한번 만날 수 있음 좋겠다 ㅎㅎㅎ 되게 재밌을 것 같아.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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