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속 좁은건지 상사가 이상한 건지 한 번 봐주세요ㅠㅠ
제가 얼마전에 처음으로 차를 샀는데 직장에 우리 집 가는 길 중간에 사는 상사가 있어요.
사장님이 저보고 '어차피 가는 길이니까 이제 같이 퇴근하면 되겠네~' 이러시더라구요
처음엔 기분 나빠서 대답 안 하다가 '응? 그치?'라고 하시길래 '아...네....'이랬어요
상사는 그 말 듣고 속으로 기뻤는지 빈말으로라도 '아니에요 혼자가도 돼요'라는 말도 안 하더라구요.
어이는 없었지만 딱히 티는 안 냈어요
저는 회사에서 집까지 차로 기본 50분 걸리고 상사는 차로 10분, 버스로 20분 정도 걸려요.
초반 몇 번은 그냥 '그래 어차피 가는 길이고 금방 내리니까 그냥 태워주자'했는데 점점 지날수록 이건 아니다 싶고 너무 짜증나는 거에요
10분이지만 퇴근 후에 상사랑 있는 것도 싫고 상사가 저한테 고맙다고 기름값을 주는 것도 아니고 고맙다는 말만 하면 끝..(요즘엔 고맙다는 말도 안하고 '어 내일 보자~'하고 내려요;;)
생각해 보니까 저는 기름 쓰고 속에선 짜증만 늘어나지만 상사 입장에선 교통비 안 나가고 나 덕분에 퇴근시간 훨씬 줄어든다는 생각 드니까 더 괘씸하고 꼴보기 싫더라구요
다른 곳을 들러야 한다는 핑계도 하루 이틀이지 더 이상은 핑계 댈 것도 없어요....
저나 상사나 둘 중 하나는 퇴사를 하기 전까진 이 상황이 계속 될 거 같은데 뭐 좋은 방법 없을까요??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