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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이 뒷통수 치고 돈 달라고 협박하네요..

쿠크 |2018.09.01 12:33
조회 373 |추천 0

(긴 글이라서 서론은 건너뛰어도 되십니다.)

-서론-

사회초년생 때 저는 월급 꼬박꼬박 모았습니다. 최대한 빨리 독립하려는 마음이 컸던 것 같습니다. 그러다 사업구상을 했고 홈페이지가 필요했습니다. 마침 형이 웹디자이너로 홈페이지를 만들 수 있었기에 부탁을 했고, 장장 1년가량 얘기하다가 2주도 채 되지 않아 만들었습니다. 그 조건으로 매달 수익의 10%를 주기로 했습니다. 또 생각지도 못하게 첫달에 바로 수익이 60만원 가량 발생해서 그 모든금액을 주었습니다. (원래 직업이 웹디자이너이기 때문에 기능이 많이 들어간건 없었고 게시판 10페이지 정도입니다. 현재 이정도 가치는 월 2~3만원이면 만들 수 있습니다.) 그렇게 형과 저의 관계는 시작되었고, 저는 그동안 월급으로 모은돈으로 홈페이지 뿐만 아니라 오프라인 매장도 인수하면서 점차 사업이 커져나갔습니다.

 

그러다 형은 일반직장을 다니다가 자기도 사업을 하겠다며 퇴사를 합니다. (아마, 제가 사업이 커가는 것을 보고 본인도 쉽게 할수 있다 생각하고 회사에서 연봉을 만족할만큼 올려주지 않아서 였던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홈페이지 제작으로 사업을 시작합니다. 이쪽 시장이 완전 포화상태라서 홈페이지 하나에 월 5만원 받기도 힘들어 하더군요. 그렇게 2년 가량 했지만 월 100만원을 간신히 넘겼습니다. 그 사이에 저는 지속적으로 수익의 10%를 주었고 일정부분이 넘어가면서 수익의 20%까지 형에게 주었습니다.

 

형은 홈페이지사업이다 보니 온라인으로 수주를 따내고 그러기 때문에 딱히 공간이 많이 필요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같이 퇴사한 사람과 벤처타운 같은곳에서 쪽잠을 자면서 날밤 새면서 작업을 했었고요. 그게 안타까워서 마침 인테리어를 새로 한 저는 제 사무실에서 일하라고 형을 불러 들였습니다. 형도 당연히 마다할 이유가 없었죠. 그게 문제의 발단이 되었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저는 사업이 점점 커져가고, 형은 점점 정체기와 저조한 수익으로 자존심이 많이 깎였던 듯싶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 사업을 접고 제 사업을 도와주면 월급을 더 주겠다고 하였고 형도 수락하였습니다. 현재 진행하는 프로젝트가 있으니 예를들어 지금 8월 중순이면 9월말까지 마무리하고 10월부터는 제 사업에 시간을 투자하는걸로 했습니다. 물론 현재까지 따낸 프로젝트와 관리는 해도 된다는 조건이었습니다. 즉, 새로운 수주를 받지 않고 제 업무를 주로 하는것이었습니다. 그러면 기본 수익 100만원은 그대로 지킬 수 있고, 제가 주는 월급이 늘어나니 누가봐도 나쁜 조건이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형은 약속을 지키지 않았고, 계속 수주는 받아냈으며, 제 일을 할 수 있는 시간은 여전히 하루에 한두시간도 채 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제 업무를 해야하기에 서류 작업부터 업무를 주었고요. 그걸 최소 3달은 해야하지 할거라고 미리 언지도 해주었습니다. 업무파악을 위해서죠~ 그리고 월급을 풀타임 급까지는 아니더라도 올려주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부터 점차 삐그덕 거리기 시작한거죠. 저는 그렇게 어려움 업무를 준것도 아니었고 본인 일을 하는걸 아예 막은것도 아니었고 점차 제 사업 업무로 넘어와야 하는데 잘 안하는겁니다. 본인 수주따낸일 하느라 말이죠. 그러다가 저도 꾹꾹 참았던걸 터트리며 왜 이거 안하고 본인것만 하냐고 언성을 높였고, 형도 뭔가 화가 났는지 저보러 다 하라고 소리를 지르더라군요.

그래서 저는 그냥 알겠다고 하며 제가 다 했습니다. (그정도로 일이 어렵지도 않았고 시간을 많이 투자하지 않아도 되는 간단한 일이었기에 가능했었습니다)

 

-본론-

그때부터 말도 없이 저는 어떠한 일도 형에게 맡기지 않았고, 제가 다 했습니다. 월급도 기존에 정해졌던 것 그대로 어떠한 차감도 없이 지급했습니다. 그러다가 작년 추석이 다가왔고 와이프를 데리러 가야하기에 하루전날 출발하였고, 그때 컴퓨터고 뭐고 다 챙겨가더군요. 그래서 아마 안오겠구나 예상은 했었고, 실제로도 추석이후에 오지를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한달도 채 되지 않아 홈페이지 기능이 하나 둘 내려가기 시작합니다. 아무말도 없이 말이죠, 제가 반응이 없자 또 기능을 내립니다. 또 반응이 없자 또 기능을 내립니다. 홈페이지와 관련된 모든 것이 형 명의로 되어있었다는걸 이제야 체감을 합니다. 또, 상표권도 형에게 맡겼는데 그것도 형 명의로 발급받았더군요... 제 잘못이죠. 형이라서 그냥 믿었고 사이도 좋았기에 전혀 의심도 하지 않았는데 이게 이렇게 발목을 잡는군요.

 

결국 제가 찾아가서 얘기를 했는데 자기는 자존심이 상했답니다... 형 대접을 못받았다고 생각됐다네요. 그러면서 자기는 바라는게 없답니다. 그리고 저랑 같은 공간에서 일하기도 싫다네요. 그리고 그 홈페이지는 자기 거라고 합니다. 그래서 홈페이지 내리는걸 니가 무슨 상관이냐고 되려 따지네요. (제 매출은 이 홈페이지에서 발생하는게 주이기에 이게 아킬레스건이라는걸 본인이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걸로 저를 괴롭히기 시작한거죠.)

 

결국은 돈을 바라는거였고 300만원을 부르더라군요. 저는 그정도까지는 어렵다 200만원정도는 주겠다하여서 그렇게 협의하고 저는 바로 약속을 지켰습니다. 형은 어떠한 일도 안합니다. 가끔 홈페이지 오류가 나면 그정도는 고쳐줬습니다. 그 값어치가 월 200만원이나 되네요;;

 

그렇게 6개월가량이 지났고, 저도 이제 이정도면 자존심상한것에 대한 보상이 됐지 싶어서 이제 홈페이지와 상표권 명의를 달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대뜸 더 화를 내면서 내꺼를 너한테 왜 주냐고 또 거부를 합니다. 이제는 저도 어쩔수 없어서 부모님께 말을 하고 여차저차해서 제가 가지고 있는 수익중에 200만원 가량을 부모님 앞에서 약속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집을 나왔고(분가)요. 그런데 단 4일만에 제가 집을 나갔다는 이유로 부모님 앞에서 한 약속을 지키지 않습니다. 나중에 들은 얘긴데 자기가 잘못 얘기했다고 200만원정도가 아니라 그 2배를 얘기하는걸 자기가 잘못 말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약속을 안지킨 것 같네요. 제가 분가한거는 당연히 핑계였죠.

 

여기서 더 어이없는건 형이 회사에서 나와서 홈페이지 한 사업은 제 전공과 관련된 분야이고, 그러기에 제가 소개도 많이 해줬습니다. 그리고 지금 하는 사업도 제가 하는것과 똑같은 사업입니다. 즉, 저한테서 노하우 다 배워가고 정보 다 빼내가서 자기 사업을 하는것이고요. 지금 홈페이지는 누가봐도 제꺼라는게 온세상이 다 알고 있으니 자기가 가져갈 수 없고, 또한 바로 운영할 실력도 없습니다. 비전공이니까요.

 

그리고 하는 말이 이 홈페이지 하지 말고 새로 만들어서 다시 하랍니다. 제가 7년이나 제 모든 시간을 고스란히 투자한 이 홈페이지를 버리고 새로 하랍니다. 그러면 자기가 저랑 똑같이 홈페이지 만들어서 저보다 더 잘 될거라고 믿고 있더군요. 이게 말이나 됩니까??

 

표면상은 자존심이 상했다이고, 결국은 자신이 저보다 더 돈 많이 벌겠다 이겁니다. 그것도 절 아무것도 못하게 꽁꽁 묶어두고 말이죠. 이걸 부모님들은 그대로 놔두고 있습니다.

 

제 사업이 잘되서 처음 한 일이 집안에 있는 빚 갚는 일이었고, 아버지 차 사드렸습니다. 그리고 형 차 사는데 대출받는거 안타까워서 천만원도 빌려줬습니다. 그런데 가족 모두가 저 보러 계속 더 양보라하고 합니다.. 저는 형한테 계속 협박받고 삥 뜯기고 있는데 말이죠.

 

그러다가 사업도 갑자기 휘청댔습니다. 이제는 삥 뜯길 것도 없고 형도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저 홈페이지와 상표권명의는 계속 안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빌려준 돈이라도 받고자 했지만 부모님도 형도 돈이 없다며 안줍니다. 그래서 저는 어쩔수 없이 지급명령 신청을 하였지만 답변서한으로 채무가 없다고 합니다;; 그럼 다음으로는 재판을 해야한다는 최소한 몇 달이 걸린다네요... 몇일전에는 오히려 계좌이체 내역을 보내면서 오히려 제가 500만원 빚이 있다고 하네요..그건 제가 받아서 제돈 합쳐서 일괄 대출금 갚을려고 제 계좌로 받는건데 말이죠....정말 어이가 없더군요

 

주변 친적들한테 조용히 이 상황을 알리고 형을 설득하게 했는데 결국 어른들은 형제끼리 왜그러냐며 사이좋게 잘 해결하라고만 하네요. 누가봐도 피해자는 저이고 형은 가해자이고 협박범인데 말이죠.

 

하~ 답답합니다. 너무 길어졌네요..... 이것 말고도 정말 비상식적인 상황들이 많은데 몇몇개는 빠졌네요. 드라마에서나 보던 가족간에 돈 때문에 법적소송가고 하는걸 제가 하고 있다니 어이가 없네요. 지금까지 제 인생을 송두리째 도둑맞았는데 그게 남도 아니고 형이라니 더 처참합니다. 어제까지도 형은 저에게 보상을 어떤걸 해줄거냐고 그러면 준다고 친척을 통해서 묻더군요. 더 이상 쓰면 스트레스가 너무 클듯하여 여기까지만 적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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