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일에 헤어지기
어떡하지
|2018.09.10 23:39
조회 2,191 |추천 1
회사와서 사내연애를 하게 됐습니다.남친은 저보다 8살 연상이고 생각보다 잘 맞아서 100일까지 왔어요.만나면 맛있는거 다 사주고 차로 집에도 데려다 줍니다.좀 자기중심적인 사고를 하긴 하지만 회사다니면서 많이 찌들었구나 싶어서 그러려니 했어요.매일 만나다 보니 금새 편해졌고 되게 오래 만난 사이같은 기분이 들었어요.근데 이게 화근이 된거 같기도 ... 너무 편하게 나를 생각하는 건지자꾸 볼이 크니 뱃살이 잡히니 그런얘길 하는 거에요. 한날은 전화로 이런저런 투정을 했더니 돼지가 꿀꿀거리는 소리가 난다며...물론 귀여우니까 한말이라고 수습했지만 자존감이 그리 높지 않은 나는 진짜 상처받았어요.그 이후에 전화를 안받았더니 일주일동안 연락없더라구요.그러다 오늘 100일이 되었어요. 저는 오늘 헤어질 각오로 회사 마치고 만나자고 했어요.근데 100일인건 아는건지 내가 이런 기분상태가 된걸 알긴하는지야근한다고 못본다네요. 아까 전화가 왔길래 솔직하게 말했어요.난 사랑받는 걸 잘 모르겠다. 나만 오빠 좋아하는 것 같다.오빠는 자기생각만 한다. 그랬더니 저보고 집에 몇번 데려다 줬는지 생각해보래요.진짜 피곤하고 지치는데 내가 널 왜 집에 데려다 줬을까?이러면서. 사랑표현 방식이 다른걸까요?저는 왜 사랑받는 느낌을 받지 못하고 외로운 걸까요...일단 내일 만나서 얘기하자는데 저는 이사람의 말 논리를 이길수없어요.그냥 내 감정이 어떻다는 것만 잘 말하고 싶은데어떻게 말해야할지 모르겠어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