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진짜 널 너무 사랑했었어
내 친구들도 니 지인들 조차도 내가 널 얼마나 사랑하는지 알고있었어
너또한 그랬지
단거리연애하다가 장거리연애하면서 그 멀고 먼 곳까지
니가 보고싶다는 이유로 나는 4시간이고 5시간이고 달려갔었던거 기억나니?
니 지인들이 그랬지 진짜 대단하다고 잘해주라고
이 먼곳까지 너보려고 이렇게 오는여자 흔하지 않다고 이런여자 찾기 힘들다고
너는 아닌척하면서 내가 가는걸 당연시 여겼고 나는 점점 당연시 여기는 널 보면서 지쳐갔다
그렇게 나한테 권태기가 올 무렵 넌 니가 힘들다는 이유로 그리고 난 그 이유도 모른체 너한테 차였어
하루하루 정말 힘들었고 하루하루 사는게 사는게 아니었다
밥도 잘 먹지 않았고 눈물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었다
나는 아무리 힘들어도 헤어지면 절때 먼저 연락 안하는거 알지?
이번이 두번째 헤어짐이 였으니까 잘 알고있을꺼야
근데 또 너는 처음 헤어졌을때 연락하던것처럼 한달이 지나니까 연락이 오기 시작하더라
처음에는 그저 연락온다는것 자체에 너무 좋았다 미련하기 짝이없게 말이지..
근데 뭣도 아니더라 갈수록 지치더라 지겹더라 화나더라 나한테도 너한테도
'그냥 가끔만나서 밥도 먹고 술도 마시고 친구처럼 지내고싶어'라는 니가 뱉은 이 말에
너무 화가났어 넌 날 가지고 논거구나 나를 진짜 호구로 보는구나라는 생각이 확 머리를 꽂더라
내가 널 너무 받아줬어 내가 널 너무 사랑했던 감정이 문제였던거야
그래도 지금 깨달아서 다행이지
다시는 연락하지말라고 나 좀 그냥 내버려두라고 진짜 개짜증나니까 꺼지라고 이렇게
톡보내놓고도 나는 하염없이 울었다 이제 진짜 마지막인걸 알았거든 마음껏 울었고 마음껏 슬퍼했다 그리고 마음이 좀 가벼워졌어
니가 쓰레기인거 아는데 헤어짐에 따라오는 그리움?이라해야하나 그것때문에 가끔 니가 궁금하고 보고싶기는 하지만 그건 정말 생각지도 못하게 훅치고 들어오는 새치기같은거라 내가 안한다고 안할수가 없으니 차차 더 생각이 안날거라 생각하며 지내고 있어
나는 이제 나름 너 없이 잘 지낸다
앞으로 좀 더 시간이 지나면 난 더 잘 지내고 더 행복할꺼야
이제 진짜 니가 내 인생에서 꺼져가는걸 보니까 좋다!
이별해서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