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사고 내용은
http://www.apsk.co.kr/news/articleView.html?idxno=1942
(한국 스포츠 통신 황수연기자)
http://m.ilyo.co.kr/?ac=article_view&entry_id=309803
(일요신문 최훈민 기자)
http://www.nbn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74924
(내외뉴스통신 박원진 기자)
위 기사를 참고해주세요! 피해자 박씨는 제 친구입니다. 친구는 같이 일한 적 있었던 스텝의 권유로 조연출로 참여했었고, 작화 작업을 하던 중 무대 리프트에서 추락하는 사고를 당했습니다. 이 사고로 친구는 안면 골절, 두개골 골절, 팔 골절, 그리고 간과 폐손상이라는 부상을 입었고 과다출혈로 손 한번 못 써보고 5일간 사경을 헤매다가 지난 월요일 세상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이 글을 쓰는 이유는 진상규명을 위한 것입니다. 처음 사고가 났을 당시에 예술회관과 오페라단 모두 자기들의 책임을 회피하려고 100퍼센트 친구 과실로 몰면서 자기들은 발 빼려고 했었습니다.. 그러다 경찰 조사를 거치면서 현장에 있던 cctv 영상이 공개되었고, 그 자리에 친구뿐만 아니라 다른 스텝들이 있었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원래 무대 리프트를 밑으로 내려놓을 때는 깊이가 거의 9미터에 가까워서 안전상의 이유로 모두 대피시킨 후에 작동하는 것이 원칙이라고 해요. 주변에 안전요원도 여러 명이 있어야 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무대감독은 무대 위에 제 친구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대피는커녕 리프트가 내려가는 것을 인지시키지도 않은 상태에서 리프트를 내려버렸습니다. 심지어 너비가 거의 13미터가 되는 리프트에는 아무런 안전장치가 되어있지 않았고 양 쪽에 한 명씩 서 있던 안전요원들도 제 친구를 보호하려고 하는 행동조차 없었습니다. 리프트가 작동 됐는지 몰랐던 제 친구는 칠해놓은 벽을 멀리서 보려고 뒷걸음질 하다가 내려간 리프트에 추락하면서 사고가 생기게 되었습니다. 여기서 가족들이 의문인 것은 왜 리프트를 작동해놓고 말을 안 해줬는지, 왜 아무런 안전장치 하나 없이 그 위험한 일을 아마추어 조연출에게 시킨 것인지, 왜 처음에 해명한 것과 cctv에서 보이는 정황이 다른 것인가에 대한 것에 있습니다. 일어나지 않았어도 될 사건이 일어났고, 덕분에 25살 아직 꽃도 못 피워본 친구는 너무나도 아깝게 세상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무대감독이라는 사람은 cctv 공개되자 한다는 말이 본인은 퇴직금 받아야하니까 자기 좀 살려달라는 말을 하더라고요. 장례식장에 찾아와서도 무릎 꿇고 빌어도 모자랄 판에 어쩌고저쩌고.. 25년 밖에 못 산 친구를 죽여 놓고 이게 인간 입에서 나올 소리인가요?? 가족들은 보상은 바라지도 않습니다. 이 사건이 공론화 돼서 친구의 억울함이 풀리길 바라고 더 나아가 무대 공연하는 사람들의 안전이 보장되길 바라고 있습니다. 이 사건이 제 친구한테만 일어나고 앞으로 일어나지 않을 거라는 보장이 어디에 있겠습니까.. 이 사건을 계기로 예술가들의 안전 문제를 크게 한번 짚고 넘어가길 바랍니다.
지금 현재 합의는 되지 않은 상태고 가족들은 진상규명을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아무쪼록 모두들 번거롭겠지만 기사 읽어주길 간절히 부탁드리고 이 사건이 공론화됨으로 제 친구의 억울함도 풀리고 공연 안전에도 변화가 있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