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프리미엄 2004-12-27 19:08]
10?26 대통령 살해 사건을 다룬 작품으로 영화계와 정치계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그때 그사람들’(감독 임상수, 제작 강제규 & 명필름)의 예고편이 공개됐다.
27일 보도자료를 통해 공개된 예고편에는 10?26 당시 궁정동 안가에서의 술자리를 전후해 관련 인물들의 행적이 압축적으로 표현돼 있다. 특히 중앙정보부장 역의 백윤식은 이날의 총격이 계획적인 범행이었음을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백윤식은 일본어로 “고로시테야루”(죽여버리겠어)라고 되뇌이며, “오늘이다. 내가 처치한다” 등의 말을 부하직원들에게 전달한다. 그의 오른팔로 중앙정보부 과장 역을 맡은 한석규는 “똑똑하게들 굴자, 안 그러면 다 죽는다”, “인생 쇼부쳐버립시다”, “가봐, xx 쿨하게” 등 상사의 행동에 동조하고 동료들에게 결단을 촉구하는 대사들을 읊는다.
여기에 사건 당일 회식 자리에 동석했던 것으로 알려진 가수 심수봉씨를 암시하는 인물, 자우림의 김윤아는 기타를 치며 엔카를 부르는 장면이 삽입돼 논란이 예상된다.
이 예고편은 중앙정보부장이 총을 뒤로 숨긴 채 대통령이 있는 술자리에 올라 겨누는 것으로 끝을 맺는다.
이형석 기자(suk@heraldm.com) 김윤아도 나오는군요~ 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