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가족을 위해 제인생을 희생해야할까요..?

고민 |2018.09.17 14:24
조회 122,823 |추천 16

다소 글이 길어질수 있습니다..
어떤것이 제 인생에 더 나은방향으로 맞는길로
갈수 있는지 너무 고민이 되어 글 적어봅니다..
많은 선배님들 또는 저보다 인생을 오래 사신 어른분들께서 조언을 주신다면 감사하겠습니다..

————————————————————

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34살 평범한 직장생활을 하고 있는
여자사람입니다.
우선 제가 하고있는 고민의 팩트를 먼저 말씀드리고 이후 제 이야기를 써야하는게 맞을거같네요..

저는 이제 곧 결혼을 준비해야할것같고(그동안 여태껏 준비못한 이유에 대한 본론은 써내려갈게요)
그 결혼을 38에 하고자 합니다.(물론 모은돈이 많이 없습니다..그 이유도 본론에...)
다들 아홉수에는 결혼하는게 아니라고들 해서
남자친구도 38에 하고 싶다합니다..
서로 결혼시기에 대한 의견이 맞아 그렇게 하려고
이제서야 열심히 모으고 있습니다.

저는, 사실 대학진학을 포기하고 취업을 선택했습니다.
학구열 보단 빨리 돈을 모아서 제인생을 살고 싶었어요.
고등학교 시절 전 정말 담임선생님을 잘만났고
운이 좋아 전교에서 1등으로 취업을 하게 되었죠..
친구들 공부할때 늦게 취업나갈때 저는 일찍나가게 되어 남들보다 빨리 직장생활을 하게 되었어요.
그때당시 면접도 잘보게 되었고 열심히 한덕에 회사에서 인정도 받아 빠르게 제자신을 갈고 닦아 나갔죠.. 아, 그때 나이에 또래에 비해 연봉도 많이 높았습니다.
남들쉴때 주말에 일하는게 다반사였구요,야근도 물론이였습니다.
하지만 들어오는 급여명세서를 받을때마다 행복했어요. (그땐 급여명세서가 다 종이로 저한테 오는 시절이였습니다..)

그렇게 회사생활을 시작하면서 저의 인생 최대의 실수를 하게 되었어요..
전 아직도 십수년이 지난 지금도 제자신이 너무 원망스럽고 밉습니다..

그이유는..
보통 다른 평범한 대부분 부모들은 자식이 힘들게 일한것을 아시기에 월급관리를 거의 부모님께 맡겨서 목돈이나 종잣돈을 모으시더라구요..
나중에 너 결혼할때 준다구..
그쵸.. 원랜 저도 이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내 수중에 것도 사회초년생에 생각하는 급여이상으로 받았을테니 찍힌 명세서 보고 신나게 과소비를
하는 경우가 거의수순이니까요..
그래서 저도 엄마를 믿고 맡겼죠..
(저는 일찍 아버지가 돌아가셔서 남동생과 엄마
이렇게 지냈습니다)


정말 너무 힘들었어요..
울때도 많고 초년생이니 뭘 알았겟어요..
까라면 까고 엎드리라면 엎드렸죠..
거기에다 텃새까지 그 모진 수모를 견뎌내며
전 한회사에서 6년이라는 20대 제 청춘 반을 받쳤어요.. 제가 선택한 인생이엿지만 주말에 친구들 만나 놀면 전 늘 항상 다음날이 힘들었죠...

당연히 뭐.. 기본급이 높았으니 퇴직금이 어마어마하게 들어왔었죠..
그때까진 몰랐어요...
엄마가 6년 받쳐 일한 제 월급과 그 세월을 보낸 결과물인 퇴직금을 한순간에 날렸을거라곤...

사실 저는 20대 초반 부터 어머니께서 좋은거 많이 해주셨어요.. 아무것도 몰랐죠..(제돈이였단걸..)
엄마는 사업을 하셨었고 덕분에 학교 졸업까지 무사히 마쳤구요..
그당시 제나이에 어울리지 않을 명품가방 한,두개
백화점 브랜드옷 많이 사주셔서 입고 다녔어요..

하지만 저는 제 개인적으론 쓸땐 쓰더라도 내 살길 구멍은 만들고 쓰자 주의엿거든요..

정말 저는 엄마가 그렇게 이것저것 사주고 하는것이 엄마 본인 인생의 노후대책은 세워놓고 쓰시는줄알았어요..
그러던 어느날 엄마 사업이 점점 휘청거리기 시작햇고 대부분 사업할때 돈이 많이 들어가고 거래처 에 대금도 지불해야하고 하기에 많이 힘들었는지...

나중에 알게된사실이지만 사업운영하면서 제가 벌었던 급여들+퇴직금(몇천됩니다) 을 몽땅 야금야금 다써서 돈이 없다는걸 알게 됬죠.. 그게 26살때쯤...
정말 저는 충격먹었어요..

이제 저도 어느정도 직장생활하고 당연히 저도 돈개념이 생겻기에 이제 저한테 달라고 제가 관리하겟다 햇으나 엄마가 잘모으고 있다가 결혼할때 준다는 말을 철썩같이 믿고 있었죠...
그게 화근이였죠..

나중에 사업자금으로 다 털어쓰고 그것도 모자라
그때당시 전세7천짜리 반지하에서 살았는데
거기서 전세자금에서도 돈이 모자라 몇백만원씩
야금야금 빼서 쓰다가 결국 1000만원 전세보증금밖엔 남지 않았다는 사실에 정말 충격을 먹었어요..
사실 조금 사업을 하셧던분이라 그런지 씀슴이나 돈에 대한 개념이 많이 없으셧던듯합니다.
왜냐면.. 저희엄마는 그게 첫 사회생활이였어요..
삼촌 가게를 같이 운영해오다 지병으로 돌아가신후
자연스레 여동생인 엄마에게 운영이 맡겨졌었죠..

아무리 사업운영 자금 돈이 모자라도 전 전세자금을 빼서 쓴다는거에 지금도 이해 되지않았어요.
아마 그전세자금을 지금 지켯다면... 어땟을까
더나아지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과 함께여..

그렇게 하다 천만원만 덜렁 들고 결국 월세 인생을 살았어요..
돈도 없으면서 1000/80짜리 집을 계약하며 그렇게 살면서도 늘 돈이 모자라 저한테 몇백 만원씩 돈빌려가고.. 것도 제가 적금을 모으고 있엇는데
어째 귀신가같이 아셧는지.. 만기인날 전화와서
500 만원 만 빌려주면 원금이랑 이자해서 1000만원 준다는말을 또 바보같이 믿었죠..

제인생에 2번째 실수였어요..
결국 당연히 저는 돈을 못받앗구요.. 결혼하면
1000만원 밖에 못해준다고 아예못을 박으셨어요.
빌린 500만원은 1000만원과 별개로 갚아서 준다면서...

엄마는 운영한 회사를 다른사람에게 맡기고 난후
신용이 떨어져서 제 명의 체크카드를 쓰세요..
물론 어머니 본인이 버신돈을 급여통장으로 매달받아서 제 체크카드가 긁힙니다.
그래서 긁으면 저한테 문자가 옵니다..

정말 신나게 긁어가며 씁니다....
저축이란 단어는 아예 태어나실때부터 모르고 사셧던듯합니다.
쓰는곳엔 거의 쇼핑이 대부분이구요..
아 어쩜 부모와 자식이 바뀌엇단 생각이 너무 들더군요..
주변친구들은 열심히 자기 돈써가며 즐길거 다 즐기면서 지내고 오히려 부모가 돈좀 아껴쓰라며
잔소리하시는데
저는 그반대를 하고 있으니 솔직히 친구들이 너무 부러웠어요..
동생이 사고 쳐도 그 비용제가 다 매꿧구여
그것도 엄마가 제게 빌려간돈이 동생 사고친거
매꿀라고 그런거였단것도 나중에 알고
너무 화가 나더군요..
순간 나는 이집에서 대체 돈버는 기계인가 싶고..
나도 내인생 살아야하는데..

전이제 겨우 돈을 모으기 시작햇어요..
어차피 지금 상태에서 결혼도 무리고 4,5년 바짝 모아서 하려구요..

근데 또 문제는..
현재 월세를 살고 있는데 월세비만 월 80이 나갑니다..
매년 월세로 살수도 없고 엄마도 곧 60이시라
언제까지 일을 하게 할수도 없다며
동생이 전세는 집주인이 전세금 올리면 답도 없다며 집을 매매 하자고 합니다......;;;;

하.... 제가 진즉에 따로 나갓어야 할까요..
엄마는 따로 나가살면 돈도 두배로 더들고
돈언제 모아서 나갈거냐며.. 월세에 식비에 생활용품에 가전등등.. 엄마랑 같이 살때 바짝모아
결혼 하라고 합니다..

저는 신용도가 나쁜편은 아닙니다. 그동안 신용관리 잘해왔구여..
동생은 저보다 낮고.. 엄마는 신불자였다가 이제 겨우 해제 처리 됬는데 당연히 대출은 꿈도 못꾸는
신용이죠..
그래서 결국 저와 제동생이 대출을 받아야하는데..

전 결혼도 포기해야할까요..
집은 서울쪽 꿈도 못꾸구요..
경기쪽이나 부천 쪽 알아보는데 그래도 매매 1억에서 1억 2천 정도 하더군요..

당연히 대출은 제가 더 많이 나올게 뻔한데..
그대출금 30년 갚다가 제인생 이도 저도 아니고
정말 영영 가족 한테 또 다시 발목 묶여 살거같아
지긋지긋하네요...

점보면 그럽니다 .. 가족을 떠나가야 제가 잘산다고..
굴레에서 못벗어나면 그렇게 산다는데...

따로 저는 나가살면 보증금 500/2-30 에 살생각인데 거기에 공과금이며 뭐며 월 50만원씩 매달 카갈텐데.. 제 급여에선 택도 없구요..
세후 160정도 받아요..

이대로 정말 제가 대출 받게되면 동생과 저 인당 7천에서 8천정도 대출 을 받아야할텐데..
30년 상환으로 가정한다면.. 전 60대에도 동생과 엄마를 위해 마련한 집에 대출금을 내게 생겻어요..

물론 키워주신 은혜 좋은거 먹고 입고 .. 모르는거 아닙니다..
허나 진짜 제 인생을 이렇게 가족에게 걸을 만큼 제가 뭐 잘나가는 직업을 가진것도 아니고 저도 제인생을 살고 싶은데...


무리를 해서라도 독립을 해야할지..
아니면 이대로 진짜 결혼도 하기전에 7-8천 대출받아 끝까지 가족을 위해 제 삶을 희생해야 하는건지..


너무 모르겠습니다..
나이가 이제 내년이면 35이다 보니..
생각이 정말 많습니다.
인생 고수님들..
제가 너무 길게 두서 없이 적어내려갔지만..
늘 맏이의 어깨는 참 무겁고 어렵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떤 선택이 제인생에서 후회하지 않을수 있는
최선의 선택을 할수 있는건지..
물론 결정은 제가 하지만..
답답한 마음에 조언을 구하고자 합니다..


끝으로..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쓴소리도 들을준비 되있으니 많은 조언 부탁드릴게요 ㅠㅠ

감사합니다 ㅠㅠ





추천수16
반대수260
베플|2018.09.17 16:42
엄마 버릴 자신없죠. 그럼 엄마 모시고 그냥 혼자 사세요. 다른 사람 인생까지 망치지 마시구요. 쓰니네 엄마 죽어야 낫는 병 입니다.
베플ㅇㅇ|2018.09.17 15:31
보아하니 못 끊어내겠는데 혼자 희생하고 엄한 남자는 누구든 그 인생에 끌어들이지 말아요.결혼은 절대 하지 말길
베플ㅠㅓㅗㄹㅎ|2018.09.18 15:50
34살에 160만원이면 댁 노후가 더 걱정 .. 님.비참해져여 . 24살이면 젊고 희망이라도 있지 34. 돈없음 .급여160 ..고졸..그냥 답이 없어요 나중엔 돈없는 늙은여자가 거울에 보일거에요.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