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지 1년 넘은 아이없는 30대 맞벌이 부부입니다.
저는 아내입장이며, 조언을 얻고자 글을 씁니다.
결혼하게된 계기는 당시 남자친구가 지방으로 가게되었으며, 남편은 롱디가 힘들다고하여 결혼하고 함께 이동하였습니다.
성격은 다르지만, 당시엔 대화가 잘 통했고 성실하며 진중한 모습에 결혼을 결심하였습니다.
저는 서울의 회사에서 그만둘 생각 없이 근무중이었으나, 남편이 계획하는 미래에 동의하여 지방으로 이주뒤 프리랜서를 하고 있습니다. 남편과 저의 현재 수입은 10:8비율. 저의 수입은 이직하면서 거의 50%수준으로 떨어짐.
결혼하고나니 남편과의 대화가 급격하게 줄어들고 그에 따른 서운함, 오해등이 발생합니다.
저는 지방으로 오면서 주변에 친구들도 없고 가족들과 떨어져지내게 되어 외로움을 많이 느끼게 되었지만, 남편은 이제 다 잡은 물고기라 생각이 되는지 저의 외로움을 외면하고 별로 대화를 하려고하지 않습니다. 물론 아예 차가운건 아니지만 가끔 저한테 미안한지 애교를 부리고(말한마디정도) 그외엔 필요한 말만 해요.
특히, 아이를 갖는 문제/ 앞으로의 경제적인 문제(집구입등)/ 미래의 둘의 커리어에 관한 문제등 결혼한 부부이기 때문에 상의 해야할일들이 있습니다.
이러한 것들에 대해 제가 먼저 대화를 시작하지 않으면 아예 이야기를 꺼내지 않습니다. 제가 어렵게 눈치봐서 얘기를 꺼내려고 하면 분위기가 안좋아집니다.
밥먹을때도 핸드폰을 만지작거리거나 티비를 보고, 본인 밥을 다 먹으면 저는 아직 밥을 먹고 있어도 일어나서 가버립니다. 그러고 들어가서 게임을 합니다.
퇴근하고 하루평균 3시간이상 주말엔 별일 없으면 6시간이상 게임or 게임채널시청을 하느라 저와 대화를 하지 않습니다.
게임하는거 자체를 뭐라고 하는게 아닙니다. 하지만 요즘은 왜 결혼을 하자고 했는지 의문이 듭니다...저에게도 정말 쉬운결정이 아니었는데 말이죠.
제가 이런말을 꺼내서 진지하게 물어보려고 하면 또 왜그러냐는듯한 반응이 나올까봐 못 물어보겠습니다.
진지한얘기말고 한번은 그냥 제 친구행동에 대해 불만인점을 시시콜콜 얘기하다가, 남편이 제 친구의 행동이 훨씬 이해가 된다며 저보고 너가 생각이 틀렸다고 하길래, 저도 서운해서 ‘내가 뭘 틀리냐. 당신은 그렇게 생각해. 난 생각이 달라 ‘ 라고 했더니 ‘뭐라는거야’라며 뒤도 안돌아보고 걸어서 가버리더라구요.
이런식이라 이제는 저도 귀찮아지고 외면당하고 싶지 않아서 시도를 안하고 싶어집니다.
무엇이 문제인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