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2019년 12월 31일 내가 스무살 될 날 저녁쯤 친구네 커플이랑 만나서 부산 가는 KTX를 먼저 탈 거야 서울에서 부산까지 놀러 가서 좋아하는 회도 먹고 맛있는 거 많이 먹다가 12시 땡땡땡 쳐서 2020년 1월 1일 되기 전에 여여 남남으로 좋은 호텔 방 2박 3일로 잡아 둘 거야 그리고 당일에 방 바꿀 거야... 같은 호텔이지만 층수 다른 것처럼 각 각 거리 멀게 다른 방 잡은 다음에 남자친구랑 호텔 방에 들어가서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바다 뷰를 보고 좋아하다가 창문 옆에 놓인 작은 의자랑 테이블에 앉아서 알딸딸하게 맥주나 와인 같은 거 홀짝이며 조금 마신 다음에 내가 먼저 씻고 나오고 남자친구 씻으러 들어간 틈을 타 예쁜 향이 나는 바디로션을 바르고 온갖 흰 색으로 가득찬 속옷을 입은 다음에 보스락거리는 호텔 이불 속으로 들어가 있을 때 그런 분위기에서 사랑하는 남자친구랑 하고 싶어
사진은 묻힐까 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