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 3마리를 키우고 있는 사람입니다. 제가 대학이 시골에 있어서 대학 근처에 살다가 잠깐 본가에 가봐야되서 본가로 가던 중 일어난 일입니다. 본가가 도시에 있어서 애들 데리고 버스 타고 터미널에 내린 후에 한마리 씩 줄을 채우고 있었는데 같은 버스를 탔던 어린 아이들이 저의 애들을 보고 "강아지다! 귀엽다!" 라고 말하면서 만져도 되요?라는 말 하나 없이 함부로 만질려고 하더라구요. 저는 바로 만지지 말라고 말 하고 그러려니 하고 넘어갔는데 바로 옆에서 지켜보던 남자애 (시선이 느껴서저 여러 번 처다봤었는데 그때마다 보고 있었습니다.)가 갑자기 강아지들을 만지려고 했습니다. 조금 전 그 상황을 봤을텐데 말이죠. 이번에도 만지지 말라고만 하고 넘어갔습니다. 그렇게 애들 줄을 하고 걸어가다가 한마리가 횡단보도에서 안걸으려고 해서 안고 신호를 기다리고 있던 중 잠깐 안고 있던 아이를 처다봤는데 성인 남성분이 손의 위치가 딱 맞아서 인지 모르겠지만 만지려고 손을 뻗었더군요. 옆에서는 그분의? 아이들이 처다보고 있었구요. 저는 이번에도 만지지 말라는 말만하고 그냥 넘어갔습니다. 위에 일들이 100m도 안되서 일어난 일들입니다. 편견일수도 있는데 시골에서는 한번도 일어나지 않던 일이 도시에 도착하고 짧은 시간에 생겼습니다.
일단 결론부터 말하면 남의 반려동물 함부로 만지지 마세요. 여러 이유가 있는데 1. 내 아이 함부로 만지면 기분 나쁨니다. (사람도 내자식 모르는 사람이 얘기없이 만지면 기분 나쁘잖아요. 이쁘면 그냥 쳐다만 봐주세요) 2. 물수도 있습니다.(아무리 순한 아이여도 당황하면 물 수 있습니다. 함부로 만져서 물리면 주인(아니면 강아지) 탓 할거잖아요.)3. 어리거나 노견이거나 아픈아이일 수 있습니다.(어리거나 노견의 경우 상당히 약한 상태여서 주인도 만질 때 조심합니다. 아픈 아이일 경우도 마찬가지지만 인수공통전염병을 가지고 있을 경우 전염될 수 있습니다. 물론 아이가 전염병이 있으면 주인이 데리고 나오지 않겠지만 검사를 받을 경우 나올 수 있습니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많은 분들이 주변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서 노력하는 것 처럼 주변 사람들도 노력해주세요. 이 정도는 서로의 기본적인 예의라고 생각합니다.(특히 어린 아이들이 있을 때 더 노력해주세요. 아이들이 보고 배웁니다.) (물론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 중 몰상식한 사람들이 있죠, 우리도 그런 사람들 싫어요. 소수의 사람만 보고 반려동물을 키우는 모든 사람들을 싸잡아서 욕하지는 말아주세요. 우리는 그저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을 뿐 범죄를 저지르거나 사회에 피해를 주는 사람이 아닙니다.)
(그리고 하나 더.. 개 데리고 산책할 때 가끔있는 일인데 개 산책시킨다고 욕하지 말아주세요. 못데리고 갈 곳에 데려간것도 아니고 강아지 들어갈 수 있는 공원이라 데리고 들어간건데 욕먹을 이유 1도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