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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잘못된건지

엑스라지 |2018.09.27 14:07
조회 104 |추천 0

안녕하세요 저는 20대 카페알바생입니다.
한 유명 프렌차이즈 카페에서 아르바이트생으로서 근무한지 3개월이 되었습니다.



일단 제가 근무하고 있는 곳은 2층 카페이며, 규모가 꽤 있는 편이며 손님들도 꽤 있습니다.


규모가 크고 손님이 많은 것은 문제가 되지 않지만, 규모가 크고 손님이 많은 곳에서 “혼자” 일한다는 것이 저에겐 문제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마감근무자인데, 2층이다보니까 드시고 가는 분들이 대다수이며 매장 내 일회용컵 사용 금지 법률이 생겨서 전부 다 머그잔으로 나갑니다.


5시간동안 근무하면서 저는 혼자 마감청소(바 청소, 커피머신,시럽과 파우더 정리 및 청소, 커피통 청소, 2층 쓸기 및 테이블과 의자 정리, 화장실 락스청소), 음료 제조, 설거지 이 모든 것을 합니다.

손님이 많을 때는 음료 만들랴, 빙수 만들랴, 설거지하랴 너무 바빠서 단 10초도 못쉬는 날이 많았습니다. 스무디 같은 음료를 만들 때에는 만들고 나서 블랜더를 씻고 만들어야되니까 시간도 많이 걸리구요. 모든 손님들이 아메리카노같은 커피 종류를 주문하는 것이 아니니까요.

저희 카페는 5~8명정도의 단체 손님들이 많은데 그분들은 음료 5~8잔을 모두 다르게 시키시니까 정신도 없고, 음료 만들면서 동시에 설거지도 해야하고 그 다음 손님들 음료도 밀려있고... 처음 일한지 한달정도 되었을때는 진짜 일하다가 그냥 내팽겨치고 뛰쳐나가고만 싶었습니다.

지금은 일이 어느정도 적응되서 멘붕이 오지는 않지만 힘든 것은 그래도 여전하더라구요.
카페 알바를 하면서 공부도 병행할 수 있다고 들었는데, 전혀 불가능하구요.


제가 요령이 없는건지 아니면 느려서 그런건지, 일하는 매일매일 퇴근을 10~30분씩 늦게 합니다. 사장님께서는 늦게 퇴근할 때마다 그 시간만큼 적으라고 하시는데 저는 그게 또 눈치보이고 죄송해서 30분 늦게끝나는 날만 시간을 추가해서 적고, 그 외에 10분 20분 늦게 퇴근하는 날은 적지 않습니다.


오전이랑 미들 근무자 분들은 3시간씩 일하는 시간을 겹쳐주는데, 마감 근무자는 그냥 단독으로 일합니다.



원래 보통 카페에서 혼자 근무하는게 맞는건가요?? 제가 그냥 일을 잘 못해서 이게 잘못된 것이라고 생각하는 건가요??



+) 시급은 최저시급을 받고 근무하고 있습니다.

사장님께서 먼저 제가 일한지 1달정도 됐을 때 힘드냐고 물어보시면서 알바생 한 명 더 구해줄테니까 기다리라고 하셨었습니다. 갑작스레 그만두기에는 집근처이기도 하고, 예의가 아닌 것 같고, 시험기간 때 매일 제가 일하는 곳으로 공부하러 갔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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