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지고 2달은 진짜 멍하니 잉여처럼 보냈지
매일 하루에 열번이상은 너의 카톡프사를 보며, 바뀐날엔
온갖 의미부여를 하며 심장이 쿵하고 내려앉은적이 한두번이 아니야.
세달 지나고 있을때쯤 내생활로 점점 안정적으로 돌아오고
그새 넌 새여친을 만나서 아주 좋아죽겠던지 프사에 사진올리고 애정표현 장난없더라.
나랑 만날땐 그런거 1도없더니. 새여자가 생긴 것보다 나를 그렇게 좋아하지 않았구나 하는 씁쓸함이 더 컸어.
너에 대해 감정이 서서히 무뎌갈때, 새벽 한시 전화가 울리더라. 잠결에 모르구 받았는데 딱 들어도 술 마신 목소리였어 번호를 확인하니 너였어.
진짜 예전에 그렇게 기다리고 기다리던 너의 연락이였는데 왜 이렇게 무덤덤했을까.
여친있지않냐는 나의 물음에 차이듯 헤어졌다며, 내가 생각났다고 그랬지 넌.
나랑 사귈때 항상 재미없다며, 넌 연애용 아니고 결혼용이라며, 본인이 진짜 좋아죽겠다싶을정도인 그런 사람 만나보고 싶다던 그런 니가 나에게 연락을 했다는게 믿어지지않았어.
너의 이상형인 그런여자를 만났을때 좋아죽을정도로 행복했겠지. 근데 갈수록 나랑 비교됐다며.
본인에게 다 맞춰주고 챙겨주고 그런여잔 내가 처음이였다던아쉬운듯한 뉘앙스를 비치는 너의 말이 너무 웃기고 기가찼어, 만날땐 그게 재미없다면서.
내가 호구여서 너한테 그렇게 잘해줬을까.
남들 누가봐도 다 알 정도로 난 당시에 너를 너무 좋아해서
뭐든 해주고 싶었고, 다 맞춰주고 싶었어
좋아하는 너의 모습을 보는게 나는 더 행복해서.
너는 그정도 맘이 아니였기에 우린 맞지않는다고, 온갖 미사여구 들먹이며 헤어지자 그랬어
내가 생각해도 널 만나는 동안 최선을 다해 사랑한 것 같아.
그래서 헤어진 직후 너무 아파했고, 그래서 지금은 아무런 후회가 없나봐.
진짜 살만할 때 연락온다는 말들, 맞는것 같아.
근데 그게 이제와서 무슨 의미가 있을까.
정작 보고싶고 아파하고 그립고 기다릴땐 없다가.
난 이미 다 정리했는데.
그나마 니가 이렇게 뒤늦게라도 알아서 다행이야
내가 너한테 쏟았던 마음이 헛되진않은것 같아.
ps. 전남친 연락왔어요 이런 글들에 기 받아가세요, 기받아가요 라는 댓글 많이 봤어요.
헤어진 직후 저도 헤다판 들락거리며 제발 나에게도 그러길
간절했어요.
시간이.지날수록 무덤덤해질쯤, 진짜 생각도못한 타이밍에 연락이 오네요.
저는 막 기받아가세요 이런말은 하고싶지않아요
예전의 저처럼 정말 하루하루 피마르고 연락기다리는 분들 많으신데, 만날때 최선을 다했었다면 연락은 꼭 오는것 같아요. 근데 그 타이밍이 중요하죠.
아직도 상대방에 대한 맘이 있다면 더할 나위없이 좋겠지만, 저처럼 살만할때, 무뎌질때 오는
경우가 많아요.
지금은 너무 아프지만 시간에 맡기면 차차 아물어져가는건 사실이에요. 제가 겪어보니까.
끝마무리를 어찌 매듭지어야할지 모르겠어요.
이제 상대방이 아닌 본인을 많이 사랑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