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에게 질리고 질린다며 떠나간 널 붙잡고 붙잡다
이별을 받아들이지는 못해도 이해해보자 맘먹은후
우리의 지난 2년이 넘는 시간을 며칠이나 걸려
죽 혼자 돌아보았다.
너와간 여행지도 혼자 가보고 너와 걷던길도 혼자 걸어보고
충분히 아프면 아프고 슬프면 눈물흘렸다.
쓸리고 쓸려 굳은살이 박히길 바라며 . . .
그렇게 어느정도 진정이 된 후에
내자신을 돌아봤고 내가 부족했구나 싶은건
닥치는대로 적고.생각하고 책을 읽고 공부했다
자존감을 높이려 애썼고
운동을 시작했고 피부과도 다시다녔다
그렇게 니가 준 이별을 통해
나는 한단계 더 성장했고 성숙해졌다
너에게 고맙다.
그리고 언젠가 내 스스로에게 당당해지는 시간이 오면
딱 한번만 다시 너에게 손내밀어 보고싶다
그날이 오면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