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삼주쯤 됐을 때 너랑 나는 헤어졌다라고 현실 직시가 되면서 무척이나 힘들었던 거 같다.
그리고 한달이 좀 지날무렵부터 신기하게도 괜찮더라.
너와의 좋은추억 아픈추억 늘 헤집어보며 좋은추억에도 울고 아픈추억에는 상처가 더 깊게 파이는 듯한 고통을 감내하며 울곤했지.
근데 이젠 추억들이 떠올라도 말그대로 추억이다. 그 추억에 아릿한 좋았음정도의 은은한 향기만 맴돌 뿐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닌 추억의 일부분.
근데 정말 이상하다. 너랑 내가 헤어졌고, 이제 엄청나게 큰 파도가 날 덮치지도 내가 잔잔한 물살에 휩쓸려가지도 않을만큼 단단해졌는데, 왜 네가 내 생각을 할 거 같고 내 걱정을 하고있을거라고 은연 중에 생각하고 있었을까.
이거 너 못 잊었다는 거잖아. 대체 언제 사라질거야 내 머릿 속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