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쿠사나기 쯔요시] 초난강 “박경림과 영화 찍고 싶어”

블랙펄 |2005.01.21 00:00
조회 1,828 |추천 0



사진 : 초난강 뮤비 캡처 이미지


일본 인기 그룹 smap 멤버 초난강의 한국 사랑 이야기  
 
 
일본의 인기 그룹 스맙(smap) 멤버인 초난강(일본명 구사나기 쓰요시)의 한국에 대한 관심은 유난스럽기로 소문이 나 있다.
한국에서 한국어 싱글 음반을 낸 그는 일본에서 제작된 최초의 한국어 영화 <호텔 비너스>에 출연했다. 매주 <초난강 쇼>에서 한국 문화를 소개하는 그는 얼마 전 <정말북>이라는 한국어 교재를 내기도 했다. <초난강 쇼> 제작을 위해 한국을 찾은 그를 만나 한국 짝사랑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일본에서 인기가 한창이다. 한국에 올 때마다 손실이 크지 않은가?
한국이라는 나라와 한국인이 좋기 때문에 이 나라에 오는 것이다. 한국인과 만나는 것이 나에게 도움이 되고 이런 활동이 나를 즐겁게 하기 때문에 기쁘게 하고 있다.

<초난강 쇼>에 한국 연예인을 많이 초대한 것으로 알고 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사람은?
인상 깊은 사람이 많았다. 그 중에서도 역시 한석규씨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손금을 봐주었는데 그것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한국 스타와 일본 스타의 차이는?
<접속>에서 한석규씨 연기를 보고 무척 차분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남자로서 그런 차분한 면을 갖고 싶다고 생각했다. 다른 한국 영화나 드라마를 보더라도 한국 남성이 일본 남성보다 차분한 것 같다.

한국에서 공을 들이는 만큼 팬들의 반응이 크지 않은 것 같다. 섭섭하지 않은가?
외로워요 (한국말로). 공부한 지 4년째인데 언어 문제도 그렇고, 간단하지 않은 것 같다. 지난해 12월31일에는 혼자 한국에 와서 새해 카운트다운을 했다. 그때 이병헌씨는 아마 홍백전에 나오고 있었을 것이다(웃음). 한국에서 인기가 있으면 좋겠지만 크게 괘념하지 않는다.



과거사 문제 때문에 한국이 일본 연예인에게 폐쇄적이라는 느낌은 들지 않았나?
<초난강 쇼>를 제작할 때에는 그다지 느끼지 못했다. 그러나 한국 진출과 관련해서 폐쇄적이라는 느낌을 받기도 했다.

한국어의 매력은 무엇인가?
강한 발음이다. 일본어에는 강한 발음이 없다. 부드러운 발음과 강한 발음이 공존하는 것이 한국어의 매력이다.

앞으로 많은 일본인이 당신처럼 한국을 접하게 될 것 같다. 일본인들이 꼭 느꼈으면 하는 한국의 매력은 무엇인가?
작년에 재일 동포 바이올린 제작자의 이야기를 다룬 특집 드라마 <해협을 건너는 바이올린>을 촬영하기 위해 안동·경주·전주를 방문한 적이 있다. 대자연과 어우러진 한국의 전통 가옥에 매료되었다. 서울에서는 느낄 수 없는 매력이었다. 아, 또 있다. 막걸리! 전통주인 막걸리는 처음 마셔봤는데 무척 맛있었다.

‘한국의 이것’은 꼭 알아야 한다고 추천할 만한 것이 있다면?
한국 문화의 고요함이다. 안동이나 경주, 전주에서 맛보았던 고요함을 꼭 추천하고 싶다.

일본 내의 한류에 대한 생각을 듣고 싶다. 한국 드라마가 왜 인기라고 생각하는가?
간단하게 말할 수는 없는데, 일본 드라마에 있는 듯하면서도 없는 것이 한국 드라마에는 있는 것 같다.

한류는 거품이라는 비판도 있는데?
붐은 좋은 면도 있고 나쁜 면도 있다. 붐이 사라지더라도 한국의 스타는 매력이 있으므로 인기가 쉽게 사그라지지는 않을 것이다.

일부 일본 언론은 기타노 다케시 등 한국계 일본인으로 알려진 스타의 말을 빌려서 한류를 비난하는 기사를 쓰고 있다. 악의적인 의도를 가진 것 같은데 어떻게 보는가?
기타노 다케시가 한국계 일본인이었는가? 기타노 다케시는 독설가로 유명하다. 그의 비난은 크게 신경 쓰지 않아도 될 것이다.

욘사마 이후 기대되는 한류 스타는 누구인가?
유지태를 꼽고 싶다. 비도 기대가 된다.

일본에서 함께 활동하고 싶은 한국 연예인은?
박경림과 영화를 찍고 싶다. 박경림은 예전에 만난 적이 있는데 재능이 많았다. 코미디언이 영화를 찍는 일이 일본에서는 자주 있는데 한국에서는 없는 것 같다.



한류의 전망은 어떤가?
한류는 큰 흐름이다. 한국 문화를 접할 기회가 모든 사람에게 돌아가게 되면 그것은 매우 좋은 일이라고 본다. 한·일 교류를 위해 스타들이 나서는 것은 의무라고 생각한다.

다른 smap 멤버도 한국 진출을 꾀하고 있다고 들었다. 누가 관심이 많은가?
가토리 신고가 특히 관심이 많다. <정말북> 2권은 자기가 쓰고 싶다고 했다. 다들 관심은 있는 것 같은데 시간을 내기가 힘들어서 문제다. 기무라 다쿠야도 관심이 많은 것 같다.

앞으로의 계획은? 한국어 영화처럼 큰 프로젝트는 없는가? smap의 콘서트 계획이라든가….
smap 콘서트 한다(웃음). 농담이다. 멤버들 일정이 바빠서 힘들겠지만 언젠가 하고 싶다. 특별히 계획하고 있는 큰 일은 없지만 차근차근 준비하려고 한다.

한국에서 제일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가?
영화에 출연하고 싶다. 작은 역이라도 좋다. 불러만 준다면 전력을 다해 열심히 하겠다.

배용준이 일본 여성들에게 첫사랑의 아련한 추억으로 남았다면, 당신은 한국 여성들에게 어떤 사람으로 남고 싶은가?
나도 첫사랑이 되고 싶다(웃음).

기사제공 = 시사저널 고재열 기자 scoop@sisapress.com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연예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