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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매일 날 훑어보는 직장상사

화가난다 |2018.10.03 23:38
조회 69,374 |추천 126
같은팀 여자동료 때문에 미치겠습니다.

저를 항상 위아래로 훑어봐요...
제가 새옷을 입고가면 어머! 누구씨 옷샀네요? 예쁘다^^ 하면서 대놓고 위아래로 훑어봐요

처음엔 내가 새 옷을 입어서 그런가보다 싶었는데
치마를 입고가거나 약속있어서 조금 신경써서 입고가면
누구씨 오늘 이뿌게 하고왔네? 어디가요?
또는 이거 지난주 수요일날 입고왔던 옷이다 그쵸?
누구씨 가방샀네? 얼마주고 샀어요?

심지어 긴팔을 입어서 잘 보이지도 않는 손목시계까지 어떻게 봤는지 꼬치꼬치 물어보고
더 기분나쁜건 제가 벗어놓은 구두와 자켓까지
어디 브랜드꺼인지 확인하고 있는 모습을 제가 목격하기도 했습니다.

제 옷과 악세서리 중 그 사람이 모르는 물건이 없을 정도고
옷이나 신발 가방 브랜드가 얼마짜리인지 다 계산을 하더라구요

제가 엄청 꾸미고 다니냐구요?
전혀요....
저는 컬러풀한 색깔의 옷은 전혀 입지 않으며,
주로 검정색, 네이비색, 회색, 흰색같은 아주아주 무난한 옷들만 입는 편입니다.
옷을 못입는 편이라 새로운 스타일은 시도조차 하지 않으며, 쇼핑에 관심도 없습니다.
그리고 몸매가 좋거나 이쁘지도 않아요...

그언니도 마찬가지로 꾸미고 다니지 않고, 주로 청바지에 티셔츠, 운동화 차림으로 다닙니다.

근데 길을 걸어가면 사람들의 가방은 어디 브랜드꺼고, 구두는 어디 브랜드인지 그런 것만 보고있고,
심지어 가격대까지 다 꿰뚫고 있더라구요
보여지는 것에 미친사람 같아요...

저 사람 때문에 회사 출근할 때마다 너무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너무 기분나빠서 장난식으로 왜 그렇게 위아래로 훑어보시느냐고 얘기한 적이 있었어요

그랬더니 아니라고 오해라면서 안쳐다봤다고 하네요...
기겁할 정도로 더 심한 일들도 정말 많은데
혹시라도 그 언니가 판을 볼까봐 제가 겪은 일의 일부만 말씀 드렸습니다...

어떻게해야 저사람이 절 안쳐다보게 할 수 있을까요??
저도 신경 안쓰고 싶은데 이건 당해보지 않은 사람은 모릅니다.
기분 상하지않게 돌려말할 수 있는 방법 없을까요??
추천수126
반대수10
베플알아요|2018.10.04 17:07
당해봐서 알아요. 제 옆에 앉은 팀장 아침에 출근해서 인사하는순간 인간 스캐너로 변해요.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자기~ 오늘은 습해서그런지 머리가 좀 부스스하네, 눈이 부었네, 화장 잘먹었네, 눈썹마스카라 색깔 바꿨네, 어깨좀 펴라, 오늘 날씨추운데 그렇게 입고왔냐, 바지가 짧다 다리가 길어서 그런가?, 운동화 그종류가 많아서 보니 오늘 같은 엘레베이커 탄 애기엄마들이 많이신던데 비싸더라, 코트 안벗고 앉으면 안불편하냐, 나처럼 가디건 하나 놔두고 갈아입어라, 가방은 큰거매면 어깨안아프냐, 틈틈이 스트레칭해줘라’ 매일 저러고 순간순간 내가 쓰는 물건들 모두다 저런식 입니다. 일주일 참다가 웃으면서 “저한테 관심 되게 많으시네요. 매일 평가받을생각에 아침마다 스트레스가..하하하하” 그러고 바로 무표정하고 앉으니 “아니 자기보면 아침인사하는거지 내 옆에 있으니까” 그러면서 계속 눈치보길래 그냥 “하하 자리 옮겨야 겠어요” 하고 그담부터 아예 업무관련 얘기랑 대꾸만 함. 타겟 바꿔서 다른사람한테 점심시간마다 또 시작함. “ 자기야~ 자긴 스타킹 안신어서 춥겠다~ 안추워? 응? 그치?(날보며 나한테 의견물어봄) “ 그냥 쌩깜. 아ㅡ진짜ㅡ모든사람이 다 ‘자기~’고, 한마디 하면 타겟만 바꿔서 저 ㅈㄹ. 개무시가 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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