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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의 사소한 선물들

이게뭐야 |2018.10.05 10:42
조회 73,804 |추천 28

꼭 조언이 듣고 싶어서 글 남깁니다..
저는 제대로 된 연애를 2번정도 했어요.
둘 다 제가 먼저 좋아한 건 없었구 남자쪽에서 좋다고 한 거였는데 한번은 3년 이번 연애는 2년 다되어 갑니다..

그런데 저는 나쁘게 말하면 경제관념이 없는 건지..
남자친구가 그냥 지나가면서 흘린 가지고 싶다고 말한 것들 비싸든 안비싸든 제 생활비가 없어도 사주고싶어서 사서 주고싶어요.

남자친구가 이벤트해주는 성격도 아니고 기념일도 안챙기는 성격에 사소한 선물도 한번도 한적이 없어요.
기념일도 항상 저만 챙겼어요. 이벤트는 바라지도 않아요.
제가 무언가 해주는거에 빠져서 생각도 못했어요.
그런데 남자친구랑 씨씨라서 남자친구 동기들이랑 저랑도 자주 모임을 가지는데
한 분이 내년에 결혼하실 여자친구분께 3백만원 정도의 가방을 사주셨다 말하면서 저한테 하는말이..
'너(쓴이)가 ㅇㅇ(제남자친구)이랑 사귀면서 절대로 받을 수 없는 거야~'
이러는데 저 그런 가방 바라지도 않아요.
생각도 해본 적 없고 지나가다가 내 생각 나서 사는 쫀쪼니 정도로도 만족하는 사람이에요..

남자친구가 그렇다고 돈을 아예안쓰는건 아니에요. 학생때는 5대5였고 지금은 남자친구가 직장인이 되어서 본인이 조금 더 내려고 하는게 보여요. 제가 돈내면 미안해하고요..
꽃사고 쓸데없는 인형같은거 살바에 그돈으로 맛있는 것들을 한 번 더 먹자는 건데..
사실 저도 꽃 필요없어요 인형도 예쁜 쓰레기라고 생각해요.
그런데 저는 말했다시피 뭐 엄청난걸 바라는게 아니에요.
저는 지나가면서 양말만봐도 아 남자친구 저번에 보니까 양말사야할 것 같던데 하면서 사고..
차에 이거하나 달면 예쁠거 같은데 하면서 사고..
그런건데 남자친구는 그런게 길 다니면서 한번도 없었다고 생각하니까 조금 아주조금 서운하네요..
그런데 두명 다 같은 스타일의 남자였어서 솔직히 연애의 기준도 저는 없는 것 같아요.

제가 잘 못 된걸까요..
사실 써놓고 보니까 횡설수설해서 뭐어쩌라는 건지 싶네요..ㅠ

추천수28
반대수82
베플ㅇㅇ|2018.10.05 10:48
왜냐면 부럽고 바라는걸 숨기면서 착한여자친구로 보이려고 연기하니까 힘들고 애매하고 이상한거지. 차라리 부러우면 부럽다 받고싶으면 받고싶다 표현하는게 더 낫다. 애써 자기합리화하고 나는 길가다 쓰레기를 주워줘도 좋아~라는게 얼마나 비참하고 사람 갉아먹는지 아냐. 이거봐, 결국 너도 스스로 이건 아니다 싶어서 터진건데 "조금 서운해요","꽃은 저도 별로예요" 이러고있네...세상에 꽃다발 받았을때 "야 예쁜쓰레기 사오지말고 밥이나 좋은거 먹지 그랬어?"라고 하면서 안좋아할 사람이 어딨나요? 다들 아는 사실이지만 받았을때 그 사랑받는 기분과 향기로움 예쁜 꽃들 보면서 기분좋아지는건데. 그냥 쓰니는 그런 사랑,대접을 받지 못했던 연애들 뿐인데 계속 '전 안받아도 돼요. 진짜로요!'하는게 안타까울뿐.
베플확마|2018.10.06 19:09
ㅋㅋㅋ 제가 살면서 이사람 저사람 연애하다 깨달은 불변의 진리가 있는데, 내가 얼마나 사랑받을수있는지는 어느정도 본인한테 달렸다는거에요. “꽃필요없어, 인형도 예쁜 쓰레기야” 라고 정신승리하기전에 “나도 꽃 받고싶어. 인형 저거 귀엽다 사줘” 라고 애교있게 말해보세요. 받으면 세상에서 제일 기쁜표정 지어주시구요. 내가 이거 사달라고하면 속물로보이겠지? 이런거 받고싶다고하면 부담스럽겠지? 그렇게 상대방을 배려만 하다보면 이상하게 상대방은 고마워하는게 아니라 대부분 무언갈 해주지않아도되는 부담없는 여자친구, 내 배려만 해주기 바쁜 엄마같은 연인으로 당연하게 생각해버리더라구요. 지나가다가 조그만 선물도 챙길줄 모르는건 본인의 존재감이 남자친구에게 그정도라는 거고, 남자는 진짜 사랑하는 사람에게는 알바를 해서라도 선물해주기 바빠요. 연애는 무조건 편하기만 한게 아니라, 어느정도 불편함을 감수하는거에요. 내가 돈을 조금 쓰더라도 행복해하는 여자친구 표정을 보고싶어지는게 올바른 연애지, 무조건 다 괜찮다고 하는 여자친구가 당연해지는게 좋은 연애가 아니라구요. 남자친구의 지갑사정에서 부담스럽지않은 정도의 선물은 직접 요구하세요. 쓰니는 그럴만한 자격 충분해요. 그동안 본인도 그래왔잖아요? 배려하고 무언갈 주는것도 습관이에요. 지금도 챙길줄모르는데 돈이 여유로워지면 챙겨주고 선물해줄것같아요? 그건 돈의문제가 절대아니에요 성의고 애정의 문제지. 본인은 원하는데 받지도 못하고 당당하게 요구도못하고 왜 그렇게 연애해요? 남자도 어느정도 여자하기 나름이에요 착한여자보단 사랑받는 여자가 되세요
베플ㅇㅇ|2018.10.06 20:28
야 그렇게 짜잘하게 챙ㄱㅕ주는거 남자들 알지도못해ㅋㅋ걔가 어느날 내여친은 사소한거에도 내생각하면서 소박한선물 많이했는데.. 깨닫고 막 이럴것같지? ㄴㄴ엄마가 샴푸떨어질때되면 새로사놓고 가족들이 아무생각없이 쓰는거 딱 이거임ㅇ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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