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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4개월만에 방탄소년단 노래를 들어보았다

ㅇㅇ |2018.10.05 20:43
조회 10,670 |추천 223

'얌마 네 꿈은 뭐니??'하는 노래 이후로 5년 4개월만에 듣는 방탄소년단 노래다.

이 노래를 끝으로 남돌 노래 자체를 아예 안 듣다가, 작년부터 다시 듣게 되었다.

작년을 기점으로 하면 이번이 두 번째 듣는 남돌 곡이다.

듣게 된 계기는 이번에 들어보고 안 좋으면 다시는 곡 추천을 안 하겠다는 내 주위 아미분들 말만 믿고, 이제 그만 추천해달라고 하려고 마지막으로 들은 거였다.

5년전에 처음 봤을 때는 래퍼들 실력도 좋고, 힙합을 하는 아이돌답게 개성이 뚜렷했지만, 심하게 긁는 목소리를 내는 멤버와, 실력이 너무한 멤버 때문에 제대로 학을 떼고 아예 남돌 곡 자체를 재생목록에서 빼버렸었다.

그러나 5년만에 다시 듣고 이렇게 글까지 찌는 이유는 기대 없이 들었음에도 좋은 곡들이 몇 곡 있었기 때문이다.

 

1. 유포리아

이번 정규 3집 리패키지 곡 중에서 제일 좋아하는 노래다.

나는 EDM 장르를 좋아한다.

EDM 장르에 대해 폄하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잘만 만들면 좋기 때문이다.

이 곡 도입부부터 청각을 부드럽게 감싸주었다.

'너는 내 삶에 다시 뜬 햇빛~내 꿈들의 재림'부분에서 새벽에 해가 뜨는 모습을 떠올렸다.

제일 좋아하는 부분은 2분 50초~3분 48초 사이에 '저기 멀리서 바다가 들려~유토피아' 부분이다.

 

2. 아임 파인

이 노래는 과장 조금 보태서 1곡임에도 3곡을 듣는 느낌이었다.

처음~8초까지 호기심을 자극하고, 잔잔한 첫 부분, 후렴에서 빠른 비트여서 3곡 같았다. 곡의 전체적인 느낌은 '슬프지만 아름다운' 그런 느낌이었다.

제일 좋아하는 부분은 1분 49초~1분 59초 '암쏘파인~위쏘파인' 부분(이하 'A')이랑,

1분 59초~2분 11초 사이 '차가운 내 심장은~괜찮아 괜찮아'(이하 'B')부분이다.

'A'부분은 '다다다다'함에도 정확하게 다 들렸다. 이 부분을 부른(??)래퍼는 '대우버스 NEW BS090, NEW BS106'처럼 힘있게 랩을 하면서 발음이 매우 정확하다. 10초이지만 이 부분이 귀에서 맴돌고 있다...

'B'부분을 소화한 멤버의 음색이 매우 특이하다. 이 멤버의 솔로곡이 궁금해졌다. 이 멤버의 파트가 몇 번 더 나오는데 음색 자체 때문에 머리 속에 쉽게 각인되었다.

그리고 내가 남돌곡을 재생목록에서 빼버리게 만든 멤버 파트도 들을 수 있었다.

긁는 목소리를 내는 멤버는 8초~18초 '시리도록 푸른 하늘~날 어지럽게 해'부분을 불렀더라. 당시 래퍼 위주이다보니 보컬 실력을 보여주지 못했던 거 같지만,

이번에 들었을 때는 중저음을 잘 소화하면서 허스키하고 생각했다.

실력이 너무했던 멤버는 1분 2초~1분 12분 '깜깐한 밤 어둠을~괜찮아 괜찮아'부분을 불렀다. 5년 전과는 달리 실력이 확연히 개선되었다고 생각했다.

이제 더 이상 실력 부족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3. 시소(트리비아 '전')

발음이 정확한 멤버의 솔로곡이고, 덤덤한 느낌의 이별 노래다.

래퍼이지만, 보컬 파트도 어느 정도 들을 수 있다.

보통 다른 아이돌 래퍼들의 파트가 적거나, 혹은 3분~4분 즉, 솔로곡을 낼 정도의 실력이 안 되는 경우가 많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 멤버는 맡은 한 곡을 잘 소화해냈다.

배경으로 깔리는 음들이 좋았고, 가사가 좋았다.

'사람이 참 간사하긴 하지~평행이 됐네' 부분의 가사가 제일 공감이 되고, 좋다고 생각한다.

누가 썼는지는 모르겠지만, 가사를 참 잘 쓴 것 같다.

근데 왜 트리비아인지?? 궁금하다...

 

4. 아이돌

이 곡은 사실 처음에 듣고 그냥 그렇다고 생각했다. 만약 수록곡까지 듣지 않았다면, 방탄소년단 곡 자체를 다시는 안 들을 뻔했었다.

이 곡은 음원보단 무대를 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 곡 무대를 통해 방탄소년단은 CD를 먹고 무대를 서는 듯한 느낌과, 라이브가 음원을 초월해버리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이 곡 가사는 방탄소년단 본인들의 이야기를 풀어낸 것 같다고 생각한다

가사 중에 '뭘 어쩌고 저쩌고 떠들어 대셔~너나 잘하셔' 부분에서 톡쏘는 사이다를 느낄 수 있었다.

처음에는 별로였는데 무대를 3번 정도 봤더니 흥을 탈 수 있었다.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이 곡의 국악버전이 궁금하다.

 

방탄소년단은 데뷔 초부터 래퍼 라인이 탄탄하다고 생각했다.

이번 앨범을 통해 보컬라인은 중저음이 매력적이면서, 허스키한 멤버가 있어서 중저음~고음까지 꽉 찬 느낌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유포리아를 부른 멤버도 음색이 좋은 편이지만, 7인이 참여한 곡에서는 힘 있게, 안정적으로 보컬을 이끌어간다는 느낌 외에는 음색은 잘 느껴지지 않는다.

하지만 솔로곡을 통해서 본인의 역량이 잘 드러나고 있다고 생각한다.

저번에 글을 쓴 남돌과 이 팀은 신곡 나오면 반드시 출시일에 듣게 될 것 같다.

앞으로도 좋은 곡 많이 내줬으면 좋겠고, 내년 4월 19일 이후에나 신보가 나올 것 같다. 긴 기다림이 될 기다려 볼 만할 것 같다.

 

++저번 글에서 인증이 허술하다면서 공감성 수치라는 댓글을 보았다.

그래서 이번엔 짱짱하게 준비했다.

이 정도면 더 이상 논란이 나지 않을 것 같다.

 

 

추천수223
반대수5
베플ㅇㅇ|2018.10.06 14:15
솔직히 정국은 메보이다 보니 전체적인 곡이랑 래퍼와 보컬을 자연스럽게 이어주는 역할을 많이하고 전체곡을 감싸주고 하는 역할을 많이 해서 그룹전체곡에서 본인 매력적인 보이스를 못보여주는 단점이 있어서 그부분은 참 많이 아쉬움 정국이가 커버곡을 하지 않았더라면 아마 팬들도 그렇게 매력적이고 경쟁력있는 보이슨질 잘 몰랐을듯,이건 정말 빅히트 프로듀싱팀의 능력없는 실수라고 생각함, 정국인 강렬한 보컬이고 음원형 보컬임, 즉 들어도들어도 안질리게 하는 보이스를 가진 보컬이라는뜻, 빅히트 음악 작업팀은 제발 좀 메보 활용을 잘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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