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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결혼생활 유지하시나요?

ㅇㅇ |2018.10.07 19:27
조회 250 |추천 0

안녕하세요. 저는 결혼 3년 차, 30대 여자입니다.
아직 아기는 없구요.
결혼생활 자체에 행복감이 없어서, 다른분들은 어떤 감정으로 결혼 생활을 유지하고 계신지 궁금해서 글 남깁니다..
저희는 맞벌이 중인데요. 한 사람의 수입이 없는 순간 생활이 어려울 정도라 임신을 해야하는 것 자체가 짐 같고 숙제 같은 느낌이네요..(아기는 정말 좋아합니다)
임신해도 일을 계속 할 생각이지만, 주변 친구들 보면 입덧이나 몸 상태에 따라 일하는게 힘든 경우도 많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임신 전에 돈을 더 모아놓고, 덜쓰고 아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남편은 없으면 없는대로 어떻게든 다 살게 된다고, 남들도 다 그렇게 산다고 말해요.
그 말이 무슨말인지는 알겠지만, 현실적으로 현재 나가는 지출금(대출 포함 고정지출)만봐도 한 사람 월급으로는 답이 안나오는데..
주변 친구들 중에 임신하고 문화센터 다니면서 태교하고, 출산 후 육아만 하는게 부러울 정도에요.
저는 임신하면 일 못해서 돈 못벌면 어쩌지 라는 생각부터 들고, 출산 후에도 육아는 물론이고 무조건 일도 해야하는데 과연 병행이 가능할까 싶기도 하구요.
근데도 남편은 이직도 잦고, 들어가는 회사마다 이직할 수 밖에 없는 이유가 자꾸 생겨요..
본인은 열심히 하고싶은데 자꾸 직장운이 안맞는거에 대해선 이해를 하지만, 어떤 일이든 고충없는 일은 없잖아요.
남의 돈 버는게 쉬운 일이 어디있겠어요..
이직할때마다 또 이직 생각할까봐 불안하고..
타이르기도하고 따끔하게 뭐라하기도 하는데, 남편은 본인을 믿어주지 못한 저에 대해 서운해해요.
이직할때마다 기간의 틈이 생기거나 월급날짜가 자꾸 바뀌고, 불안정한 상황이 저한테는 너무 힘든데, 아기는 빨리 갖고싶어하고 이래저래 미치겠어요..
많은 돈을 버는건 바라지도 않고 그냥 한 직장 꾸준히 좀 다녔으면 좋겠는데.. 제가 큰 걸 바라는건가요?
명절때도 만두, 송편 반죽까지 다 만드는 대가족인데다가 가부장적인 분위기도 싫고, 우리 상황도 모르시면서 임신 얘기 꺼내시는 시댁 식구들도 서운하고 밉네요..
남편이 친정한테는 잘하는 편인데, 그것 빼곤 행복한 부분이 없어요..
서로 열렬히 사랑하고 죽고 못사는것도 아니고..
사랑의 감정, 경제적 부분, 시댁 등 뭐 하나 만족하는 부분이 없다보니 불만만 더 커져가는 것 같아요.
물론 제가 선택한거라 이제와서 후회해도 어쩔 수 없다는거 알지만 그냥 답답해서 글 남겨봅니다.
다른분들은 어떠신지 궁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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