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37세 여자의 연애 그리고 결혼에 대한 고민

결혼vs연애 |2018.10.10 14:26
조회 9,724 |추천 10

37세의 여성입니다.여자 나이 먹으면 연애도 결혼도 어렵다고 하죠. 맞는 말입니다. 하지만 그것도 본인 하기에 달린 것 같아요. 꾸준히 피부, 몸매관리 하고 직업 멀쩡하고 자기계발도 열심히 하며 살다보니, 남자는 저절로 따라 오더군요. 현재도 본격적인 연애 직전, 썸단계에서 연락하며 만나고 있는 3명이 있습니다. 

욕먹을 수도 있겠지만, 굳이 카테고리를 나누자면,

1번남자 순수하게 '연애'만 하기에 좋은 분
2번남자 굉장히 끌리지만 누가봐도 나쁜남자
3번남자 '결혼'하기에 더할나위 없이 좋은 분
이정도 되겠네요.

조만간 1번분은 그냥 흐지부지 정리하게 될 것 같고요,
물론 제 마음이야 전적으로 2번에게 기울지만, 그간 수많은 경험들이 제일 피해야 할 상대는 2번이라고 경고를 주고 있네요.
3번 분은 정말 누가 봐도 성실하고, 직업도 좋고, 적당히 순수한 면도 있어, 저에게 정말 최선의 노력을 다 하는 것이 보입니다. 뭐 살아봐야 아는 거겠지만, 흔히들 얘기하는 결혼하기에 딱 적합한 그런 분이에요.
그런데 문제는, 이분에게 남자로서의 매력이 1도 느껴지지 않는다는 겁니다. 
제 삶에서 결혼이라는 부분을 전혀 배제할 생각은 없으니, 그럭저럭 관계를 유지하며 만나고는 있는데, 갈수록 이분은 저에게 더 발전된 관계를 원하시고 저는 그만큼의 마음은 아니고,, 참 답답합니다. 
여기서 제가 요즘 하는 고민은, 과감히 제 인생에서 '결혼' 이라는 부분을 빼버려도 될까 하는 것입니다. 그래도 남들 다 하는것 나도 한번쯤은 해보는게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그간엔 비혼이라는 단어를 제 인생에서 떠올리지 않았었는데, 이 나이쯤 되고 보니 굳이 이제와, 이 나이에 결혼을 하고자 남자로서의 매력이 막 느껴지지도 않는 사람과 데이트를 해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들기 시작 하더군요. 
그런데 아직은, 과연 내가 비혼을 선택했을 때, 후회하지 않을 자신이 있냐 묻는다면 그것에 대한 확신도 없다는게 문제입니다.
결혼을 포기한다면, 짧고 굵게 2번 남자와 불타는 연애 하다 그것에 지칠때쯤 또 다른 누군가를 만나겠죠, 그때까서 아 그래도 꾹 참고 3번과 만나볼껄,, 이라는 후회가 들까봐, 그때가서 제 스스로가 찌질해 질까봐 참 두렵고, 상대방에게도 저 스스로에게도 못 할 짓인것 같아 이 날씨 좋은 계절에 마음이 복잡복잡 합니다. 
결혼 선배님들께 여쭙고 싶어요.. 결혼, 혹시 하지 않는다면 제 인생에서 큰 것을 놓쳤다 후회될 만한 일일까요?아님, 지금처럼 즐기며 사는게 저에게 더 좋은걸까요? 

추천수10
반대수17
베플남자ㅋㅋ|2018.10.10 15:09
어떤 결정을 하셔도 후회하실거 같네요 2번 분이랑 연애하면 결혼은 힘들다고 보심되요 그만큼 시간도 날라가는거니까요 3번은 아닌거 같네요 감정없이 같이 사는건 아닌거 같아요 조금더 기다렸다가 더 좋은 남자 찾으시는게 맞는거 같아요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