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유방암이신데 재발하셔서 지금 뼈전이에 상태 완전 안좋으시고.. 저는 대학생인데 휴학했어요 엄마랑 같이 있어드릴려고.. 호르몬성 이라고해서 항호르몬제랑 표적치료 같이하고있는데.. 약이 들을라치면 안들어서 바꾸고 바꾸다가 비급여 약먹는중인데 실비가 없으셔서 한달에 몇백씩 약값으로 나가고 저도 알바하고있는데 많은시간을 알바에 쏟지는 못하니까 주말알바만 해서 어느정도 보탬이 되려고 하고있어요..
암환자가 스트레스 받으면 안되는데 아빠가 아파트 담보로 빚있는거 얼마전에 알아서 엄마 충격받아서 상태 더 안좋아지신것 같거든요.. 근데 또 아빠는 월요일에 교통사고 나셔서 병원입원해 계시고 보험회사랑 보험금처리하면서 엄마모르는 통장 카드 자꾸나오고 엄마는 계속 스트레스 받으시고..하아..
하나만 닥쳐도 견디기가 힘든일들이 자꾸 연달아서 터지고 너무 지치네요.. 안그래도 말기라 비급여약 써야해서 돈이 많이들어가는데 가족이 힘이되고 서로 의지가 되야하는데 자꾸 이런식이니까 스트레스 받아서 미치겠어요
이런일을 친구들한테 말 할 수도 없고 주위 말할 사람도 없고 엄마가 아프다는 사실만으로도 너무 괴롭고 고통스러워 하시는 모습에 마음이 아픈데 자꾸 벼랑 끝으로 몰리는 느낌이 들어요
엄마랑 저 둘다 되게 잘웃고 긍정적이여서 항상 재미있게 지내고 다른사람들처럼 영화도 보러다니고 쇼핑도하고 그랬었는데 엄마아프신뒤로 맨날맨날 울면서 잠들고 근데 엄마앞에서는 안울려고 웃으려고 마음다잡아도 한번씩 견딜 수가 없고 너무 우울한데도 내가 아픈건 엄마가 아프신거에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지만 마음이 멍들어가고 있어요 ..
집이 아빠이름으로 되어있어서 더이상 빚내거나 그런거 못하게 엄마이름으로 해놓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할지도 모르겠고 지금 현재로 경제활동을 아빠만 하시고 계셔서 제가 직장인이거나 모아둔 돈이 있었으면 뭐어떻게 다른방법을 생각해볼텐데 아직 학생이고 하니 여러가지로 너무 힘들어요.. 오늘도 검사하러왔는데 경과가 더 나빠지지만 않았더라도 좋겠어요...ㅠ... 너무힘들어서.. 말하고싶은데 말할곳이 없어서 여기라도 끄적여봐요..
추가글 처음 써봐요..
댓글에 상세하게 도움주신분들 너무감사드리고 위로해주신분들도 너무 감사드려요 그냥 얼굴도 안보이는 인터넷상이지만 말한마디로 위로가되요 고맙습니다..
상태가 점점 안좋아지시는 모습을 보면서 지금 내가 정신을 바짝차려야 한다고 하루에도 수백번씩 생각하려고해요 그리고 엄마는 아빠문제든 뭐든 스트레스 안받으셨음해서 항상 웃겨드릴려고하고 재미있는 이야기 나누고 밝은모습 보여드리려고 하고있어요 사진도 많이찍고..
한가지 아쉬운건 엄마랑 먼곳으로 여행을 가본적이 없어서 .. 기적이일어나서 말끔하게 나으셔서 같이 여행가고싶어요 완치는 아니어도 좋으니 전이된것만이라도 사라졌으면.. 이제대학생되서 시간많은데 이제갈수있는데.. ㅠ 새벽이라 또 눈물이나네요 에휴 그만울고 자야겠네요 내일은 엄마랑 어떤 재미있는 하루를 보낼지 어떤 맛있는 요리를 할지 생각하고 마음 다시다잡고 꿋꿋하게 살려구요.. 위로해주신분들 다시한번 감사드리고 다들 건강하시고 행복하셨으면 좋겠어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