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애인과 만난지 200일정도 됐어요
처음엔 그래도 이 남자보단 내가 좀 더 낫지않나 아깝지 않나 생각했던거 같아요
근데 만날수록 그렇게 생각한 제 자신이 부끄러워지더라구요
전 애인들이 다 집착이 심했었는데 그거에 대해서 불만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한편으론 이 사람이 나를 이정도로 사랑하는구나 안도감이 들어서 일부러 연락도 늦게하고 밤늦게 술도 마시고 상대방이 집착할 수 밖에 없게, 안달나게 만드려고 했던거 같아요
집착이 사랑의 척도라고 생각했던거예요
그렇게 사랑을 받기만하는 연애만 계속 해왔던거죠 저는
자존감은 낮은데 자존심은 무지하게 쎈 사람이라, 내가 상대방보다 더 사랑하는게 지는거라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항상 연애가 끝이나면 후회하고 또 후회하고.. 너무 힘들더라구요
이렇게 이기적이고 사랑을 줄 줄 모르던 제가 바뀌는 게 느껴지는 요즘이네요
보고싶으면 달려가고 목소리가 듣고 싶으면 먼저 전화해요
늘 받기만하던 제가 먹고싶은게 있다고 하면 데려가서 먹이고 제가 계산하고, 성적인,,ㅎ 관계에서도 늘 수동적이기만 했었는데 그 사람의 살결을 느끼는게 좋아서 이제는 제가 더 적극적인 쪽이 됐어요 ㅎ..
전 애인과 헤어지고 우울증을 심하게 겪었었는데, 변화하는 제가 마음에 들어서 너무 행복한 요즘이예요 여러분은 나를 변화하게 만드는 사람을 만나보신 적이 있나요?
요즘 제 좌우명은 지금 사랑하자! 인데요
당장 퍼부어줘도 모자란 사랑인데 미루지 말자구요 우리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