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삼개국어 하면 재수없나요?

Ap |2018.10.12 14:09
조회 182,569 |추천 686
좋은 말씀들 감사합니다.
이렇게 댓글이 많이 달릴꺼란 생각을 못했는데 시간 내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이 나이 먹고 이런 질문을 했다는게 조금 씁쓸합니다. 한국을 떠난 시기부터 시간이 멈춘 듯한 느낌이라 제가 좀 정신적으로 어리숙한 면이 있는 것 같네요. 단순한 시기나 질투가 아닌 다른 문제가 있는건 아닐까 하고 생각 했습니다. 이 글을 작성하고나서 글을 쓸 정도면 한번 물어나 보자 하고 이유를 알아 봤습니다.

결론은 제가 시민권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과 세번째로 배운 언어가 일본어라는 문제인듯 들렸습니다.

제 주변인들 수준에 대해 댓글 달아주셨는데 그 분들은 회사에서 일적으로 부딪히는 분들이 아니세요. 취미 모임? 같은 느낌으로 가끔 얼굴 보는 사이입니다. 그 분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다들 좋은 회사에서 일하시는 분들이시라 이런 이유로 절 부정적으로 받아들이실줄은 몰랐습니다.

한국 국적을 포기한것도 모자라.. 그 분에 의하면 쪽빠x 말 배웠다고..

저 소리를 듣는데 그냥 대답도 변명도 하고싶지 않았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가끔 보는 사람들의 의견에 휘둘릴 필요가 없던 것 같네요. 그냥 저는 저대로 저를받아들여 주는 좋은 사람들과 자신감을 갖고 지내겠습니다.

—————————————————-

안녕하세요. 36살 사람입니다.
방탈 죄송합니다.

궁금한게 있어서 글까지 써봅니다.

삼개국어를 하면 재수없어 보이나요?

저는 한국에서 태어나고 중학교 졸업후에 영어권으로 이민을 가서 대학을 졸업하고 (영어권 시민권보유) 고등학교때부터 일어에 흥미를 가지고 공부하다 일본에서 회사 다니며 거주하다 몇년전에 한국으로 들어와 지내고 있는데요.

어떻게 열심히 살다보니 삼개국어에 능통하게 되었습니다.

해외에서는, 특히 영어권에 있을땐 여러나라 인종들과 어울리며 다들 몇개국어씩을 하는 친구들이 많았기 때문에 트라이링걸이란게 아주 자연스러웠어요. 자랑거리가 아니였다는 말이죠.

일본에서 살때는 사람들이 대단하다고 해주더라고요.
저에게 있어서 삼개국어는 자연스러운 것인데 그런걸로 칭찬 받는게 조금 민망했지만 고맙기도 했어요.

제가 이 글을 써볼까 생각했던 이유는 한국에서의 사람들의 반응인데요.. 칭찬을 하는 사람이 아주 드믈더라고요.
물론 칭찬을 받을 일이 아니라는건 저도 너무나도 잘 압니다. 그래서 먼저 ‘나 삼개국어한다~’하고 말한적도 없고 티낸적도 없어요.
본의 아니게 제가 읽는 책이나 소유품을 보고 제가 삼개국어 한다는걸 알게되면 말이 많더군요.

요즘 삼개국어는 개나소나 다 하더라.
어릴적에 해외 갔으니 영어 편하게 배웠네, 못하는게 쪽팔린거네, 한국어는 모국어인데 이개국어 아니냐 (이게 젤 이해 안감.. ), 삼개국어 하는거 말곤 자랑할게 없나보네 ( 뭐든 자랑 한 적 없음..)

그렇게 생각 할 수도 있겠지만 그걸 표현해서 서로 좀 불편한 상황을 만들더라고요. 앞에서 표현 안해도 뒤에서 욕도 듣고. 제 성격과 성향은 전혀 상관없이 그냥 언어 몇개한다고요. 다들 서른 중반인데.. 그냥 좀 억울하더라고요.

판에서도 혹시 이렇게 부정적으로 생각이 되시는 분들이 계시면 제발 좀 알려주세요 이유를.
추천수686
반대수51
베플ㅇㅇ|2018.10.12 14:22
난 대놓고 부러워하고 멋있다고 하는데...언어 잘하는 사람 제일 부러움. 내 앞에 있는 사원분 중국어, 일본어, 영어 다함...진짜 왜 저런 사람이 우리 회사같은곳에 있나 싶음. 더 좋은 곳 많을텐데.
베플1|2018.10.12 15:55
제일 웃긴 게 먼저 자랑한 것도 아닌데 요즘 영어하는 애들 널렸다, 강남 가봐라 애들이 다 원어민 수준으로 영어하더라 이 지랄 하는 것들 진짜 웃김. 정작 그렇게 말하는 지들은 영어 못 함. 꼭 열폭하는 것들이 그러죠. 부러우니까.
베플남자에휴|2018.10.14 09:47
이걸 뭘물어보고 자시고 앉아있냐 나이 어린 사람이 올렷음 또 모르겠는데 36세 나이도 있으신분이 진짜 궁금해서 올린거도 아니고 걍 그렇게말한 주변사람들 까내려달라는 글인데 왜욕먹는지 대충 글쓴이 타입나옴
베플남자|2018.10.13 09:44
어디서 쓰레기 같은 사람들만 만나고 다니면서 한국인들 전체가 그런것처럼 헛소리 하고 있냐 .. 나 한국에서 태어나서 12살때 일본으로 이민갔다 .. 일본에서 쭉 살다가 18살에 한국으로 다시 넘어왔다 .. 아버지 사업 때문에 ... 일본으로 넘어가고 학교를 간 첫날 . 박터지게 싸웠다 .. 어떤 남자애가 나보고 뭐라고 지껄였는데 .. 물론 난 그 말뜻을 알아듣진 못했지만 표정을 보니 욕이란걸 알수 있었다 .. 거짓말 하나 안보태고 16살이 되기 전까진 하루에 한두번 꼴로 주먹질을 했던것 같다 . 그러다 우연히 한국계 유학생 선배를 만나게 되었고 .. 그 선배가 꽤나 유명한 선배여서 .. 더이상 나를 건드리는 아이들은 없었다 .. 어린시절 내가 겪었던 일본은 .. 착한 사람은 진짜 졸라게 착하다 .. ㅎㅏ지만 .. 한국사람을 광적으로 싫어하는 개같은 새기들이 참 많다 ... 교사들도 대놓고 차별하기 일쑤였고 .. 너무 열이 받아 교사 앞에서 책상 던지고 얼굴에 침을 뱉고 나온적도 있었다 .. 그 사건 이후로 나에 대한 징계위원회가 열리게 되었고 .. 교사의 잘못은 교묘하게 가려져 난 학교를 때려치우게 되었지 .. 내가 겪은 10대는 니들은 상상도 못할 것이다 .. 그러다 18살에 한국으로 다시 넘어오게 되었다 .. 이미 사람들에게 지 칠대로 지쳐버린 난 사람들과 거리를 두게 되었다 .. 하지만 고등학교 졸업장이 필요했던 나는 검정고시 학원을 다니게 되었고 .. 일본어를 유창하게 구사하는 나를보고 친구들이 몰려들기 시작했다 .. 누군가는 나에게 일본에에 대해서 물어보기도 하고 . 어떤이는 나에게 같이 밥을 먹자고 하기도 하고 .. 일본에서만 살던 내가 경험한 조국 한국은 살만한 곳이었다 .. 물론 그중엔 나를 안좋게 보던 친구들도 있었지만 .. 학창 시절 내내 싸움만 했던 나는 또래들보다 주먹을 잘썼고 .. ㅊㅔ격도 좋아서 대놓고 견제하는 친구들은 없었다 .. 지금은 한국 친구들이 인생 친구가 되었다 .. 그러니 어디가서 제발 개소리좀 퍼트리지 말거라 ..
베플ㅇㅇ|2018.10.13 11:28
저랑 똑같네요 저도 한국어 영어 일본어 하는 3개국어 구사자인데 (영어권, 일본에서 살았고 현재도 살고 있음), 근데 전 재수없단 반응은 한번도 못받아보고 다들 좋겠다 부러워하던데요?? 님 주변에서 그렇게 말하는 사람들은 열폭과 부러움으로 똘똘 뭉쳐서 그런겁니다. 신경쓰지말고, 4개국어까지 도전해보세요. 전 3개국어를 유창하게 하지만, 그래도 요즘 시대엔 한국어 영어 일본도 너무 기본이다 싶어서 스페인어까지 해보려고 해요. 예전에 잠깐 배웠던적있어서 다시 시작해서 유창해질때까지 배우려구요. 남들 반응 신경쓰지마시고 맘껏 언어를 살려서 풍성한 삶을 사세요~솔직히 영어 일본어 잘하니까 전 살기 좋아요. 어디가나 대접받고 사귈수있는 사람이 전세계에 너무나 많고, 유튜브도 자막없이 다 영어권 유튜브도 보고 책도 영어 일본어로 맘껏 읽을수 있고. 언어를 3가지를 하니까 3가지 세상이 다 제꺼에요^^ 님도 그러시겠지만.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