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피형 남친.. 도와주고 싶어요
유어팬
|2018.10.15 06:26
조회 46,096 |추천 5
20대 막바지를 달리는 여자입니다.
제목 그대로 회피형 성향의 남친을 잘 달래주고 싶어요.
동갑인 친구인데
이 친구는 너무 곱게만 커서 산전수전공중전까지 다 겪은 저와는 다른 부분이 조금 있어요.
예를 들어, 어떤 상황앞에서 저라면
“이런거 어렵지 않아! 어떻게든 다 하게 되어있어”
이런 마인드인데,
이 친구는
“이걸 왜 해? 어떻게 해? 그렇게 까지 해야된다고? 나 안할래” 이런 마인드에요.
문제는 본인이 저렇게 걱정하고 있다는 걸
저한테 얘기하고 같이 풀어가면 되는데,
이 친구는 저한테는 또 끙끙대는 모습은
보이고 싶지 않나봐요..
그래서 혼자 끙끙대다가 결국 싸우게 되고,
저한테 차이기 전에 혼자 이별통보를 해요..
(하 것두 올 차단+문자통보)
몇 번이나 혼자 생각하고 결정짓는
이별 통보를 해서 제가 잡기까지도
엄청 힘들었는데, 시간 지나고 나서 왜그랬냐고 물어보면 차이는게 싫어서 맘 단단히 먹으려고
그렇게 올차단 했다는거에요ㅡㅡ^
(이게 말인가 방군가)
또 회사 생활도 보면,
저는 누가 뭐라하면 한 귀로 듣고 두 귀로 흘리는데
이 친구는 “너도 내가 그렇다고 생각해?” 하면서
엄청 신경쓰더라구요 ㅠㅠ
한 상황에 대해서 둘 다 최악을 생각한다면,
저는 최악일 경우에 대처할 방법을 마련하려고
최악을 생각하는데, 이 친구는 최악을 생각하고 또 혼자 결론짓고 그냥 포기해버려요..
보시기에 그게 어떻게 회피형이냐 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는데, 회피형이든 아니든
저는 이 친구에게 좀 더 신뢰를 주고 싶고,
저 뿐만이 아니라, 사회생활을 할 때도
네가 생각하는 것 만큼 최악의 상황은 없고,
설령 온다 한 들 괜찮다라는 걸 알려주고 싶어요.
제가 너무 제 입장에서 써서
이 친구가 소심남에 회피형으로 보이실 수 있는데, 이 부분만 빼면 이 친구는 지금 제게 그 누구보다 멋진 사람입니다.
설령 이 부분이 저와 맞지 않아서
끝내는 사이가 된다고 해도
네가 생각하는 것 보다는
세상이 더 괜찮다라는걸 알려주고
용기내라고도 좀 해주고 싶은데...
언니오빠동생님들 ㅠㅠ 조언 좀 부탁드려요
- 베플ㅇㅇ|2018.10.15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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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 왜 해? 어떻게 해? 그렇게 까지 해야된다고? 나 안할래” 아니이게왜요?ㅋㅋㅋㅋㅋㅋㅋ왜 이걸 겁먹었다고 표현해요?ㅋㅋㅋㅋㅋㅋㅋ 겁먹어서 못하는게 아니라 할 가치를 못느끼는거예요 인풋대비 아웃풋이 후져서 하기싫은건데 뭔 못해서 안하는 거랰ㅋㅋㅋㅋㅋㅋㅋㅋ 님같은 성향 사람들 진짜 짜증나고 귀찮음 진짜 하기싫은건데 사실 속마음은 그런게 아니라 뭐에 대한 두려움 뭐에 대한 자기방어 어쩌구 자기가 나를 구해주겠다고 염병 아 벌써질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