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 안 좋으셔서 이혼 하는데 난 이제 어떻게 해야해?
아직 이혼 안 하셨고 하려면 3일 정도 남았어 나 어떡하지 아빠가 지금 사는 집 나가실 건데 나 아빠랑 원래 친하지도 않았고 지금은 뭔 일 땜에 어색해 이혼 후 나중에 아빠를 길 가다가 만나면 뭐라고 해야될까 아는 척 해도 되나? 아빠가 저번에 엄마랑 대판 싸웠을 때 내가 원래 집 들어올 때 아빠한테 다녀오셨어요라고 인사 하는데 아빠가 인사하지 말랬는데.. 아빠랑 같은 집에 사는 것도 진짜 며칠 안 남았는데 우리 아빠 건강 진짜 안 좋은데 혼자 사실 수 있을까 아빠랑 있었던 시간이 떠올라서 슬퍼지면 어쩌지 좋던 기억보단 나빴던 기억이 더 많았는데 진짜 끝이 나려나봐 그래도 아빤 나 많이 좋아하는데.. 내가 너무 신경 써주지 않았어 아빠가 기침을 당장이라도 숨 넘어갈 것 처럼 해도 괜히 말 붙였다가 혼날까 두려워서 입 닫고 있었고 진짜 입원하셔야 하는데 그럴 돈은 없고.. 아빠랑 엄마랑 이혼하셔도 크게 달라지는 건 없을 텐데 무서워 옛날부터 이혼 이혼 했는데 이번엔 날짜까지 잡고 진짜 이혼하는 건지 실감도 안 나
너무 무섭다 아빠가 돌아가실지 모른다는 생각도 해 새삼스럽지만 화목한 가정이 너무 부러워진다 이제 어떻게 해야하는지 모르겠다 나는 나 스스로가 아직 미성숙하다고 생각하고 이 상황이 두렵고 혼란스러워. 말할 사람이 없어서 여기에라도 끄적여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