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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들 다 이러냐고 어제 물어본 사람이야.

Qwaszx |2018.10.17 01:07
조회 6,969 |추천 19

음 ,, 일단 어제 글 쓴 거 너무 현타와서 너무 힘들어서 생각나는 대로 막 썻는데 댓글을 보니까 맞춤법이랑 내 말투지적이 되게 많더라고,,

미안 나도 막 아무렇게 마구 썻어,, 어제 사실 엄마한테 뺨맞고 너무 살기 싫어서 조언 듣고 싶어서 쓴 건데 이렇게 다가올 줄 몰랐네

그리고 호서대랑 중부대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사실 그 대학은 다 떨어지면 가려고 넣은 대학이야 ,,

내 성적 평균 3정도구 반에서 일등한 과목도 있고 나름 학원 안 다니고 학생부 관리하면서 학교 한 번 안 빠지고 다니면서
상도 많이 타고 나름 열심히 살았다고 생각해.

엄마아빠 싸운다고 내가 열심히 안 하면 내 인생도 망칠까봐 그게 싫어서 말이야

쨋든 어제?도 일이 터졌어 동생이 김밥싸려고 사 둔 맛살을 먹을 게 없어서 먹었는데 그거 가지고 엄마가 욕하길래 동생이 나가려고 했나봐

그랬더니 동생 팔에 멍 만들었더라 동생이 무서워서 내 방 들어왔는데 문 열어라고 안 열면 또 망치로 부수고 물 부어버린다고 협박했데

그리고 초인종도 꺼두고 비밀번호도 바꿔서 나랑 아빠 못 들어오게 하고 아빠도 이제는 지쳤는 지 나갔어 아까

솔직히 집안 안 좋으면 걍 아빠 나가서 몇 주를 안 들어와 그러면 엄마는 그 화풀이 우리한테 하고

그래서 아빠한테 아빠 생각만 하지 말고 제발 들어오라고 하니까 자기도 지친다는 거야 우리는 안 힘들 줄 아냐니까 자기도 나몰라라 ? 그런식이구 항상

쨋든 어제 일처럼 나 없으니까 동생한테 이렇게 자꾸 함부러 대하더라고 그래서 내가 못 떠나는 거야.

또 동생이 아빠한테 전화했는데 아빠가 너네가 잘한 거 없다 그러니까 엄마가 술 마시는 거 아니냐 다 우리탓으로 하더라 아빠는 마치 잘못없는 것처럼

그리고 나나 내 동생들 그렇게 정도를 넘어서 때리면 애들 걱정해야하는데 오히려 대들었다고 혼나는 게 넘 싫어 아빠도 그렇게 때려서 당연하다고 생각하나봐

사실 어렸을 때 아빠한테 엄청 많이 맞았거든. 예를 들면 머리 잡고 질질 끌려다니고 매맞는 건 기본이였어 아빠도 ㅅㅂ년은 기본이구

아 이 얘기 하니까 엄마가 나한테 한 말 중에 최악은 나가서 성폭행 당해서 몸 팔고 살아라는 말이였던 것 같아. 지나고 나서 엄마한테 울면서 너무 충격적이였다니까 엄마가 나가지 말라고 한 말이였데..

그리고 나 중학교때 자살충동? 같은 거 때문에 학교에서 상담받았었는데 엄마한테 전화가 갔나봐 나중에 나보고 별난 ㄴ이라면서 그런 거를 거짓말로 해야지 누가 그런 말을 하냐고 한 적도 있었지 그 뒤로 학교도 안 믿게 되었었어

나 오늘 생일인데 끔찍한 생일 맞이 할 것 같아
솔직히 경찰로는 해결이 부족한 것 같아

댓글로 응원해줘서 고맙고 솔직히 나 애기 너무너무 좋아하는데 나도 커서 똑같은 부모가 될까봐 그게 너무 무섭고 두려워 나는 꼭 아이들 교육 시키는 법 배워보려고

엄마가 알코올 중독자인 게 넘 싫다 그냥
막 술 너무 싫어서 다 던져 버리고 싱크대에 버린 적도 있는데 안 바뀌고 오히려 숨어서 먹더라

막 우리집 앞에 복도 같은데가 넓단 말이야 옆집이 소파 놔둬 놨는데 거기에 앉아서 먹는 거임 ,, 아침부터 저녁까지 하루종일 술에 취해 있는 거지 뭐


아 그리고 나 여자야,,

추천수19
반대수2
베플00|2018.10.17 10:58
언니는 30대 후반이야.. 저렇게까지 폭력적이지는 않았지만,, 아빠가 술먹고 경제적으로 무능하고, 밖에서는 사람좋다는 소리 듣는데. 집에서는 좋은 아빠, 남편은 아니었어. 맨날 엄마,아빠 싸우는거 보면서 살았고, 그런 모습이 싫었는데 엄마가 아빠한테 하는 말투 행동 그대로 내가 하고 있더라구.. 친척들은 너가 딸이니까 아빠한테 얘기도 좀 하고 그래라.. 하는데. 다 큰 어른을 내가 무슨 수로 바꾸니.. 10대 후반에 빨리 사회생활 시작했고 쭈욱 날 세워서 살았고, 항상 외로웠고.. 아빠랑 엄마는 이혼하고 내가 아빠를 부양해야 되는건 아닌지 정말 무서웠어. 아예 연락 끊고, 동사무소에 신청해서 기초생활수급자 신청해서 국가에서 지원받을 수 있게는 해드렸어. 국가로부터 도움받을 수 있는게 있는지. 상담을 받아보면 좋겠어. 지금은 아빠가 돌아가시고 나도 남동생도 결혼하면서 집안이 평온해졌다고 할까... 부모님의 인생은 내가 어쩔 수 없는 부분이야.. 대신 나는 그렇게 살지 않을 선택을 할 수 있고. 너가 공부를 잘 하는건 참 다행이고 기특해. 언니는 지금 좋은 사람 만나서 아이 둘 낳고 살고 있는데. 사랑많이 받고 자란 사람이라 따뜻하고 가정적이야. 남편이 술을 못 마시는 사람이야. 주변에서는 술도 한잔 못 마시고 재미없다고 하는데. 나한테는 그게 너무 좋지. 남자도 많이 만나보고 어떤 사람이 좋은 남자인지 가릴 수 있는 눈을 갖는 것도 중요해. 절대 결혼은 일찍하지 말고.. 자기 직장 갖고 일도 충분히 해보고, 나 하고 싶은 것도 많이 해보고 해도 돼. 아이낳고 살아보니..내 안의 아픔을 스스로 치유받을 때가 있어. 좋은 부모가 되어주고 싶고.. 하루하루 살다보면 좋은 날은 올거야. 부모 복 없다고 다른 복이 없는거 아니야. 가까이 있다면 언니가 밥도 사주고 격력해주고 싶다. 원래 댓글 안다는데. 긴 시간 들여 정성껏 쓰는거야. 얼굴 모르는 우리지만... 너 꼭 응원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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