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그대로 지쳐서 이별했습니다. 이성적으로 아무리 생각해봐도 누구 잘못이 더 큰 것 같지는 않네요. 서로 상황도 성향도 너무 달랐고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방향성도 달랐습니다. 저는 지금은 힘들어도 노력하고자 말했지만 상대는 어차피 안좋게 끝날 연애 그만하자고 했습니다.
각자 오랫동안 지친 연애 그리고 긴 고민 끝에 이별을 선택했을거고 제가 잡으려 해도 단호하게 안잡힐거는 예상했습니다.
그런데 헤어지면서 정말 힘들었지만 본인이 살면서 가장 많이 사랑하고 사랑받았다고 얘기했고, 정말 가장 친한 친구이자 가족 같았다고 얘기했는데.
헤어진지 2주도 되지 않은 시간에 벌써 여지를 주는 남자가 생겼다는게 저는 조금 충격이고 다시 무너지네요. 잡으러 간 저한테 직접 말하더군요. 헤어지고 나서 연락하는 남자가 생겼고, 지금은 저한테 돌아가고 싶지 않다. 돌아가더라도 지금 남자를 완전히 정리해야 돌아갈 수 있을 것 같다.
제가 정말 잘 몰라서 그런데 여자들은 이별 직후에 바로 누군가를 좋아하고 사랑하고 연애할 수 있는건가요? 그러면서 누가봐도 티나는 인스타 부계정으로 제 스토리를 꼬박꼬박 챙겨보는건 무슨 심리일까요? 정말 어렵고 다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