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초반 대학생 딸아이 엄마입니다.
딸애에겐 10달정도 사귄 남자친구가 있는데,
요즘따라 일찍 집에 들어오고 휴일에도 집에 있길래.
넌즈시 물어보니,
헤어졌다고합니다.
서로가 질렸다고.
연애초엔 누구나 그렇겠지만, 워낙 둘이 좋아했었어서.
헤어졌다는 딸애의 말이 급작스럽게만 여겨졌었습니다.
애의 생활은 평소와 별 다른 점 없어보였고
우는 것도 본 적 없었고.
그래서 요즘 애들은 쿨하구나 생각하고 넘겼습니다.
근데, 카톡의 배경사진과 상메등이..
너무 마음 아픕니다.
기다린다는 글, 그립다는 글, 실연당한 여자 캐릭터..
그런 것들로 계속 이어집니다..
서로가 질려서가 아니라,
딸애가 차인걸까요?
애한테 직접 물어보지도 못하고.
제 가슴이 너무 아파요.
처음 사귄 남자친구인데.
상처가 너무 큰가 봐요..
둘이 참 보기 좋았었는데.
우리 애만 상처받았나봐요.
앞으로 더 좋고 더 잘 맞는 남자친구가 생길거라고 말 해주고 싶어도.
아는 척을 못하겠어요.
상처가 너무 오래 갈 것 같아요.
옆에서 지켜보는 제 마음이 더 아파요.
제가 해줄 수 있는 게 뭐가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