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저에게 이제 곧 돌앞둔 여자아기가 있는데..
제가 시댁이랑 같이 살구 있어요
원래 저는 경기도에서 살다가 신랑이랑 장거리연애하다가 내려와서 직장도 다니고
시부모님 시동생이랑 동거중에 혼전임신이 되어
식을 아기가 5개월정도 되어서 치르게 되었어요..
혼전임신으로 생긴 아기이지만.. 남편이랑 저랑 시부모님들은 생긴걸 어떻하냐면서 받아들여 주셨구요
저도 직장을 입사한지 얼마안되어서 임신을 했고
임신사실은 전혀 입덧같은게 없어서 4개월 후에 알게 되구 회사에도 말을 했더니 입사한진 얼마안되었지만 출산휴가를 쓸수 있었어요 만삭때까지 일을 할생각이였는데 조산기가 있어서 회사에서 휴가처리를 하셔서 출산휴가를 두달정도 앞당겨 쓰게되었구요
그래서 만삭때는 시댁서 쉬면서 시어머님이랑 같이 있는 시간도 많아지고 시어머님이 전업주부신데 소일거리를 하셔서 열심히 도와드렸어요 아기 낳기 전엔 정말 모녀사이처럼 사이가 좋았어요..저도 아기낳고 회사복직해야하니 당연히 시어머니께 맡기게 될거라 생각했었는데 출산일이 임박하고 역아여서 제왕절개로 낳게되어서 산부인과에 일주일정도 입원하고 제몸이 회복력이 빨라서 아픈곳도 없고 해서 조리원안가고 입원을 하루이틀더하고 퇴원했어요 이때도 남편이 출산휴가3일정도 밖에 안되어서 시어머님이 입원실에 같이 계셔주셨어요 퇴원날은 남편만와서 아기를 데리구 집으로 갔는데 아파트입구로 시어머님이 나와서 기다리구 계시다가 저에게 안겨있던 아기만 데리구 황급히 집으로 들어가버리시구 저는 남편이랑 짐들구 올라갔어요.. 근데 갓난아가라 조심스러워서 걱정되서 그러시는건 알겠지만 이때부터 어머님한테 서운한감정이 생기구 아기 데리온날 처음분유 먹이는것도.. 어머님이 먹이시려고 해서 제가 먹이고싶다고 했더니 어머님이 갑자기 웃으면서 왜?? 이러셔서 저는 제가 해보고 싶어서요라고 했어요 듣는둥마는둥하시면서 어머님이 먹이시더라구요 시아버님은 밥은 엄마가 줘야하는거 아니냐 하셨었구요.. 점점 이런일이 잦아지고 저희방이 그냥 아기방이 되어버리고 보고싶을때 아무때나 들어오시고 데려가시고 전 첫애라 일다니면 손타고 힘들까봐 안고 싶어도 조심스러워서 일부러 안안았는데 시어머니께선 애기가 울거나 뭐만이상하면 본인이 달려오셔서 케어할려 하시구 계속 안구 계시구 눈맞추시구 하시는데 ... 엄마자리를 뺏기는 기분이 자꾸 들더라구요
전 모유를 먹이고 싶었는데 잘안나와서 잉어즙도 먹고 돼지족삶은것도 국물이랑 고기랑 다먹고 마사지도 받고 밤수도 해도 양이 안늘어서 고생하구 있는데 원래 분유를 안먹이구 저랑 붙어서 계속 물렸어야 했는데 시어머니가 분유먹이고 싶어하셔서 시어머님눈치보면서 분유타드린적도 있었어요.. 근데 시어머니는 자꾸 젖말리구 분유먹이라구 자꾸 그러셔서 모유수유를 바랬던 저한텐 다 듣기싫은 소리가 되어들리더라구요.. 전 노력하는데 안되서 스트레스도 받고 되게 힘들었어요 근데 또 신생아라 엄마랑 붙어있는게 안정적이라구 생각해서 저조리하면서 저랑 오래붙어있는데 시아버님이 퇴근해 오시면 매번 의무적인거처럼 아기자는데도 인사드려야하고 이런것들이 너무 눈치가 보이기 시작했어요..
출산휴가가 끝나기전까진 출산전에 없던 시부모님들의 육아참견과 잔소리를 조금씩들으면서 지내게 되었어요 .. 출산휴가가 끝나서 회사에 연락했더니 대체인력구했다구 그만두라하셔서 육아휴직쓰고 그만둔다고 육아휴직도 쓰게 되었어요. 시댁식구들때문에 남편이랑 싸움도 엄청 잦아지고 ... 시어머니한테 질투를 느끼게 되고 아기도 보여드리기 싫어지는거에요.. 아기 100일앞두고 남편이랑 그런문제때문에 밖에서 싸우다가 제가 화나서 폰도꺼놓고 좀 늦게들어갔는데 저희방에서 시어머니는 아기기저귀갈면서 웃고 있고 남편은 시어머니 뒤에 있는데 아무도 절 찾지도 않고 그날비도와서 비 쫄딱맞고 왔는데도 어디갔다왔냐 묻지도 않고 행복해보이더라구요..
그래서 화나서 시어머니께 아기 앞으로 제가 본다구 어머님이 아기안꾸있으면 이상한 기분든다 말씀드렸더니 왜 애뺏기는거 같냐고 저한테 되물으시더라구요 그래서 좀 서로 목소리 커지고 시어머니는 저 몸조리하라고 저를 친딸처럼 생각해서 봐준거라고 하시고 저는 아기가 시어머니품을 더 편해하고 더 손을 타서 좋아하니까 이게 질투인건지 모성애인건지 헷갈린다구 남편이랑 어머님때문에 매일 싸운다고 대들게 되었죠 .. 감정이 격해져서 결혼식도 올리기 전이였는데 그담날에 바로 제가 사과드려서 풀리긴했지만 시어머님도 제몸조리 해주시려구 매번 미역국끓어주시구 족발도 삶아주셨는데 정말 시부모님이 좋으시고 사랑많으셔서 그런건 알겠어서 잘해드리고 싶고 잘모시고 싶은데 ... 제자식에 관련되서는 참견 듣기도 싫고 보여드리기도 싫어서 방에서 안나가고 있어요 ... 분가가 답인거 같은데 ......
사정상힘들거 같고 지금은 아기가 엄마를 알아볼때까진 제손으로 키우고 싶어요 시어머니가 아기 돌보시는게 죽어도 싫은데 어떻하죠.. 제아기를 눈치보면서 키우기싫어요
과한 친손녀 사랑이 저에겐 너무 부담스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