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그대로 제 남편이 결혼전 제 친구를 좋아했습니다.
하....새벽에 모바일이라 오타 맞춤법 이해해주세요.
저는 30대중반 주부구요.
결혼 8년차....
고등학교때부터 친구 모임이 있습니다.
갓 졸업하곤 열대여섯명이 모이고
또 소그룹으로 모이고 안나오는 친구도 있고
암튼 이래 저래 열명 남짓 있는 모임이 있습니다.
이친구가 모임때 만나기만하면
얘 신랑 예전에 나 좋아했잖아.
그래서 얘랑 사귄거잖아
결국엔 얘가 잘 낚았지....
친구들 저희 연애사 알고....
또 친구의 저 소리 다들 싫어하고
저보고 무시하라는데 점점 심해져서
제가 모임 안나가겠다고 하고
그 친구빼고 모여도 기여코 알고 나옵니다.
네...이친구 참 예쁩니다.
고등학교때 유명할 정도로 예뻣습니다.
당시 기획사 명함이니 길거리 캐스팅이니
엄청 받을 정도로...
20살때 모 가수 뮤비에도 나왔었고....
그러다 연예인은 못하겠다고 그만둔...
지금도 오바하면 20대중반도 보는 사람있답니다.
저는 그냥 평범한 지극히 평범한 외모이구요.
고등학교 졸업하고,
경기도사람입니다)
저는 운좋게 인서울 진학하고 서울 이모댁에서 통학하고
이 친구는 대학은 안갔지만
당시 기획사 연습생 같은거 한다고 서울 거주중이였습니다.
그러다 보니 둘이 자주 만나는 일이 엄청 많았고
저희 학교 놀러오면 선배들 친구들 소개해달라고
제가 시달릴 정도였구요.
언제나 친구 주위에 잘난 남자들이 줄서 있었고,
네....그중 하나가 현재 제 남편입니다.
그런데 당시에 제 친구가 거들떠도 안보는....
친구의 친한오빠의 친구....
지인.....
심심할때 밥사달라는 호구.....ㅠㅠ에 가까웠습니다.
친구 남친이 뭐 사줬다 어딜 데려갔다
20대초반 참 많이도 부러워 했네요.......
그저 제 남친은 그냥 그 친구 주위를 맴도는 남사친?!
저도 같이 어울려 자주 보게 되면서,
친구 주위에 잘났다는 남자들 보다...
뭔가 차분하고 똑똑해 보이는 남편이 좋아졌고,
어쨌든 친구 주위 남자들 중 하나라 그냥
저 혼자 좋아했습니다.
그러다 군대입대 앞두고 저보고 사귀자고 프로포즈 하더군요
알면서도 바보 같이 교제를 시작했고,
그 사람 군대제대 기다리고....
제대후, 졸업하고 취업할때까지
옆에서 잔소리해가며 취업돕고...
이사람도 그래도 나테 마음주겠지 좋아하겠지
버티다 헤어졌습니다.
(중간 연애사에 상처 많이 받았지만 얘기가 길어져서)
그후 남편이 6개월을 매달렸습니다.
처음 그 친구 좋아한거 사실이지만 아니다...
뭐 나름 영화몇편 찍어가며 울고 불고...
그러다 다시 시작했고,
그후 제가 불편해 하는거 알고 그 친구와 만나는 일도 없었고, 소식도 궁금해 하지 않고...정말 저와 아이들 저희 친정에 너무나 잘하는 남자입니다.
결혼후, 속썩이는일 정말 단한번도 없었고,
정말 친구들도 부러워 할정도로 잘하고 잘합니다.
그런데,
제가 결혼 날 잡히고 청첩장 돌리던 날부터 이친구가
저말들을 계속하네요.
심지어 너는 내주위에서 골라도 젤 능력없어 거들떠도 안본 남자 골랐냐며 지 주위에서 뭐했냐고...
그후로 크게 화내고 연락 안했었는데
기여이 제 결혼식에 왔더라구요.
그런데 당시 학생이였던 제 남편 능력없던거 맞지만...
결혼준비 하면서 저 놀랄정도로 시부모님께서 재력있으신분들이셨고, 당시 분에 넘치게 받고 결혼했습니다.
결혼식 와보고 그 친구는 가방사줘야 하는거 아니냐고
다시 연락오더라구요. 제 남편한테...
남편이 차단하고 저도 안보고 살았는데
몇년전 모임중 한 친구가 결혼하면서 식장에서 만났는데
그때부터,
얘남편 옛날에 나 좋아했잖아.......이말이 더더더 심해졌습니다.
모임도 피하는데,
어쩌다 마주치면 정말 스트레스가 이만 저만 아닙니다.
무시하고 무시해도 가끔 속에서 너무 화나고,
스트레스받고.....자존심 상합니다.
저도 나쁜 소리 뱉고 싶은데 그게 잘 안되서
조언 구하려 합니다.
어제 모임에 와선 너 사실 니 남편네 집안 다 알고 꼬신거 아니냐는 소리까지 하는데 정말 너무 답답해서....미쳐버리는줄 알았습니다.
모임에 친한 세명의 친구들은 모든 얘기 알아서 제대신 정색해줬는데 물론 저도 정색했구요
그랬더니 너 옛날에 니남편이 나 좋아했었다고 자격지심있냐며......
아직도 자기는 수준에 맞는 남자가 없다며 싱글로 지낸다며....
저보고 지 주위에 재력남 꼬셔서 팔자핀 여자취급까지 하니....
집에와서 단톡 나와버리고,
친한 친구들한테 나 이제 그 모임 안간다고 했습니다.
친한 친구들도 걔 보기 싫어 이제 안가겠다고
우리끼리 보자고 합니다....
제 자격지심인가요?
조언조 부탁드릴께요.